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 재단 가을 방북 기자회견스테판 린튼 유진벨 재단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유진벨 재단에서 2011년 가을 방북 사업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1.10.27 jihopark@yna.co.kr "보건문제 1위는 결핵, 치료 시급"지난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인세반(미국명 스테븐 린튼) 유진벨재단 회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보건성 관계자가 북한의 보건문제 1위도 결핵, 2위도 결핵, 3위도 결핵이라고 할 정도로 결핵 환자가 많다"며 북한 결핵치료사업에 관심을 촉구했다. 인 회장은 지난 12일부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탈북자동지회 등 30여개 탈북자단체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북자를 강제송환하려는 중국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중국은 대외적으로 국내법, 국제법, 인도주의에 따라 탈북자를 처리한다고 밝히지만 실제로 이 세 가지 원칙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유엔 난민협약 당사국인 중국 정부가 북한 당국의 박해를 받아 탈출한 탈북자를 북한에 돌려보내는 것은 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보편적 인권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은 이
북한이 광물 자원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함경남도 단천항 현대화 사업이 내년 4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박지와 방파제 등 단천항 항만 개선 공사가 완공 단계에 들어섰으며 수심을 12-15m로 유지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 소식통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단천항을 시찰, 공사 진척 상황을 살핀 뒤 흡족해하며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며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인 내년 4월 15일 대대적인 완공식과 함께 단천항을 개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 등 북
민화협, 화해공영포럼 개최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도적 대북지원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제6차 화해공영포럼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11.10.27 jieunlee@yna.co.kr 박형중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북한에 인도지원과 더불어 인도지원 종결을 위한 개발지원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제6차 화해공영포럼 `인도적 대북지원과 남북관계'에서 "단기
북한 주민이 텔레비전과 신문 등에 등장하는 생소한 중국식 표기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지난 8월 초부터 일제히 중국의 인명과 지명을 우리식 한자독음에서 현지음으로 표기했지만, 주민들은 석달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매체들은 중국식 표기에 따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호금도'에서 `후진타오'로, `길림(吉林)'도 `지린'으로 보도하고 있다.최근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는 `리커챵'으로 표기
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각) 북한에서 내년 봄부터 가을까지 6·25전쟁 중 실종 또는 전사한 미군 유해 발굴작업을 4차례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전했다. 지난주 방콕에서 열린 미·북 유해발굴 회담에 참가한 캐리 파커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담당국' 공보관은 VOA와 인터뷰에서 "북측과 성공적으로 대화를 나눴고 기술적 측면에 대한 논의가 남아 있지만 차후 협의 일정은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1996년부터 33차례 작업을 통해 유해 220여구를 발굴했지만 발굴인력의 안전보장 이유를 들
"김정일 위원장 건강 호전..핵 포기 난망""北, 리비아정권 WMD포기로 붕괴 판단"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27일 "북한의 권력승계 속도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4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이 당국자는 이날 패네타 장관을 동행 취재중인 기자들과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아 (권력 승계가) 급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권력승계 지연에도 불구하고 후계자인 김정은 노
북한 최영림 내각 총리가 윈공민 중국 화전집단공사 사장을 2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영림 내각 총리는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윈공민 중국 화전집단공사 총경리 일행을 만나 담화했다"며 "이 자리에는 허택 전력공업상, 김형식 석탄공업상, 신남철 조선영광개발총회사 총사장과 왕즈린(王治林) 북한주재 중국대사관 경제무역 참사가 배석했다"고 전했다. 중국 화전집단공사는 발전과 관련된 회사여서 이번 방북 기간 북측과 발전소 건설 등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윈 사장은 평양에
북한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금 조(북)미는 6자회담이 재개됐을 때 확인될 새로운 비핵화 노정도(로드맵)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27일 '제네바 조미회담, 비핵화 노정도에 대한 집중 논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미간의 신뢰구축을 위해 취해야 할 행동조치의 순번과 시점은 아직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6자의 전체 구도에서 그것이 선차적인 과제로 상정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밝혀 북미 양측 간에 관계개선 문제가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은 6자회담이
북한 개성지구의 송악산, 천마산, 지네산에서 일제강점시기에 일제가 박은 쇠말뚝이 6개 발견됐다고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27일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27일자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 "길이 1m, 직경 3㎝ 정도의 쇠말뚝이 송악산에 1개, 천마산에 3개, 지네산에 2개 박혀 있었다"며 "흔적으로 봐서 한 곳에 3개씩 박혀 있었고 모든 쇠말뚝의 절반 정도가 시멘트와 유황으로 (바닥에) 묻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일제는 조선의 모든 지맥을 살아있는 인체로 보고 주요 산과
