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당국자는 8일 증권가에 나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에 대해 "들은 바 없다. 낭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매체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고위당국자도 "김정일 사망설을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조선인민군의 공군 제813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 사망설은 그동안 증권가에서 주기적으로 나돌았다. 이날은 오후 2시께부터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증권가에 나돌기 시작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의 화합잔치인 제21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가 8일 창원시 서상동 남산공원에 있는 통일염원 탑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북 5도 위원회 백영철 위원장, 김두관 도지사, 허기도 도의회의장, 박완수 창원시장, 부산ㆍ울산지역 도민회장, 이북도민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북5도민회 경남도연합회(회장 최종률)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이산의 아픔과 한을 달래고 화합과 애향 정신으로 통일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행사는 고향망배, 유공자 표창, 이북 5도민 다짐 낭독, 대회사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남도 단천항 건설 노동자들이 보낸 편지를 보고 나서 '친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친필'은 김 위원장이 편지를 읽었다는 일종의 표식으로 받은 편지에 '0000년 0월0일 김정일'이라는 문구를 자필로 적어 발신자에게 다시 보내주는 형식이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동지께서 육해운성 일꾼과 단천항 건설돌격대원들이 올린 편지를 보고 친필을 보냈다"며 "지난달 16일 노동자들은 편지에서 김 위원장의 믿음과 사랑이 조국을 받드는 억센 뿌리가 되고 무한대한 정신력을 낳게 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이 8일 평양을 방문중인 자강도 희천의 연하기계종합공장 노력혁신 노동자들을 위한 연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이날 CNC 공업화에 이바지한 연하기계의 노력혁신자,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해 성대한 연회를 마련했다"며 "연회에서 최태복 당비서가 연설했고 왕재산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연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군 총참모장 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기남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학자들 北인권법 제정 촉구…통일硏 `샤이오 인권포럼'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9일 "북한인권법은 노예처럼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의 아픔과 원통함을 대변하고 그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라며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북한인권법'의 제정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후 통일연구원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트호텔에서 `북한 인권과 실상과 효율적인 개입방안'을 주제로 여는 `샤이오 인권포럼'에 앞서 공개한 발표문을 통해 "북한인권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지성의 비겁함과 동족애의 빈곤을 의미한다"고 주장
통일부 산하 탈북자 정착지원기관인 하나원은 10일 인천적십자병원과 탈북자 건강증진 및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새조위)과 공동으로 체결하는 이번 협약에는 탈북자에 게 비급여 의료비 50% 지원, 세균성 질환·산부인과 특화진료, 병원내 탈북자 상담실 개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통일부는 그동안 전국 60여개 병원과 협조해 탈북자 의료지원 전국망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번 협약은 관동대 명지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협약 체결식은 10일 오전 1
통일부가 8일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대북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방미중인 지난 5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유엔기구를 통한 정부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부의 첫 번째 후속조치다.통일부 당국자는 8일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용으로 2009년 WHO에 지원한 1312만 달러 가운데 694만 달러의 집행을 승인했다”며 “지원예산의 집행을 승인하는 교류협력국장 명의의 공문을 WHO에 발송했다”고 말했다.WHO는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장비, 의료
통일부는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김성진 부총재 등 관계자 3명이 지난 9월 북한에 지원한 결핵치료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 평양과 평안남북도 일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원대상인 북한 보건성 산하 평양 결핵예방연구소를 비롯해 평양 인근의 결핵치료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지난 8월9일 인천항에서 배편으로 결핵치료제 5종 5천명분(1억6천500만원 상당)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북측은 9월4일 이 약품이 도착했다고 전해왔다./연합
중국 하얼빈(哈爾濱)에서 온 시범국제관광단이 금강산을 관광하고 7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관광단 성원들이 구룡연, 신계사, 삼일포, 해금강 일대를 돌아보며 기묘한 봉우리와 절벽, 기암괴석 등 절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체류 기간 이들은 만경대를 방문하고 개선문, 우의탑 등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인 진희빈을 비롯한 하얼빈-금강산 시범 국제관광단은 지난 4일 전세기편으로 방북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9월부터 중국 훈춘(琿春)에서 나진항을 거쳐 금강산을 다녀오는 해상
