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연합·북한민주화위 기자회견2009년 말 북한에서 화폐개혁으로 주민 생활이 훨씬 피폐해졌고 북한 주민 사이에 마약이 널리 유통되고 있다는 북한 주민의 증언이 공개됐다.보수단체인 선진통일연합(상임의장 박세일)과 ㈔북한민주화위원회는 14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 열매 대강당에서 ‘북한주민(탈북자 포함)의 통일인식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월 북한 주민 14명에 대한 대면조사 영상을 공개했다.한 북한 주민은 인터뷰에서 “화폐개혁을 하면서 먹고 사는 문제가 고난의 행군 때보다 더 힘들어졌다”며 “시장, 상점이 다 막히고 많
"北, 아날로그 구식장비로 백두산 화산활동 관측"북한이 열악한 장비 탓에 백두산의 화산 활동을 제대로 관측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다고 미국의 과학전문지(誌) ‘사이언스’가 최신호에서 밝혔다.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 잡지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북한이 백두산에 설치한 지진계 6개 중 디지털 장비는 단 하나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중국제 아날로그 지진계를 개조해 만든 장비다. 이들 장비는 태양광이나 축전지로 가동되지만, 겨울에는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또 백두산 천지 연안 아래에 북한이 만든 관측소를 보면 겨울
출처=연합뉴스 북한 고려항공이 쿠웨이트에 취항한 지 5개월 만에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국제항공사 운항정보 관련 사이트인 ‘에어라인루트닷넷’은 전세계 항공편 예약을 할 수 있는 대형 예약시스템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를 인용, 고려항공이 지난 10월30일을 기해 쿠웨이트 노선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북한이 리비아 사태 등 중동의 ‘재스민 혁명’ 소식이 전파되는 것을 우려해 중동지역 근로자 파견을 중단하고 리비아에 체류 중인 근로자·간호사 등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최근 북한 경제가 2년 연속 후퇴했다는 한국은행의 통계에 대해 ‘잡소리’ ‘낭설’등의 거친 언어로 맹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엇을 노린 경제쇠퇴설인???논평에서 “최근 2년은 조선(북한)의 인민생활 향상과 사회주의 건설에서 전례없는 기적과 혁신이 창조된 격동적인 시기”라며 “인민들이 풍요한 물질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돼 은(효과)을 내고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 3일 한국은행이 지난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이 기상악화와 제조업 부진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함으로써 2년 연
세계적인 종교탄압국인 북한에서 점이나 사주를 보는 미신행위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종교에 의지할 수 없게 된 북한 주민들이 미신행위에 기대면서 주민들의 탈북까지 점쟁이들이 결정하는 '세계 제1의 미신 숭배국'으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탈북자 등에 따르면 많은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택하기 전에 점을 보고 탈북을 결심한다. 또 점을 잘 본다고 소문난 집들엔 간부들이 줄을 지어 점을 보고 있어 일반인들은 접근조차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간부 뿐 아니라 일반 주민의 경우에도 장사를 하거나 대학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이 북한의 김장철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했다.지난 11일 이 방송에 따르면 가족 수에 따라 한 집에 20~30포기의 김치를 담그는 한국과는 달리, 북한에서는 겨우내 김치 하나로 끼니를 때워야 하기 때문에 보통 높이 120cm 정도의 독 5~6개에 김치를 담근다고 한다. 집집마다 독의 크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높이 150cm에 폭이 넓은 독에도 김치를 담근다.북한에서도 김장철은 명절 같은 분위기라고 한다. 온 가족이 나서 일을 하는데 남성들은 배추를 씻고, 여성들은 소금에 절인 배추에다
‘통영의 딸’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씨가 13~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해 가족 송환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북한인권단체인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가 13일 밝혔다.신숙자씨 모녀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억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씨는 14일 미 의회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총회에서 북한의 자의적 구금과 정치범수용소 실태에 대해 증언할 계획이다.18일에는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해 유엔사무국 인권 및 정무담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유엔 차원의
위성촬영된 요덕수용소의 2003년과 2008년 모습. 표시된 지점에 2008년 새롭게 생겨난 건물들이 보인다. /KBS 캡처 소위 ‘관리소’라 불리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의 규모가 최근 수년 새 더욱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가 13일 보도했다.방송은 “북한의 관리소는 현재 6곳으로 정치범과 그의 손자까지 일가족 3대가 재판 없이 수감된다”고 설명한 뒤,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된 북한 내 6개 관리소의 2003년과 2008년 모습을 비교했다.요덕 관리소의 경우 보위부원 사택 주변으로 5년 사이 수십채의 건물이 늘었고, 석회석 광
내년 강성대국 선포 앞두고 김정일, 평양에 돈 쏟아부어…러시아가 준 식량도 5만t 중 4만t 평양에만 공급지난 8월에는 '북한판 캐리비안베이'로 불리는 평양 만경대 물놀이장이 문을 열었다. 해외의 유명 물놀이 시설을 모방해 만든 '파도 물놀이장' '물미끄럼 물놀이장' 등을 갖춘 이 시설은 1만5000㎡ 규모로, 4000명을 수용한다.내년 김일성 100회 생일(4월 15일)을 맞아 강성대국을 열겠다고 공언해온 북한이 체제 수호의 핵심계층이 모여 사는 평양의 민심을 잡기 위해 각종 시혜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대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자주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남북한 천도교인의 공동시일식(侍日式)이 13일 평양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교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공동시일식은 일요일에 교당에서 집단적으로 기도하는 천도교 의식으로,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관계자, 남한 천도교 중앙총부대표, 평양시 교인들이 공동시일식에 참가했다.통신은 공동시일식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은 온 민족의 단합이자 천도교의 동귀일체(同歸一體)”라고 강조하는 설교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범창 종무원장을 비롯한 천도교 관계자 10여명은 지난 12일
