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10명중 7명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남인 김정운(25)을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뉴스를 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김정운 후계 보도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이 뉴스를 믿는다고 답변했고, 믿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또 응답자의 약 절반인 48%는 김정운의 권력 승계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순조로운 승계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30%나 됐다. 한편 중국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남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후계 구도 소식은 북한의 의도된 정보 흘리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 과학원 산하 바실리 미헤예프 국제관계ㆍ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3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후계자 선택에 대한 한국과 다른 국가의 반응을 떠보려고 일부러 정보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김정운이 북한 언론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할 때까지는 그가 확실히 후계자가 됐다고 말하기 이르며 김 위원장이 공식 후계자를 오늘 당장 필요로 하는지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강도 희천시에 있는 희천공작기계종합공장, 청년전기연합기업소, 희천정밀기계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언론매체들이 2009년 5월 9일 전했다./연합자료사진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자신의 악화된 건강 문제 때문에 아들로의 권력 승계 절차에 박차를 가할 필요를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브랜드위원회 주최 제2차 국제자문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면서 “김 위원장의 쇠약해진 건강 상태가 후계문제와 깊이 연관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
"김정일은 개인숭배를 받으며 홀로 통치하는 마지막 북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것으로 알려진 3남 김정운이 비록 권력을 승계하더라도 그의 지도체제는 굉장히 불안정할 것이라고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FT는 김정일이 내부 반대파들을 숙청해서 권력승계를 마무리하더라도 김정운은 노동당과 군의 간부들로 구축된 권력집단에 의지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벌써 북한 내부에서 김정운에 대한 충성서약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가 아버지 김정일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26)이 유력하다는 정보가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 일본 정부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북한의 최근 행위를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실적 쌓기로 분석하면서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무시한 행동을 계속 취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외무성의 고다마 가즈오(兒玉和夫) 외무보도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내부동향에 대해서는 매우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4일 방한 중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북한 ‘후계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의 도발 행보에 양국이 긴밀히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 장관은 오늘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스타인버그 부장관 일행과 1시간15분간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북핵 문제와 최근 북한의 강경조치 등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미 양측은 앞으로 긴밀하게 조율된 공동의 입장에서 모
2일 워싱턴 시내 윌러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포럼의 '오바마 시대의 한미관계 전망' 세미나에는 6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들어 취재 경쟁을 벌였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다룬 1세션에서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북한의 후계 문제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하자,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곧바로 "미 정부 고위관리가 북한의 후계 문제에 대해 공식 언급했다"며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뉴욕타임스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 기자인 데이빗 생어(Sanger) 워싱턴
2일 조선일보·CSIS 포럼 3차 세미나에선 북한의 최근 잇단 도발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문제와 연관짓는 해석들이 제기됐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후계 문제와 분명한 관련이 있다"고 했다.김정일이 작년 여름부터 건강이 악화되면서 삼남 김정운으로 추정되는 후계자에게 강한 권력 기반을 물려주기 위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이다.김병국 고려대 교수도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 하면서 동시에 미·북 양자 대화를 추구하는 것은 권력 승계를 원활하게 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남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권력 승계가 험로에 직면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핵보유국으로서의 북한의 지배권을 아들에게 남겨주기 위해 지난주 2차 핵실험을 지시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권력승계의 길이 확실히 보장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보당국의 몇몇 관계자들은 북한 군부와 김정운의 형이 막후에서 권력승계 계획을 막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을 수 있다고 믿고 있고 북한의 마지막 우방인 중국도 3대째 권력을 세습하는 것에
홍콩 언론은 3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남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결정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는 서울발 뉴스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문회보(文匯報), 명보(明報) 등 홍콩의 주요 신문들은 북한의 후계구도 관련 소식을 일제히 국제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김정일의 막내아들, 후계자로 지명'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 언론매체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2월 25일 2차 핵실험 직후 김정운의 후계구도를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국회 정보위원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라디오 인터
