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남북물류포럼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원장북한이 지난 4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을 공식거부 함으로써 남북관계가 이명박 정부의 재판이 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드레스덴 제안’이 북한의 자존심을 지나치게 자극하고 북한 주민을 겨냥한 ‘민·정분리 전략’이었다는 점에서 북한의 거부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기는 하지만 너무 아쉽다. 남북간에 극심한 체제경쟁이 지속되는 한 남북관계는 그리 쉽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콘크리트 같은 분단 구조(structure)
/출처 - NK 지식인 연대북한은 김일성의 50회생일인 1962년부터 4월 15일을 명절로 제정하였다. 1974년에는 중앙인민회의 정령으로 민족 최대의 명절로 제정하고 각종 기념행사들을 대대적으로 벌리고 있다. 그리고 1997년 김일성의 3년상을 치른 후부터 이날을“태양절”이라고 명명하였다. 즉 태양이 솟은 날이라는 것이다. 또한 북한은 북한 주민들을 김일성민족, 태양민족이며 김일성을 이 태양민족의 시조라 하면서 김일성이 태어난 태양절이 있으므로 하여 북한 주민들의 행복한 오늘과 무궁번영 할 내일이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북한 주민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 이후 각 분야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통일에 대한 장밋빛 기대는 자칫 북한 주민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남쪽과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만을 확인하는 실망으로 변할 수 있다.독일 정치학자 막스 카제(Max Kaase)는 "역사·문화·언어적 공통성을 지녔다고 해서 독일인의 머릿속까지 자연히 통일되리라는 기대는 순진한 것이었다"고 지적하며 내적 통합을 성취하려면 민족적 동질성에 의지하기보다 갈등 요소를 줄여가는 통합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함을 시사했다.국가의 단일화를 인적 자원의 통합
서해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에서 북한의 무인 항공기가 추락해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기술이나 방위 시스템이 없는지 걱정하는 국민도 많을 것이다.현재 우리 군의 레이더로 미사일, 전투기 같은 대형 무기에 대한 감시와 추적은 가능하다. 그러나 레이더의 고유 특성과 도심 및 산지 같은 지상의 장애물로 인해 저공비행을 하는 소형 물체를 감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저공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 기상청, 국토교통부는 물론 연구기관이 기
독일 통일 후 23년이 지났으나 우리가 독일 통일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너무 많다. 먼저 우리는 브란트의 동방정책이 독일 통일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독일 통일은 '접근을 통한 변화' 정책으로 동독 공산 정권이 변해서 된 것이 아니라 동독 민주혁명으로 동독 공산 정권이 망해서 가능해진 것이다. 그리고 동독 민주혁명은 서독 사민당 지도부가 외면했던 동독 민주 인사들이 주도한 시위로 성공할 수 있었다.둘째, 많은 사람은 기민당의 콜 총리가 사민당의 동방정책을 계승했기 때문에 통일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콜
北 지도부 反인도주의罪 물으려 유엔인권이사회 결의안 냈는데국회는 북한 人權法 10년 지연… 국내 사무소 두면 중국 압박해脫北 동포 돕고 북한 실태 파악, 통일 후 북 탄압 조사에도 유리 2014년 3월 28일은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다. 언젠가 북한 주민들은 제네바에서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될 것이다. 2003년 유엔인권위원회 시절부터 꼽아보면 어느덧 열 번째 결의다. 금년 말에는 최고의결기구인 유엔총회에서도 2005년부터 매년 결의가 채택된 것처럼
서해 NLL(북방한계선)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초계함 천안함이 2010년 3월 26일 우리 영해 짙은 어둠이 깔린 바다에서 북한 잠수정의 어뢰 기습 공격으로 격침되었다. 정예 수병(水兵) 46명과 그들의 애함(愛艦)을 함께 잃게 되었던 실로 비통한 역사적 사건이었다.그보다 43년 전인 1967년 1월 19일 동해에서 명태잡이 어로 보호 작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초계함 당포함(唐浦艦)이 북한군 해안포 공격으로 격침돼 승조원 39명이 전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포함은 북한 경비정이 출현하자 우리 어선들을 보호하기 위해 북쪽으로