북한 주민들의 통일 인식은?…"중국이 최대 걸림돌"북한 주민들은 통일의 최대 걸림돌이 중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4일 선진통일연합(상임의장 박세일)과 북한민주화위원회가 미리 배포한 '북한 주민 및 탈북자의 통일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탈북 후 우리나라에 정착한 새터민의 56.7%가 '중국의 반대 때문에 통일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북한의 세습체제로 인해 통일이 안 된다'는 의견은 38.7%로 집계됐다.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73.9%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나라가
네이버·다음서도 프록시서버 우회시 이용 가능대남비난 기사에만 아이콘 삽입해 논란 예상북한의 대표적인 대남 선전·선동 전문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14일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기사공유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이 사이트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외국의 SNS뿐 아니라 NHN의 미투데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요즘 등 남한의 토종 SNS에도 독자가 기사를 바로 올릴 수 있도록 해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가 14일 북한의 웹사이트를 검색한 결과, 우리민족끼리는 ’모략적인 북인권국제영화제’ ’진보세력 말살이 목적’이란
김정일 또 양어장 시찰…이번엔 軍양어장사망설이 돌기도 했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1일 양어사업소 시찰에 이어 인민군 제580군부대 소속 '엄덕성이 사업하는 양어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2011.11.12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제580군부대 소속 의 '엄덕성이 사업하는 양어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양어장을 돌아본 뒤 "샘물에서는 찬물을 좋아하는 물고기를, 온천에서는 더운물을 좋아하는 물고기를 기를 수 있다"며 "샘물, 온천을 적극 이용하고 양어에 적합
KN. 북중공동개발 착공식지난 9일 열린 나선 경제무역지대의 착공식. 2011.6.10 photo@yna.co.kr 대외용 매체 총동원해 감세 등 적극 선전북한이 나선 특구를 '황금의 삼각지대' 등으로 평가하면서 외자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 등 대내용 매체가 아닌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나 재일동포들이 보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등 대외용 매체를 나선 특구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대외용 매체를 총동원하는 것은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겨냥한 일종의
이곳이 핵무기 개발 장소?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가운데)이 2008년 4월 테헤란 남쪽 322km 지점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는 장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 개발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소식통 전언, 양국 '커넥션' 확인..파장 예고북한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 기술인력 수백 여명이 이란의 주요 핵ㆍ미사일 관련 시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이란의 핵ㆍ미사일 '커넥션' 의혹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이
디 엘더스 멤버들 모습(자료사진) 재미 한인 학자 "北 인사, 올 8월 뉴욕서 엘더스와 접촉해 고위급 회담 요청"엘더스 실무진 이번 주초 남북한 순차 방문, 회담 주선할 듯북한의 한 고위 인사가 세계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인 `디 엘더스(The Elders.이하 엘더스)'에 남북정상회담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더스는 이번주 초(한국시간) 실무진을 서울로 파견해 북측의 강력한 대화 의지를 한국 정부에 전달한 뒤 곧바로 북한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엘더스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재미 한인 학자는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미국 전 대통령 등 디 엘더스 멤버들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찬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방북 가능성..당국자들 "큰 의미 둘 필요없어"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인 `디 엘더스(The Elders)' 실무진이 대북문제 협의차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소식통들이 13일 밝혔다. 앤드류 위틀리 정책국장(Policy and Advocacy Director)이 이끄는 엘더스 실무진은 14일 외교통상부 임웅순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과 만나고 통일부 당국자와도
아모스 유엔 국장, 英 의회 청문회서 지적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은 영유아나 산모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17~21일 북한을 방문했던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 발레리 아모스 국장은 지난 11일 영국 상원이 주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직접 둘러본 북한의 식량난 실태와 방문 당시 상황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아모스 국장은 "북한은 매년 100만t 가량의 식량이 만성적으로 부족하고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작황은 작년보다 좋은
北 "58억달러 갚으라" 주장..6자회담서 거론 앞둔 포석대북 경수로사업 청산작업을 진행 중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조만간 북한에 경수로 사업 종료에 따른 손실비용 18억 9천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정식 요구하기로 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9월 "경수로 사업중단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58억 달러를 물어내라는 취지의 서한을 KEDO 사무국에 보낸데 따른 KEDO 차원의 공식 대응이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KED0 측은 경수로 사업이 공식 종료된 2006년부터 매년 북한에 합의위반에 따른 배상을 요구하는 서한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 12명이 고려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에 대한 안전진단 및 안전조치를 위해 14일 오전 방북했다. 이번 방북은 지난달 28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간의 실무협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협의회 측은 "만월대 안전조사 및 복구·보존 활동이 필요하다"며 통일부에 건의한 바 있다. 지난달 남북 실무협의 당시 발굴 현장을 둘러본 협의회 측은 일부 지역에서 홍수로 토사가 흘러내리고 축대가 붕괴하는 등 수해가 심해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3일까지 개성에 머무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