2012년 김정은이 직접 결성을 지시한 모란봉악단은 여성 10인조 밴드로 북한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당시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모란봉악단 결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단원 선발기준도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탈북자들은 "(위상과 역할 등으로 미뤄볼 때)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신입단원을 선발하고 기존의 단원에 대한 교육 및 평가도 책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어려서부터 영재 코스를 밟은 단원 대부분은 북한의 예술가를 양성하는 최고 교육기관인 금성학원과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들로 구성됐다.북한은 매년
코리아소사이어티 번 회장 토머스 번〈사진〉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7일(현지 시각) "한·일, 한·중, 한·미 관계와 관련해 한국의 생각을 (미국인들과) 공유하고, 한국의 정서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며 "한·미 유대를 강화하고 발전을 목표로 하는 협회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회장에 취임한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일 간의 갈등은 모든 나라의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간담회를 함께한 토머스 허바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도 미국 내 일각에서 제기한
北 다녀온 김희중 대주교 내년부터 매년 부활대축일, 성모승천대축일(8월 15일), 성탄대축일(12월 25일), 천주의성모마리아대축일(1월 1일) 등 천주교 축일(祝日)에 서울대교구 사제가 평양을 방문해 장충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지난 1~4일 평양을 방문한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사진)는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가톨릭교협회와 앞으로 매년 주요 대축일 때 평양 장충성당에 서울대교구 사제가 파견돼 정기적 미사 봉헌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주교회의 민
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포격 도발 사태 때 우리 군의 전술체계망(ATCIS)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해병대 장교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4일 ATCIS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해병대 A 중위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A 중위는 지난 8월 22일 ATCIS 실행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중위는 ATCIS 화면 사진을 민간인 친구에게 전송했고 친구는 이를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대형 표적엔 직접 충돌 자폭2020년 실전배치 목표 높은 고도에서 장시간 체공하면서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을 정밀 타격하는 스텔스 무인공격기가 개발된다.군 소식통은 6일 "내년까지 연구할 창조 국방 과제 31개를 최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체공형 스텔스 무인기 전술 타격체계'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무인기는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을 갖고 있고, 북한군 대공포 유효 사거리보다 높은 고도에 체공하면서 북한의 장사정포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방사포(다연장
오른발 잃은 金하사 퇴원지난 8월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도중 북한의 지뢰 도발로 오른쪽 종아리 아랫부분을 절단한 김정원(23) 하사가 2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김 하사는 절단 수술 뒤 지난 10월 7일부터 이 병원에서 재활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피부 치료 등을 받아왔다. 57일 동안의 재활 끝에 의족을 착용하고 자유롭게 걷고 뛸 수 있게 됐다. 전투복 차림의 김 하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걸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면서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
부산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학습하고 대남혁명론 학습용 책자를 제작한 한의사와 대학생 1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 지역 한의사 모임인 ‘부산청년한의사회’의 전 회장 김모(42)씨 등 12명은 지난 2010년도부터 북한의 주체사상 학습용 책자인 ‘우리식 학습교재 활동가를 위한 실전 운동론’ 등 모두 8권의 이적표현물을 제작하고, 김일성 일가 3대를 찬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김일성 3대의 탄생일이나 사망일에 기념 행사를 열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 등 1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 기사와 관련된 TV
미국 망명한 고영숙 "내가 김정남 쫓아냈다고?"명예훼손으로 3명 손배소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이모 고영숙이 국내 탈북자들의 허위 주장으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강용석 변호사가 1일 말했다.김정은의 생모 고영희의 여동생인 고영숙은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 뒷바라지를 한 인물로, 지난 1998년 미국에 망명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소송은 강 변호사가 고영숙의 남편인 이강(일명 박건)씨와 연락해 이뤄졌으며, 이씨가 최근 서울을 찾아 부부의 여권 사본 등
[오늘의 세상] 국회 토론회서 공동발굴 촉구… "南北 교류협력의 큰 물꼬 트일 것"- 1100년 역사 품은 문화유산외성 둘레만 12.7㎞ 달해… DMZ내 확인된 유적만 25종- 궁예도성 '제2의 만월대' 기대"분단 현장을 평화 상징으로… DMZ 생태공원 연계도 가능"朴대통령도 유네스코 연설서 "南北, 개성 만월대 발굴 성과""'궁예도성'을 남북 교류 화합을 위한 '제2의 만월대'로 활용하자."1일 국회에서 열린 'DMZ(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과 남북 역사 문화 교류