김정일이 가까운 장래에 세째 아들 김정운에게 권력을 물려준다면 중국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중국은 현재도 북한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인민공화국임을 자부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이 북한의 정치를 이끄는 핵심집단인 것처럼, 중국도 중국공산당이 정치를 ‘영도(領導·lead)’하는 핵심집단이라고 헌법에 명시돼있다. 과학적 사회주의와 권력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세습과는 거리가 먼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중국도 김일성이 권력을 아들인 김정일에게 물려주는 데 대해 내부적으로는 반대했었다.그러나 1994년 7월8일 김일성이
중국 언론들이 3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운이 북한의 후계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일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김정운이 후계자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한국의 국가정보원이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지난 25일 2차 핵실험 직후 노동당, 인민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부처, 해외 공관 등에 김정운의 후계선정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 심천상보(深천商報)도 25세의 김정운이 북한의 후계자로 결정됐다
미국의 한 고위 정보관리는, 북한이 김정일의 3남 김정운을 후계자로 결정했음을 해외공관에 통보했다는 한국내 보도들의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해 줬다고 폭스뉴스가 2일 보도했다. 이 정보관리는 폭스뉴스에 북한이 새로운 지도자 김정운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는 지침을 해외공관들에 보냈으며 이 지침은 제의가 아니라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리는 이 충성서약 지침이 북한 역사상 획기적인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권력 승계를 마무리지은 후에는 긴장을 완화하고 핵협상에 복귀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상충되는 견해를 보였다. 앞
국가정보원은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북한 당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운의 후계자 선정 사실을 담은 외교 전문을 2차 핵실험(5월 25일) 직후 몇몇 해외 공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2일 전했다.'김정운 후계설'은 올해 초부터 계속 제기됐지만 정부 당국이 관련 정황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지난 2월 25일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후계구도에 대해 "3대 세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지만 후계자로 '김정운'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한 정보위원은 이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남 김정운(26)을 후계자로 공식지명하고 이를 해외공관에 통보했느냐를 놓고 정부 내에서 엇갈린 말이 나와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정보 당국은 이 설(說)이 공개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야당을 포함한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언론 보도 전에 미리 알려주는 이례적 행동을 보여 '뭔가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위기도 있다.국회 정보위원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1일 오후 정보위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북한 당국이 김정운의 후계 선정 사실을 담은 외교전문을 해외 주재공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이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 세습에 이어 김정일의 3남 김정운으로 이어지는 '3대 권력 세습'을 가시화하고 있다. 역사의 시계를 '봉건 왕조시대'로 완전히 되돌리려는 시도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넘어야 할 산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김정일(67) 국방위원장이 3남 정운(26)을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3대 세습'을 정당화하는 움직임이 본격 감지된 것은 올 초부터다. 북한군 사상 검열을 담당하는 김정각(대장) 총정치국 제1부국장은 지난 3월 김 위원장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추천하면서 "만경대 혈통과 백두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운(26)이 북한의 차기 지도자로 내정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이 지난 1일 보도했다.타임은 김정일이 지난가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대부분의 활동을 재개했지만 건강 악화로 후계 체제 준비가 불가피해졌다며, 김정일의 매제이자 노동당 행정부장인 장성택이 정권을 이끌면서 김정운의 섭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타임은 '김정운은 김정일이 가장 총애하는 아들'이라면서, 김정일은 차남 정철은 '유약하다'(girlish)고 생각하고 있으며, 장남 정남은 2001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구도를 해결한 후 궁극적으로 6자회담 협상테이블에 복귀할 것이라고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2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조선일보-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동주최로 열린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작업이 확정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견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당국자는 "6자회담은 북한은 물론 나머지 5개국 입장에서 유일한 협상채널"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북간 양자회담이 6자회담을 견인해 내기 위해 열릴 수는
미국 행정부는 2일 북한의 권력승계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사실관계가 파악된 것이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결정했다는 한국언론의 보도와 관련, "우리는 확실치 않은 보도를 접하고 있으며, 이러한 보도에 대해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서 어떤 권력이양이 일어날지에 대해 알 길이 없다"면서 "그동안 본 대부분의 보도는 추측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 고위당국자가 이날 워싱턴D.C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25)을 지명했음을 북한 노동당 간부가 중국 공산당 간부에게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동당 간부와 관계가 깊은 북.중 관계 소식통과 양국을 왕래하며 김 위원장과 가까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김정운이 올들어 처음으로 당과 군의 인사권을 쥔 당조직지도부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 노동당 간부는 금년 초 베이징(北京)을 방문했을 때 중국 공산당 간부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구두로 전달했다. 그러나 북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