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대북방송에 재정지원을 늘리기로 했다며 그에 따라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수호하기 위하여 우리의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은 '변함 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발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국회에 제출한 2010회계년도 예산안에서 대외 방송지출을 훨씬 늘렸고 그 가운데서 많은 부분을 반공화국 선전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들에 돌렸다"며 "이것은 미국에서 새 행정부가 출현했으나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 순방에 나선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일행이 이번 순방 과정을 통해 대북 포괄전략의 기초를 다질 것으로 관측돼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의 지지(時事) 통신은 1일 워싱턴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 스타인버그 부장관 일행이 4개국 순방에서 각국의 의견을 참고해 대북 포괄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당초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대선 캠페인 시절부터 밝혀온 ’과감하고도 직접적인’ 방식의 북한과의 직접대화 입장을 밝혀왔지만 북한의 거부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미국내 강경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31일 CNN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일축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과 특히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용인하기 힘든 상황임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양국은 동아시아에서 핵 군비경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데 '충분히' 이해가 일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원자력관리 프로젝트'(PMA)의 지역전문가 마틴 말린과 장 후이는 보스턴 글로브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건설한 새 장거리 미사일기지로 옮긴 정황이 포착돼 정보당국이 그 의도를 면밀히 분석 중이다.동창리 기지는 2000년 초반부터 건설되기 시작해 당초 올해 5~6월께 완공될 것으로 추정돼 왔다는 점에서 기지가 완공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보당국은 이 기지가 서해상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인공위성 발사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지만 이 기지에서 ICBM을 발사하려는 정황이 포착되자 의도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CBM, 왜 동창리로
한나라당은 1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북한핵도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이 특위를 통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 대응키로 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한 당헌 62조1항에 따라 오늘 최고위에서 특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3선의 김학송 의원이 임명됐다.또 부위원장에는 유승민 황진하 의원, 간사에는 김동성 의원이 각각 임명됐고 특위위원으로는 임태희 권영세 정진석 김충환 진 영 구상찬 정옥임 홍정욱 김
◇조선중앙TV에서 공개한 북 로켓 발사 장면북한이 운반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의 발사 시기를 1~2개월 뒤로 분석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또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가운데 어느 쪽의 발사 시설을 사용할지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사정 1천300㎞) 등과 동시에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방위성은 지난 4월 5일 북한의 로켓 발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요격 태세를 갖출지 등에 대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에 대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국제 제재는 북한으로 하여금 정전협정 체결 이래 수십년간 자제해 왔던 행동조치들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30일 주장했다.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제재와 포위환(環), 미국 주도의 선전포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염두에 두는 행동은 평시에 거론되는 자위적 조치와 다를 수밖에 없다. 북한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가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지 정전협정 때문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Nuclear Umbrella)이 명문화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월 31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우산을 명문화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공동성명이 될지, 공동발표문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핵우산 제공을) 문서화하는 쪽으로 (실무선에서) 합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핵우산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核戰力)에 의해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은 1978년 이후 매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연례안
북한이 지난 25일 2차 핵실험 이후 계속해온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일시 중단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핵심 정보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30일 이후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가 더이상 관측되지 않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발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당초 서해안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포기한 것 같다"면서 "지난 29일 오후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신형 지대공 단
미국 정관계 거물급 인사들이 최근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중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특히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주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대표단을 직접 만나 대북제재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피력한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31일 "후진타오 주석이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을 직접 만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다음주 후반 미셸 플러노이 국방차관,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스티븐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30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처키로 하고 도발을 무마하기 위한 대북 보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특히 한반도 안보 보장을 위해 핵 `확장억제력' 제공 등 유사시 한반도 방어 공약을 확고히 지킨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이날 제8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의 양자회담, 게이츠 장관 및 하마다 야스가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과의 3자회담을 잇따라 갖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응당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핵확산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30일자 `김정일의 핵폭탄'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한은 핵 능력을 지닌 미사일을 제조하면서 이란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기 전 시리아에서 핵 원자로를 비밀리에 건설하고 있었고 이전에도 북한 핵 물질이 리비아 핵 암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란은 북한과는 달리 핵무기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
북한이 최근 "전시에 상응한 실제적 행동조치"를 취한다고 내외에 선포한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로, 북한이 염두에 두는 행동은 "평시에 거론되는 자위적 조치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0일 주장했다.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이 신문은 '제재와 포위환, 미국 주도의 선전포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과 추종세력에 의한 제재의 국제화는 조선(북)으로 하여금 정전협정 체결 이래 수십년간 자제해 왔던 행동조치들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특
유럽연합(EU)의 대북 지원사업 실무진이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지난 25일 방북, 내달 9일까지 2주일간 일정으로 지원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EU위원회의 크리스티안 호만 공보관은 “유럽지원협력기구에 소속된 실무진의 이번 방북은 북한에 지원하는 인도적 식량안보 사업을 매년 한차례 감시하고 평가하는 정례적 활동”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통보는 실무진이 방북한 이후에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핵실험이 EU의 인도적인 대북지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방북중인 실무진의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30일 북한의 지난 25일 핵실험에 대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북핵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안보대화 본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안보공동체 구축, 한국의 시각'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6자회담 합의,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6자회담 참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한국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제기되는 핵보유론에 대해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이 관리는 미국의 대한 핵우산이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한국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윌리엄 토비 전 미 핵안보국 부국장도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실수"라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확고하다"고 말했다./연합
유럽연합(EU)의 대북 지원사업 실무진이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지난 25일 방북, 내달 9일까지 2주일간 일정으로 지원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EU위원회의 크리스티안 호만 공보관은 "유럽지원협력기구에 소속된 실무진의 이번 방북은 북한에 지원하는 인도적 식량안보 사업을 매년 한차례 감시하고 평가하는 정례적 활동"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통보는 실무진이 방북한 이후에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이 EU의 인도적인 대북지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방북중인 실무진
북한이 지난 25일 2차 핵실험에 이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한.미 정보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보담당 핵심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북한 평양 인근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 3량에 장거리 미사일 1기가 실려있는 것이 포착됐다"면서 "ICBM이 확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북측이 서둘러 발사 거치대를 설치할 경우 준비를 마치는 데 2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포동 2호는 사거리가 4천km 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분류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0일 "북한이 지난주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평양의 한 군수공장에서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옮긴 것이 포착됐다"면서 "다음 달 초 발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발사 준비 중인 장거리 미사일은 지난 4월5일 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한 로켓 추진체를 사용한 대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부 장관은 30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북한이 핵확산 등의 움직임을 보일 경우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8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안보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은 되지 않지만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