북한이 겨울철 연료난 해소를 위해 석탄 수출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 선양(瀋陽)의 대북 무역상들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최근 자국 무역상들에게 석탄 수출을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중국 무역상은 "며칠 전 북한 파트너로부터 상부의 지시에 따라 당분간 석탄 수출이 어렵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미 계약한 물량 이외에는 북한산 석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북한의 석탄 수출량이 급증, 내수용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갈수기라 수력발전소 가동이 안 되는 겨울철에 전력과
중국이 부두 사용권을 확보한 라진항 활용을 위해 착수한 북한 원정리-라진항 구간 도로 보수공사가 내달 중순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연변(延邊) 소식통들은 27일 원정리-라진항 구간 도로 보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내달 15일께 완공된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이미 2차선 비포장도로의 포장과 선형 개선 작업이 완료됐고 정리 작업을 하는 중"이라며 "북·중이 내달 15일께 완공을 자축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경사가 가파르거나 굴곡이 심한 일부 구간 공사는 내년으로 넘어갔지만 차량 통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박원순 후보가 10·26 재보선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 "이번 선거 결과는 남조선의 보수세력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개표결과 서울시장으로 무소속 후보 박원순이 당선되고 한나라당 후보 나경원이 패했다"고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짤막하게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초점으로 된 것은 남조선 인구의 다수가 집중된 서울에서 시장을 선출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북한 매체가 이번 10·26 재보선 결과를 보도하기는 처음이다./연합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최근 북한과 미국의 제2차 고위급 대화와 관련해 "지난 7월 말에 이어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는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고 일련의 전진이 이룩됐다"고 평가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이같이 평가하고 "쌍방은 신뢰조성의 견지에서 미결문제를 토의해결하기 위한 조미(북미)접촉과 회담을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6자회담을 전제조건 없이 하루빨리 재개해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9·19공동성명을 동시행동의 원칙에서 전면적으로, 균형적으로 이행
“北에 남북대화 지속 필요성 강조”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7일 2차 북미대화 결과와 관련해 “차이는 좁혀졌으나 아직 논의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조찬을 함께한 뒤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대화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돌파구(breakthrough)를 찾지는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부 진전’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화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은 언제나 유용하다”면서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거쳐 비핵화 사전조치에 관한 한미의
일본 민항기를 납치해 북한에 망명한 ’적군파’ 조직원들이 41년만에 당시 비행기 승객에게 사죄 편지를 보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편지를 보낸 이들은 1970년 3월말 하네다(羽田)발 후쿠오카(福岡)행 요도호(JAL 351편의 애칭)를 공중 납치해 북한으로 간 범인 9명 중 현재 북한에 사는 고니시 다카히로(小西隆裕.67)와 와카바야시 모리아키(若林盛亮.64) 등 4명이다. 이들이 사죄 편지를 전달한 상대는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22명(승무원 7명과 납치범 9명 제외) 중 한 명인 히노하라 시게아키
ICG 전문가 "북ㆍ미회담 속도 빠르지 않을 것"국제위기그룹(ICG)의 대니얼 핑크스톤 동북아시아 담당 부부장은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북ㆍ미회담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10.27 choibg@yna.co.kr "관련국 정치상황과 주요 일정상 `큰 것' 교환 어려워" "내년 봄 핵실험 등 北 도발 가능성 있다" "북한과 미국 간 회담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다. 양측과 관련 국가들의 상황이 `큰 것을 주고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치ㆍ외교전문 국제 싱크탱크인 국제
사진은 지난 14일 낮 점심을 먹기 위해 기숙사를 나온 김한솔 군의 모습. (자료사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인 김한솔이 "김 위원장의 손자라는 사실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공영방송인 `PRI 라디오'가 27일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보도했다.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에 입학한 김한솔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손자가 된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공부하고 내 삶을 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나는 16살이다. 보통의 1
소련 붕괴 이후 처음북한의 국적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평양∼독일 베를린 직항편을 내년 4월과 5월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스웨덴의 북한전문여행사인 `코리아 콘술트'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에 "고려항공이 2012년 4∼5월에 베를린과 평양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영하기로 해 중국이나 러시아를 거치지 않고 유럽에서 바로 북한으로 갈 수 있게 됐다"며 직항편의 스케줄을 공개했다. 직항편은 베를린에서 4월12일, 19일, 26일, 5월3일에 출발하고 4월19일, 26일, 5월3일에 평양을 떠난다.
프랑스의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26일 북한이 저지른 연평도 포격 사건 발생 1년을 앞두고 연평도에 관한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리베라시옹은 이날 '전쟁 중인 아름다운 섬 연평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포격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연평도는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섬 전체가 요새화되면서 남·북한 간 긴장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바로 이런 점에서 이곳은 아직도 진행 중인 냉전의 부산물인 휴전이 너무 취약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섬이라고 설명했다.한국 측은 사건 발생 1년을 앞두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