의약품ㆍ의료장비 지원에 694만달러 집행 승인'유엔기구 통한 인도지원' 공언 이후 첫 조치정부가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대북지원 재개를 승인했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방미중인 지난 5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유엔기구를 통한 정부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부의 첫 번째 후속조치다. 정부 당국자는 8일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용으로 2009년 WHO에 지원한 1천312만 달러 가운데 694만 달러의 집행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WHO는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장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조선인민군 공군 제813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비행사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부대 내 비행사 침실, 학습실, 혁명사적지 등을 둘러본 뒤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김 위원장은 비행사들의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이들이 영공을 지키는 것을 치하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시찰에는 리영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장성택 당 행정부장, 김정각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박도춘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
북한이 1990년대에 자살했다고 발표한 일본인 납북 피해자가 최근까지 평양에 살고 있었다는 한국 주간지의 보도에 대해 일본측이 비상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리타 요시후(有田芳生) 의원 등 일본 민주당 참의원 2명은 7일 일본인 납북자 요코타(橫田)메구미(47)씨 생존설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참의원 납치문제특별위원회에 속한 의원들로 요코타 메구미로 추정되는 '한선애'라는 여성이 2004년까지 일본인 집중 거주 지역인 평양시 대성구역 미산3동 10반에 살고 있었다는 '주간조선'의 보도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교류협력 유진벨 재단ㆍ학술부문 김필주 박사 선정강원도는 강원일보사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7회 DMZ 평화상 대상에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ㆍ대표상임의장 김덕룡)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교류협력 부문에는 유진벨 재단(회장 인세반)을, 학술 부문에는 재미교포인 김필주 박사를 각각 선정했다. 지난 1998년 출범한 민화협은 민간 차원에서 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대북식량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지난 7월 북한 취약계층을 위해 15억 원 상당의 밀가루 지원을 재개하는 등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지
북한인권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는 8일(현지시각) 오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본부 앞에서 북한의 종교탄압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날 이 단체와 유럽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은 지난 8월 중국과 한국에서 각각 선교사와 대북인권운동가를 대상으로 독극물 테러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종교탄압 행위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단체는 행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한은 3대세습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인류역사상 최악의 종교탄압국이 됐다"며 "북한 정권의 반인륜적 행위를 국제사회가 응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11월 식량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곡물 수확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홍수로 문제가 있었지만 농자재 확보 상황이 나아져 곡물 수확이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FAO는 지난달 초 `곡물전망과 식량 상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올해 곡물 수확량(도정 이후 기준)이 지난해 420만t보다 4.8% 늘어난 44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또 최근 방한한 클라우디아 본 로엘 세계식량계획(WFP) 북한사무소
외국공관원 감시 강화…외부정보 차단 목적북한이 평양거주 외국인의 제3국 방문까지 통제하며 리비아 사태와 관련된 외부정보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전했다. 평양과 중국을 오가며 소규모 합영기업을 운영하는 러시아 국적의 이모씨는 이 방송에 "최근 중국을 방문하려는데 북한 당국이 수속과정에서 `왜 중국에 가며 언제 돌아올 것인지, 중국 이외 다른 국가를 방문할 것인지'를 세세히 따져 물었다"며 "중국을 제외한 제3국을 방문하면 북한에 재입국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받았다"고 말했다. 북한
북한 수재민이 겨울을 앞두고 진흙과 비닐로 대충 만든 움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국제적십자사(IFRC)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프랜시스 마커스 IFRC 동아시아담당 대변인은 지난 5일 IFRC 홈페이지에서 올 여름 수해가 심했던 황해남도 상황을 전하면서 봉천군 석사리 주민들이 움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마을에 사는 지영선씨는 마커스 대변인에게 "집을 잃어서 우울하고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낼지 걱정된다"고 말했고 식량 부족에 따른 어려움도 호소했다.국제적십자사는 올여름 수해를 입
중국에서 배 타고 출발한 뒤 한국선박으로 옮겨타고 입국북한 주민 24명이 4일 새벽 서해의 공해(公海)상에서 중국 배에서 한국 선박으로 옮겨 타는 방식으로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배와의 '공해상 도킹 방식'을 통해 탈북에 성공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관계당국과 탈북자 단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로 구성된 탈북자 24명은 중국에서 배를 타고 공해상으로 이동해 한국 배로 옮겨 탄 뒤 인천 해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 주민들을 옮겨 태운 선박은 해양경찰청 경비정 인도에 따라 이날 오전 인천항에
한미 안보협의회에 참석한 김관진 장관과 패네타 장관(자료사진)"美, 전략적 우선순위로 아태지역에 초점"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의 향후 도발시 미국은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지난달 말 이뤄진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3개국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방문기간에 핵심적으로 전달한 메시지는,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계속 유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동맹국으로서 향후
북 탈북자 사살 목격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달 22일 한 탈북 남성이 양강도 혜산 부근에서 압록강을 건너 중국측 도로에 올라섰다가 북한 경비병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이 탈북자가 숨진 지 30여분 지나자 중국 공안들이 와서 조사했다"고 밝혔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 "직접 목격"북한 당국이 중국으로 탈북한 주민을 현장에서 사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