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입맛대로' 보도`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국가'로 꼽히는 북한은 국제뉴스도 체제 수호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주요 뉴스에서 객관적 보도를 찾아보기란 어렵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대부분 북한 매체는 하루 10건 내외의 국제뉴스를 전하지만, 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적대국들의 과오를 널리 알리고 북한과 우방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경제위기, 중동의 `재스민 혁명' 등 세계 곳곳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면서 이러한 북한의 `입맛대로'식 보도가 더욱 눈에 띈다.우선 북한이 `침
지난해 재일동포 2천323명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방송이 최근 입수한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제22기 6자회의 결정서'는 이 같은 재일동포 방북 규모를 지난해 조총련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조총련은 또 청장년층을 간부로 대거 영입하는 등 `젊은피'를 수혈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특히 조총련은 지난해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의 지역조직 2개를 새로 결성하고 6개를 재건했으며, 30대 청년들의 참여를 20% 늘렸다고 설명
북한이 지난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이번엔 한미 FTA에 대한 ‘개입’에 나섰다. 북한은 최근 매체들을 총동원해 한미 FTA를 매국적 행위로 규정하고 남한사회내 반대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9일 ‘남조선미국 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하는 민심’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남조선 각계에서 매국적이며 굴욕적인 자유무역협정을 강행하려는 현 집권 세력과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이 매체는 ‘남조선에서 전개되는 한미자유무역협정 반대투쟁을 두고’라는 글에서는
지난해 재일동포 2323명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이 방송이 최근 입수한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제22기 6자회의 결정서’에 따르면 조총련은 이 같은 재일동포 방북 규모를 지난해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또 청장년층을 간부로 대거 영입하는 등 ‘젊은피’를 수혈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조총련은 작년 북한의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 “특색있게 이바지했다”고 자평하며 희천발전소 건설현장 지원 사업, 신의주시 홍수피해 복구 지원, 평양역 앞 ‘역전총련식당’ 개업 등을 사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는 10일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재 총 23명의 탈북자가 북송 직전에 있다고 밝혔다. CNKR는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체포된 5명,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부근에서 체포된 어린이 3명,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11명,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4명 등 총 23명의 탈북자가 북송 직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최근 북한은 북송된 탈북자와 가족에게 더욱 가혹한 처벌을 단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중국 공안당국에 석방을 강력히 촉구하고,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보즈워스 전 특별대표는 인터뷰에서 북한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면서 앞으로 북한이 핵실험 외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등을 실시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아무도 대화를 하지않는다면 더 위험한 일을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도발을 방지하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0일 남한 공안당국의 '친북사이트 수사'를 "반북 대결의 연장"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최근 괴뢰 패당은 친북사이트들을 차단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고 있다"며 "괴뢰 패당의 파쇼적 망동은 난폭한 반인권적, 반민족적 폭거이고 반공화국 대결 소동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중순 경찰청은 종북 사이트인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와 유사 홈페이지, 개인 웹사이트 등에서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병무청 공무원, 변호사, 민간항공사 기장 등 총
러시아의 대북지원식량 5만t의 납입이 끝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남포항에서 기증식이 진행됐다"며 "김지석 북한 수매양정성 부상, 발레리 수히닌 주북 러시아 대사 등이 기증식에 참석했다"고 밝혔으나 지원물자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통신은 이어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기증한 것은 양국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앞서 러시아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서도 식량 5만t을 북한에 지원했다./연합
신영전 한양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10일 "효율적인 대북 영유아 및 모자(母子)보건사업을 위해 정부와 국내외 비정부기구, 국제기구가 역할을 분담하는 새로운 지원 모형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 마포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실에서 열린 평화나눔센터 정책포럼에서 "국내 민간단체들이 대북 보건사업으로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접근이 허용된 지역이 제한적이고 사업의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기구의 대북 보건사업에 대해 "보건 교육, 역량 강화와 같이