며칠 전에 한 교수님의 출판기념회를 위해 경상북도 영주를 다녀왔습니다. 3시간이 걸려 우리가 탄 버스는 영주 시내에 들어섰습니다. 영주 시가지를 둘러보니 예전에 강연을 위해 영주를 다녀온 적 있는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작은 체구에 인상 좋은 교수님은 연단 위에서 많은 군중들에게 큰절을 했습니다. 그는 ‘가짜 민족주의 진짜 민족주의’라는 자신의 책과 관련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자기 고모부인 장성택을 만인이 보는 앞에 끌어내어 잔혹한 방법으로 공개 처형한 것은 그 잔혹함 정도가 바로 지난날 독일 나치의 히
최근 북한의 조기 붕괴론과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조선일보가 새해 들어 논의를 본격화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라며 통일을 이 시대의 화두로 끌어올렸다. 외국 언론과 연구 기관이 한반도 통일을 말하고 있으며, 중국도 남한 중심의 통일에 반대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히기 시작했다. 69년간 이어온 한반도의 분단 상황에 근본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국민은 막연하게 생각해 온 통일을 손에 잡힐 듯 눈앞에 다가온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 점에서 2014년은 '통일 원년(元年)
국가안보실의 南北대화 주도는 정책지속성·투명성에 문제 있어'비방 중단' 民間엔 자율로 둬야고위급 접촉 채널에만 의존 말고 시민·국제사회 연계 현실 고려해 실무적 해법 차분하게 마련해야 지난 12일과 14일 개최된 남북 고위급 접촉 과정과 3개 항의 합의 내용은 대체로 무난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제1위원장 사이에 사실상 핫라인이 구축되어 핵심 현안에 대해 진지하고 효율적인 대화와 협의가 이루어진 것도 일단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임박한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어 다행이고 향후 남북 고위급 접촉 채널이 구축된
Ⅰ. 서론 오늘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인권’은 인간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부여되는 천부적 권리로 1948년 12월 제 3차 국재연합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인권선언’ 그 이후 선택된 ‘국제인권규약’에 의해 개인, 국가를 넘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박탈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인간의 기본권과 별도로 반인륜범죄에 해당되는 나치의 만행과 같은 범죄는 인류가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국제적 차원의 개입을 명분 화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지면서 전 세계에서 자행되는 국
북한 3대 세습 통치 자금을 관리·담당해왔던 기관은 노동당 산하 38·39호실로, 군부의 외화 벌이 기관들이다. 이 기관들은 매년 2억~3억달러를 벌어 김씨네 비밀 계좌에 분산 예치해왔다. 그러나 최근 김정은의 외화 낭비와 외화 벌이 기관들에 대한 각종 제재로 통치 자금이 말라가고 있는 실정이다.일설에 따르면 38·39호실이 폐쇄돼 다른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고 자금도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이 관여한다고 하나 정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명칭으로 운영돼도 기능은 거의 그대로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김정은 통치 비자금이 거덜나 문제가
1991년 12월 제3차 남북총리회담 참석 차 서울에 온 연형묵 북한 총리는 독일 통일 열기에 젖어 있는 남측 관계자들에게 "조선반도는 독일이 아니다. 독일식의'먹고 먹히는 통일'은 불가능하다"며 "만약 남측이 흡수 통일을 꿈꾸고 있다면 우린 전쟁밖에 없다"고 독설을 독백처럼 내뱉은 적이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김일성도 1994년 봄 서방 언론 인터뷰에서 "우린 안 망해. 절대로 안 망해. 우린 달라"라고 언성을 높이며 체제 유지에 강한 자신감을 표명한 적이 있다. 김정일도 미국과 핵동결에 관한 '제네바 합의문'을
