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받은 조선인민군 공군 연합부대의 훈련을 지도(참관)했다고 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부대 조종사들은 김 위원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 비행을 했으며 중앙TV는 "훈련이 시작되자 조종간을 틀어잡고 하늘로 날아오른 우리의 비행사들은 평시의 훈련을 통해 다져온 자기들은 높은 비행술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지난달 27일부터 지상·공중·해상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익히려고 실시하고 있는 호국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
한일 납북자 부부의 딸인 김은경(24.김혜경이라는 이름도 사용)씨가 최근 북한에서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 소식통이 4일쯤 전에 일본에 사는 김씨의 외조부모에게 이같이 알려줬다고 전했다. 결혼 상대는 누군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은경씨는 한국인 납북자 김영남(50)씨와 일본인 납북자 요코타(橫田) 메구미(37)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북한은 요코타 메구미씨가 1994년에 자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에는 김은경씨의 친할머니인 최계월(87)씨가, 일본에는 외할아버지인 요코타 시게루
북한 탈곡장 및 인근 공장시설들에서 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북한 당국이 '남한 소행'이라고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빈발해 민심이 흉흉해지면서 북한 당국은 '한국의 정보기관이 일으킨 방화사건'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비웃음만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북소식통 등에 따르면 최근 양강도 혜산시에서는 혜광동 쓰레기장에서 난 불이 주변의 창고들로 번지고, 혜산탄광 경비실이 불에 타는 등 화재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북한 보안기관은 가을철 화재사고 대책을
류우익 통일부장관(자료사진) 美정부-의회 관계자ㆍ반기문 총장 면담류우익 통일부장관은 2일 오전 한미 간 대북정책 공조 강화를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 D.C.로 떠났다. 류 장관은 미 정부와 의회 관계자 등을 만나 남북 관계 현황과 한반도 정세, 취임 이후 구상하는 대북정책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미측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류 장관은 빌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짐 웹(민주. 버지니아)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조 리버먼 상원 국토안보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미 외교협회(CFR) 소
클라우디아 본 로엘 세계식량계획(WFP) 북한사무소장 2일 오후 통일부를 방문해 당국자들을 면담했다. 로엘 소장은 통일부 당국자들과 만남에서 북한의 식량 상황과 WFP의 대북지원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로엘 소장은 오는 4일까지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공동주최로 열리는 '2011 대북지원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일 한국을 찾았다.작년 8월부터 북한에 체류해온 로엘 소장은 지난 5월에도 방한해서 한 토론회에서 "WFP는 6개 현장사무소에 최대 59명의 상주 직원을 두고 군 단위까지 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제2차 한ㆍ러 대화 폐막식서 연설이명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러시아 경제 현대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와 2012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중국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땅 황금평 개발지역(자료사진)대북소식통 "투자유치 총괄 합영투자위도 대폭 보강"착공식 이후 5개월 가까이 허허벌판 상태로 있던 북한-중국 간 자유무역지대인 황금평에 북한이 사무국 형태의 실무기구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외투자 유치를 총괄하는 합영투자위원회 조직규모도 크게 확대한 것으로 전해져 북한이 북중 경협에 박차를 가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북소식통은 2일 "북한이 황금평에 10명 안팎의 직원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개설했다"며 "개설 시점은 대략 8∼9월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예선 경기와 관련해 일본측 약 150명의 방북을 허용했지만, 일본축구협회는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5만명 수용)에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북한-일본 경기와 관련해 일본 응원단 등 약 150명의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일본측에 최근 전했다. 일본측 방북단은 응원단 외에 선수단, 취재진으로 이뤄지지만 북한이 방북을 허용한 총 인원이 약 150명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북측의 이같은 태도를 표명하자
중국내 40개 단위서 2천270명 선출 예정중국 공산당이 제18기 전국대표대회 대의원단 선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될 대의원단은 현재 중국의 4세대 지도부를 물갈이할 5세대 지도부를 결정할 세력이라는 점에서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산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두 2천270명의 대의원이 중국 내 40개 단위에서 내년 6월까지 선출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40개 단위는 31개 성(省)·시·자치구, 중앙직속기관, 중앙국가기관, 인민해방군, 무장경찰부대 등으로 나뉜다.공산당은 성명을 통해 대의원단의 후보는 정원보다 15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최근 제네바 2차 북미대화에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중단하는 대가로 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 제공을 가장 먼저 요구했다고 NHK가 2일 익명의 '6자회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부상은 지난달 24∼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 미국측 관계자에게 "(UEP는) 전기 생산을 위한 평화적 활동이다"라는 되풀이한 뒤 UEP를 중단하는 대신 '동시행동의 원칙'에 따라 경수로형 원전을 제공하라고 최우선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뭐라고 대꾸했는지는