북한을 드나들며 탈북을 알선하고 노동당 지도원에게 돈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탈북 브로커에게 법원이 “이적성이 없다”며 국보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30일 김모(44)씨에게 탈북자를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에 2년을 선고했다.2008년 8월 북한을 탈출한 김씨는 2011년 6~10월 북한을 다섯 차례 오가며 북한 주민 21명을 탈북시켰다. 2012년 2월 북한 당국에 체포된 A씨 석방을 부탁하며 북한 노동당 지도원에게 200만원을 준 혐의
지난 1956년 북한 개성 만월대에서 금속활자가 출토된 이후 59년 만에 고려활자로 추정되는 금속활자가 추가로 출토됐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 개성 만월대 성과 브리핑’에서 지난 14일 만월대 서부건축군 최남단 지역 신봉문터 서쪽 255m 지점에서 금속활자가 출토됐다고 밝혔다. 남북은 개성 만월대 지역을 대상으로 남북공동발굴조사를 시행해 왔다.이번에 발굴된 금속활자는 가로 1.36㎝, 세로 1.3㎝, 높이 0.6㎝로, 글자면을 제외한 몸체의 두께는 0.16㎝다.남북역사학자협의회 최광식 위원장은
스웨덴 인기 동화 '핀두스' 작가 누르드크비스트, 평양·서울 초청"난 스케치 후 이야기 써내려가… 아이들 키울 때의 추억 담겨" "북한 어린이들은 처음엔 경직된 모습이었지만, 금세 까르르 웃고 풀어졌어요. 아이들 마음은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초록색 줄무늬 멜빵바지를 입은 고양이 핀두스와 시골 할아버지 페테르손의 우정과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핀두스 시리즈의 스웨덴 동화 작가 스벤 누르드크비스트(69·사진)씨의 얼굴은 주인공 할아버지를 닮아 있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깔깔거리게 만든 이 작가가 평양과 서울
[TV조선 토크쇼 '모란봉클럽'서 스타로 떠오른 北女 4인] 탈북민의 남한 정착기 풀어내… 평양판 압구정 등 北생활상도"탈북자=못배운 사람, 인식 깔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많아요""북에선 군인이 상도둑입네다. 한번은 회령 할머니댁에 놀러갔는데 손녀가 왔다고 가마솥에 그 귀한 돼지고기를 삶았댔지요. 잠시 자릴 비운 사이 한 군인이 그 펄펄 끓는 가마솥을 통째로 들고 뛰는 겁네다. 놀란 할머니가 쫓아가며 외쳤댔지요. '고기는 가져가도 되니 가마는 두고 가라우.' 그러자 군인이 머릴 갸웃대더니 묻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PzlubpkS63I북한 평양 시내의 ‘교통 체증’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평양 교통(Pyongyang Traffic) - 2015년 9월 26일'이라는 제목의 1분 27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이 영상에는 교통 체증이 빚어지는 평양 시내 도로의 생생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동영상 속 차량들은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의 3개 차선 모두를 꽉 채워 달린다. 또한 차가 많이 막히는
미래 지도 프로젝트 (5) 전문가 12인의 대한민국 통일 진단 남북 관계, 상호 신뢰 쌓기 위해… 선교류 늘리고 경제 지원 늘어나야 탈북자 교육·취업 지원 시급해 사회적기업 경험, 통일 후 자립 도울 것통일 여론이 뜨겁다. 현 정부는 '통일 대박'을 위한 구상 및 정책들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고, 국민의 55.9%는 '통일이 남한에 이익이 된다'고 답할 만큼(2014 통일의식조사·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통일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사회적기업연구소, 연세대 공공문제연구소 정부와기업연
["내달부터 시내 모든 중·고교에… 예산 1억6000만원"]左편향 논란 민간단체가 제작 - 이승만·박정희 前대통령을 친일·반역자로 매도한 단체장지연·백선엽도 포함 - 4389명 '친일 인사'로 분류… 반민특위 발표 명단의 6배좌파계열 인사들은 제외 - 발간 이전부터 공정성 논란… 교육청 "市의회가 예산통과"서울시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서울 시내 모든 중·고교 도서관에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을 비치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는 재작년 교학사의 고
프리츠커상 수상한 세계적 巨匠 日 건축가 반 시게루 방한DMZ 공중정원 프로젝트 설명"북한에서 만난 건축가들도 자신이 만든 건축물을 보여주고 바깥세상 건축가와 대화하고 싶어 했습니다. 건축가로서 북한의 건축가들이 바깥세상과 교류하게 하고, 한반도의 통일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8일 서울을 찾은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坂茂·58)가 말했다. 그는 2014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포럼 '몽의 정원(夢의 庭園)―Dreaming of Ea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암살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5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등 반북 인사 암살을 공모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자동차서비스센터 직원 박모(6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은 인물과 반북 인사 암살을 공모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아 국가 안전에 위험을 초래했다"며 "실제 살인 범행에 착수하진 않았지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
탈북자에 肝 이식해 준 탈북 여성… 수술비·치료비 모자라 애태워"북한에서 굶어 죽은 동생이 생각나서 그냥 외면할 수 없었어요."탈북 여성 김태희(43)씨가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한부 생명을 살던 다른 탈북 여성에게 자신의 간(肝)을 70% 떼어주었다.함북 회령 출신인 김씨는 2007년 남한으로 와 경남 김해에서 살면서 북한 인권과 탈북자 정착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가 지난 1월 탈북자 신변 보호를 담당한 김해 서부경찰서의 한 형사로부터 탈북 여성 전은영(27·가명)씨가 생활고에 중병까지 겹치면서 고통이 심하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지난 1월 강제 출국당한 재미교포 신은미(여·54)씨가 자신의 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됐다가 불합리한 이유로 취소됐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박연욱)는 29일 신씨가 문체부와 당시 도서 선정 주관 단체였던 책 읽는 사회 문화재단 등을 상대로 소송을 각하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우수문학도서 지정 취소 결정 및 삭제 조치는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어 신씨가 낸 소송은 적법하지 않다”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민관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