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의 지하자원을 대규모로 수입하는 상황에 대해 북한 지도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운영하는 북한연구소가 26일 전했다. 북한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426호)에서 대북소식통을 인용, "김정은 공식 등장 1주년을 맞아 열린 경제정책회의에서 대중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열린 경제정책회의 및 간부회의에서는 새로운 경제정책이 많이 나왔는데 광물자원에 대한 외국인 투자규정을 강화하고 자체
"6자 재개가 각측 공동이익에 부합"중국 외교부의 장위(姜瑜) 대변인은 26일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제네바에서의 제2차 고위급 대화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유관 각 측과 밀접한 소통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6자회담의 재개가 각 측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앞서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이틀간의 북·미 2차 고위급 대화가 종료된 가운데 양측은 신뢰구축에 필요한 조치들에 관한 이견을 좁히는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북미 양측은 그러나
문정인 교수 "6·15, 10·4선언 인정·실천 필요"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측이 가시적인 비핵화 노력을 보이고, 남측은 10·4선언 중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의미있는 회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비전과 통일'(통일TV방송,·이사장 봉두완)이 개최한 제1차 정책세미나에서 "사실 현 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남북이) 새로운 사업과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
국제사회 참여하는 경제특구 만들어 통일발판 마련 국제사회의 참여하에 남북한으로부터 특별자치를 허용받는 독립적인 제3지대 'DMZ 경제특구'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 휴전선 남쪽에 개성공단에 상응하는 '통일경제특구'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개성공단과 특구를 통합,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실현하자는 기존의 논의를 넘어서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경기개발연구원 통일동북아연구센터 김동성 센터장은 26일 'DMZ 경제특구 구상' 정책제안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김 센터장은 서울에서 1시간, 평양에서 2시간 이내 지역에 안보와 평화, 생산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두 번이나 정상회담에 합의해 놓고 남측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남측 현 정부에서) 정상회담은 어렵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고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26일 전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7∼20일 미국 조지아대에서 열린 ‘남ㆍ북ㆍ미 3자 토론회’에서 리 부위원장이 박 최고위원을 별도로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박 최고위원은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만나 정상회담을 약속해 놓고 남측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북측이 밝혔다”며 “그런 정권과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대(對)러시아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중국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러시아의 대북 전문가가 내놨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전했다.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원의 게오르기 톨로라야 한국연구소장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에 관계를 개선하자는 신호를 계속 보냈다”며 “이에 따라 북한 주도로 양국 간에 수많은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러시아가 2009∼2010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시험, 연평도 포격 등 잇
데이비스 새 대표 “회담 흥미로웠다”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6일(현지시간) 2차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렸던 스위스 제네바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이날 오전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는 워싱턴에 들르지 않고 바로 보스턴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스턴의 터프츠대 법률 외교전문대학원인 플레처스쿨에서 학장을 맡고 있다.이로써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지난 2009년 2월 대북정책 특별대표직에 지명된 뒤 2년8개월만에 북핵 협상 무대에서 내려오게 됐다.오바마 행정부 내에서 대북 대화파에 가까운
북측이 현대아산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간 당국 회담을 간접 제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측이 지난달 현대아산과 금강산 관광 재개와 재산권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에서 우리 측에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측은 지난달 27일에는 개성공단에서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 지난 13일에는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북측 김광윤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부장을 만나 관광재개 문제를 논의했다. 북측은 관광 재개를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관광객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대표단이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對) 한국 천연가스 공급 사업에 관한 협의에 참여한다고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서울서 열리는 정부간 공동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규모 가스프롬 대표단이 한국으로 갔다”며 “여기서 (가스사업과 관련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측과의 협정이 체결된 이후에야 북한이 참여하는 3자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3자
급진전 없으나 대화지속 모멘텀 확보 관측북미 고위급 대화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북한 대표부에서 속개된 가운데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일부 진전이 있었다”는 전날 발언에 외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첫날 회담 후 나온 이 발언이 이날로 대화 일정이 마무리되는 이번 회담의 성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는 이유에서다.북핵 외교가 일각에서는 일단 미국이 북한과 대화 필요성은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미 대화에서 핵심 쟁점인 비핵화 사전조치에 대해 양측이 기존보다 이견을 급격히