임성남 본부장 14~15일 오스트리아 방문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해 미국의 새 대북정책 특별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주(駐)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대표와 회동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0일 밝혔다. 양국 수석대표는 상견례를 겸한 이번 협의에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 고위급 대화 이후 북핵 문제와 관련한 현황을 평가하고 후속대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유키야 아마노 IAEA 사무총장 등 IAEA측 고위인사들과도 면담하고 북핵 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최근 북한 경제가 2년 연속 후퇴했다는 한국은행의 통계를 '낭설'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엇을 노린 경제쇠퇴설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과 남조선에서 우리 경제와 관련한 잡소리들이 나오고 있다"며 "북조선 경제가 2년째 쇠퇴하고 있다느니, 조선에 투자할 때 신중하도록 주위를 환기시키는 문건을 배포한 나라가 있다느니 하는 등 구구한 험담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3일 한국은행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기상악화와 제조업 부진으로 전년보다 0.5% 감소, 2년 연
최근 북한 전역에서 쌀값이 폭등하면서 평양에서는 2개월 만에 50% 이상 올랐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운영하는 북한연구소가 10일 전했다. 북한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428호)에서 대북소식통을 인용, "12월이 되면 1㎏에 5천원을 넘지 않겠느냐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전국 쌀값이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해 11월 현재 농촌에서도 쌀 1㎏이 3천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으며 농사가 비교적 잘된 회령, 청진 등에서도 3천500∼600원 선에 이른다.특히 평양은
23일 1곳 준공..나머지 6곳도 연내 완공 급수시설ㆍ응급치료실 갖춰 장시간 체류 가능인천 연평도 대피소 신축 공사가 포격 사태 1주년을 앞두고 막바지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11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도에서는 대피소 7곳의 신축 공사가 지난 7월 시작돼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연평면사무소 뒤에 건립 중인 대피소7호는 연평도가 포격당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23일 준공될 예정이며 나머지 6곳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정이 진행 중이다.연평도 신축 대피소는 최대 규모인 연평초등학교 뒤편 660㎡짜리 대피소1호를 비롯해 165∼66
일본 정부가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축구 월드컵 예선전에 외교관 등 공무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일본-북한전에 외무성과 문부과학성 직원 13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파견단은 스즈키 고타로(鈴木光太郞) 외무성 정책과장이 이끌 예정이다. 겐바 외상은 이들 공무원의 파견이 응원을 위해 평양을 찾을 일본 축구팬의 안전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11일 북한에 밀가루 180t을 추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NCCK는 11일 개성 봉동역에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에 밀가루 180t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되는 밀가루는 평안북도 향산군에 있는 탁아소, 유치원 등에 지원된다. NCCK 관계자는 "이번 2차 대북 지원은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이뤄진 것"이라면서 "12월 초 북한 현지를 방문해 분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모니터한 뒤 조그련과 3차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대북 지원에는 기독교대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 조선학교가 일본 지방정부의 보조금을 계속 받기 위해 일본인 납북 문제를 다룬 수업을 일본측 관계자들에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橫浜)시 가나가와(神奈川)구에 있는 가나가와 조선중고급학교는 이날 가나가와현 직원 4명과 현의회 의원 5명에게 이 학교 고교 3학년 학생 약 30명의 '현대조선역사' 수업을 공개했다. 학교측은 일본어로 진행된 수업에서 '(납치는) 있어서는 안 될 비인도적 행위'라고 적힌 '조일(북일)평양선언과 납치문제'라는 부교재를 사용했고, 일본인
인권포럼서 학자들 北인권법 제정 촉구 임순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9일 "2009년 화폐개혁 이후 `꽃제비'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임 선임연구원은 이날 오후 통일연구원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북한 인권과 실상과 효율적인 개입방안'을 주제로 연 `샤이오 인권포럼'에서 "만성적인 식량난에다 화폐개혁으로 물가가 폭등하면서 부모로부터 버림받거나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집을 떠나 장마당을 떠도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 당국이 1990년대 `고난의 행
`법집행·안전' 중요성에 공감북한 공안기관인 인민보안부 리태철 제1부부장과 중국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이 베이징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사이트 신화왕(新華網)에 따르면 멍 부장은 9일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리태철 북한 내무군 사령 및 인민보안부 제1부부장과 회견을 갖고 법집행, 사회안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멍 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중조가 법집행과 안전을 위해 협조하는 것은 양국관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양측이 시종 중조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고려해 실제적인 법집행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자료사진) "가까운 미래에 北과의 양자·다자대화 논의 기대"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즈워스 전 대표는 이날 미국외교협회(CFR)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 개입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들과 계속 대화를 기꺼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후임인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대표에게 전할 조언을 묻는 말에 "인내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도 국익에
김정일·정은, 공군부대 시찰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조선인민군 공군 제813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2011.11.7 뇌졸중 1년뒤인 2009년부터 3년째 금융시장 강타1990년대 발원지는 정치권…2000년대엔 증권가8일 오후 국내 증권시장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빠르게 퍼지면서 주가지수가 급락하고 환율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사망설이 퍼지기 하루 전인 7일 북한의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