DMZ 평화공원 철저한 검토 필요, 평화조약 없이는 불안정성 우려남북 공동 사업도 위험성 많아… 멸종위기종 서식지도 파괴될 것한국 내부도 남북 미래 전망 대립, 공원 가치 이해관련자에 보여줘야 최근 나는 어느 공공포럼에 발제자로 참석하여 지난 60년간 남북을 갈라놓은 DMZ(비무장지대) 내에 세계평화공원이 건립될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봄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평화공원을 제안했고, 이러한 구상은 곧 공론화되었다. 적어도 감정적인 선에서는 거의 대부분에게 호소력이 있지만, 상당한 실질적 문제가
북한의 환경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북한은 석탄 위주의 에너지 공급 정책을 펴서 이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화하고 있으며, 대동강으로 흘러드는 보통강의 강물은 수면 밑 30㎝를 들여다보기도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주목하여야 하는 점은 다른 데 있다.북한 환경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산림 훼손이다. 식량 증산을 위해 산간 지역에 경사진 다락밭(계단밭)을 조성하고 또 땔감이 부족하여 나무를 베다 보니 대부분의 산이 황폐화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지도 이미 2007년에 북한을 세계에서 삼림 파괴가 가장 심각한 나라로 지목했다
統一은 대한민국 번영의 길… 과학기술로 梗塞 관계 풀어야북한 生存 위한 분야부터 협력北의 우수한 SW인력과 南의 하드웨어 기술 만난다면 세계적인 IT파워 형성할 것 조선일보가 2014년 조선일보의 길로 '통일이 미래다'를 내걸고, 독자들과 함께 한반도 통합, 남북통일의 새 길을 찾아 나선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통일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첨예한 이념 갈등을 해소하는 길이며,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평화의 길을 여는 것이고, 대한민국 미래 번영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보다 적
統一 말하며 불안해하는 우리… 北은 核 폐기할 뜻 전혀 없어그러나 구한말보다 더 허약… 통일은 意志와 戰略이 있어야2000년대 초 찾아왔던 통일 기회… 잘 준비해서 두 번째 기회 잡아야 금년 새해에는 통일이 화두다. 그런데 입으로는 희망을 말하면서도 은근히 불안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리는 누리고 산 셈인데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이라는 이도 있다. 아마도 걸핏하면 군사 도발에 핵까지 휘둘러대고 그나마 좀 이성적이라던 고모부까지 참살(慘殺)하는 철딱서니 없고 잔혹한 북한의 어린 지도자 때
장성택의 처형은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처럼 권력의 허무함뿐만 아니라 북한 정권의 잔인성을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줬다. 공포 분위기 속에서 숨죽이고 있을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 아린다. 한편 이번 사건은 김정은 정권이 현재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있고, 북한에서도 '재스민 혁명'이 가능하다는 점을 우리에게 시사해 주고 있다.재스민 혁명에 성공한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주민들이 들고일어났고, 그동안 정권에 절대복종하고 충성하던 군부가 중립을 지키거나 주민들에게 동조함으로써 가능했다. 황장엽씨는 생전에
자신의 '불륜' 드러날까 두려워 北 최고 인기 여배우 총살한 김정일모든 게 '수령 뜻대로'인 사회에서 온갖 죄 뒤집어쓰고 죽은 장성택도인민 불만 누르고자 김정은이 고른… 알고 보면 충실한 手下였을 뿐 2년 전 이맘때 사망한 김정일은 소위 영화광이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예술영화에 수령 충성의 혁명 사상을 삽입해 전체 인민에게 학습시켰다. 20대 젊은 시절 예술영화촬영소에서 살다시피 한 김정일이 북한의 영화를 독점 지도하던 1960~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받았던 여배우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우인희이다.예술영화 '
黨과 軍을 동시에 장악하려 최룡해 기용 때부터 무리수북한도 동구권 몰락 잘 알아… 그래서 인도-파키스탄型 채택外部보다 內部 충격파 더 클 듯… 돌발 상황 빈틈없이 대비해야 2008년 8월 김정일이 심장 발작으로 쓰러졌을 때, 우리의 관심은 북한이 후계 구도 가시화를 서두르게 되면서 조만간 당·정·군 권력관계에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점과 이에 따라 대내외 정책에 관한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적지 않은 혼선과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점에 집중되었다. 20여년간에 걸쳐 후계 수업을 받았던 김정일과는 달리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