지난 24일 북한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건배하는 모습(자료사진) 남북관계ㆍ6자재개 의견교환..北메시지 전달 가능성중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상무부총리가 26일 오전 11시40분께 전용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리 부총리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어서 북측의 메시지를 들고 와 우리 측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황식 국무총리를
북한과 중국이 압록강에 있는 북측 섬인 벌등도(筏登島)를 관광지로 공동 개발하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중국측 지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벌등도는 중국 지안(集安)과 북한 자강도 만포(滿浦) 사이의 압록강 중류에 있고, 면적은 약 25㏊다. 지난달 지안과 만포를 잇는 새로운 다리를 만드는 공사를 시작했는데, 여기서 강 하류 쪽으로 10㎞ 정도 내려간 곳에 있다. 지안 시가지와 가깝다.이 섬에 북한 식당이나 토산물 판매점을 짓고, 북한 예술단체의 공연을 하게 한 뒤 지안과 벌등도를 유람선으로 잇자는 게
국제사회의 리비아사태 개입은 민간인 보호와 같은 인권문제에는 무력개입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논리를 제공해 유사시 북한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정현 통일연구원 국제관계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26일 내놓은 `리비아사태와 보호책임, 그리고 한반도'라는 제목의 현안분석에서 "리비아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무력사용 허가는 국제사회의 (민간인) 보호책임 논의에 실제적인 국제관행을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리비아사태는 올해 2월 카다피 정부가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민간인 시위대를 용병, 전투기까지 동원해
`이대통령·한나라당=독재자 후예' 주장…박근혜도 폄훼 북한은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9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살해된 `10·26사건'을 거론하며 10·26 재보선을 겨냥해 막판 선동전을 폈다. 이날도 총대는 역시 대남 선전·선동을 전문으로 하는 북한의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맸다. 공격의 표적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었다. 다만 이 대통령에 대한 실명비난은 자제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을 `남조선 괴뢰 집권자' 등으로 표현하며 친미사대 독재자로, 한나라당을 유신독재세력의 후예로 각각 규정해 이날 재보선에서
북한 신의주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중국 단둥(丹東)과 청소년 교류 협약을 했다고 단동일보(丹東日報)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단둥시 대표단이 신의주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초청으로 신의주를 방문, 지난 20일 이 협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북·중 교역량의 70%가 단둥-신의주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양 도시는 활발한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청소년 교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북한 정무원 백순항 참사와 영광개발총회사 대표단이 지난 8일 단둥을 방문, 스광(石光)시장을
자료사진WFP 통해 북한에 지원된 식량의 포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10월 한달 동안 북한주민 197만명에게 식량을 지원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WFP의 나나 스카우 북한 지원 담당관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이는 WFP의 최근 1년 간의 월별 대북 지원식량을 놓고 볼 때 가장 큰 규모다. 스카우 담당관은 RFA 측에 10월에만 약 1만4천t의 곡물이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지난달의 4천t보다 3배 이상 많은 곡물을 확보하면서 지원 규모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핀란드 정부는 대북 식량지원과 수재민 구호를
기념촬영하는 김정일-리커창 中 부총리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북한을 방문한 리커창(왼쪽 세번째)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를 접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11.10.25 photo@yna.co.kr 호명 이어 호칭도 격상…"후계자 위상 한단계 높인 것" 북한의 매체들이 2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일제히 `대장동지'로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의 매체들은
리커창 만나는 김정일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4일 평양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왼쪽)를 만나고 있다.**판매금지 지난 23일 북한을 방문했던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가 25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리 부총리는 이날 출국에 앞서 평양 순안구역 북중 친선 택암협동농장을 참관하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했다. 앞서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대동하고 리 상무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평양에서 이뤄진 북중간 회담의
지난 2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1일 러시아 아무루주 장관 일행과 만나는 모습(자료사진) 러 전문가 "北 가스관 차단땐 러가 보상할 것"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대(對)러시아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중국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러시아의 대북 전문가가 내놨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원의 게오르기 톨로라야 한국연구소장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에 관계를 개선하자는 신호를
회담 결과 설명하는 김계관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25일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앞에서 2차 북미 고위급 대화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1.10.26 soleco@yna.co.kr 北 "커다란 진전"..美 "긍정적이나 논의 더 필요"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한 북한 핵 및 인도적 지원 등을 의제로 한 북한과 미국의 2차 고위급 대화가 이틀 만인 25일 오후(현지시간) 종료됐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당초 예상됐던 대로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측은 신뢰 구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