김정일 가계도1일 정통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각각 손녀와 손자를 얻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이자 셋째 아들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작년 딸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정철 싱가포르 동행女, 여동생 아닌 부인"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이자 셋째 아들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작년 딸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차남인 김정철도 비슷한 시기 아들을 낳아 김 위원장이 각각 손녀와 손자를 하나씩 본 것으로
자료사진식량 배급타는 북한주민들 (서울=연합뉴스) 식량배급을 타는 북한주민들의 모습 독일 구호단체 '캅 아나무르'가 미국의 소리방송에 제공한 사진 2011. 7. 21 당국자 "목표는 그냥 목표일 뿐"북한당국이 식량난에 따른 일반주민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려 "내년부터는 정상적인 식량배급이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자들은 주로 주민교양시간 등을 통해 "강성대국의 문이 열리는 내년에는 정상적인 식량배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주민들에게 하고 있다. 북한 내부사정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류우익 통일부 장관(자료사진)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남북정상회담 구체 계획 없어"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이르면 올해 안에 55조원 규모의 통일재원 조성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서울발로 보도했다. 류 장관은 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통일재원을 조성하는데 국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기부금을 낼 수 있으며 정부도 남북협력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인들도 기부할 수 있으나 외국 정부에 기부를 요청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통
영국의 민간 연구기관이 북한을 최소 6기의 핵무기를 가진 핵보유국으로 기술한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 민간 연구기관인 `영-미 안보정보협의회'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전 세계 핵보유국의 핵개발 현황과 정책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9개 핵보유국 중 하나로 소개하면서 적어도 6기의 핵무기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가 거론한 9개 핵보유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핵보유국이 된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과 실제로 핵무기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북한
6·25전쟁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전자도서관이 이달 말 선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도서관은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35명이 전쟁 기간 찍은 사진, 편지와 일기, 당시 사용한 지도와 공문서 등 자료 1천600여점과 참전용사 개개인의 회견 내용을 모아 만들어졌다. 도서관 구축과 운영을 주도한 미국 시라큐스대학의 한종우 교수는 "참전 용사가 바라본 전쟁의 모습을 조명하고 6·25전쟁이 결코 잊힌 전쟁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이 도서관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RFA에 말했다./연합
올해 중국을 방문한 북한주민 2명 중 1명은 방문목적으로 `근로'를 제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중국정부의 국가여유국 자료를 인용해 2일 전했다. 국가여유국이 최근 발표한 `2011년 3분기 외국인 입국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을 정식 방문한 북한주민은 총 11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만3천700명보다 31% 늘어났다. 이 중 근로 목적으로 중국을 찾은 북한주민은 전체 방문자의 절반 수준인 5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3만8천700명에 비해 42% 증가했다.또 회의참석이나 사업활동을 방문목적으로 제시한
유엔아동기금(UNICEF)은 1일 북한 어린이와 임신부 등 수백만 명이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과 질병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있다며 국제사회에 기금 지원을 요청했다. 유니세프 북한사무소 대표 비자야 라즈반다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북한 어린이 등을 위한 식량 지원 활동에 2천4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460만 달러만 접수됐다"며 "기금 지원이 없으면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라즈반다리 대표는 영양 공급 프로그램이 중단될 경우 "북한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돌이킬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 대해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여사가 90세이고 인도적 지원의 상징적 효과도 크니 방북 조기승인이 어떠냐"는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질문을 받고 "분위기가 마련되면 이 여사와 접촉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지가 아주 좋고 인도적 지원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런 기획을 한 데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다만 방북 승인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전
평양과학기술대학(총장 김진경)은 1일 저녁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학 1주년 보고회를 갖고 대학 운영 및 학사 현황 등을 설명했다. 평양과기대는 남북의 상호번영과 국제화 촉진 등을 위해 (사)동북아 교육문화협력 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공동 설립한 북한내 유일한 사립 국제대학으로 지난 2009년 9월 개교한 뒤 1년 여만인 작년 10월25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교수진은 미국, 영국, 독일 등 6개국 출신의 교수 70여명, 학생은 본과생과 대학생을 합해 250여명에 달한다.이날 행사는 학사 보고회에 이어 연변과기대와 평양과기대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1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前) 일본 총리를 면담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류 장관과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을 겸한 면담을 하고 대북정책과 북한 관련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류 장관은 "기존 대북정책 원칙과 기조 유지하는 가운데 유연성 발휘해 나가겠다"면서 "비(非) 정치군사 분야 교류를 해나가고, 대화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하토야마 전 총리는 납북자 문제 해결에 많은 관심이 있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