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북한이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장면. /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18일 오전 8시 24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38분쯤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미사일 1발을 발사한데 이어 약 10시간 만에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쏜 것이다.이날 장거리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됐다. 군은 “불법 핵 개발을 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다.북한이 연이틀 미사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17일(현지 시각) “역내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며 규탄 성명을 냈다.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5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25일만이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이날도 심야를 노려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북한 탄도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거대한 화염을 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2019년 한미 정부와 이른바 '비핵화'협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해 내년 8월 한미 연합 연습인 ‘을지자유의방패(UFS)’ 연습 때 처음으로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상정한 핵 작전 시나리오 훈련을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등만을 상정한 훈련을 실시했고, 핵 사용을 전제로 한 훈련은 없었다.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 시 공동 대응에 대한 총체적 지침을 담은 핵 전략 기획·운용 가이드라인을 내년 중 완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핵 위기 시 한미 정상이 즉각 통화할 수 있는 ‘휴대용 핵 핫라인’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17일 부산 해군 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이날 “미주리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더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미주리함은 미국의 최신형 잠수함 모델인 ‘버지니아급’에 속한다. 버지니아급 잠수함 입항은 2017년 미시시피함(SSN-782)의 제주 해군 기지 입항 이후 처음이다. 미 핵추진 잠수함 '미주리함'이 17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뉴시스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
북한 탄도미사일. /뉴스1북한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17일 오후 10시 38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달 22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25일 만에 또 심야 도발을 한 것이다. 올해 17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한미가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내년 8월 한미연합연습 때 북한의 핵사용을 상정한 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날 부산기지엔 미 핵 추진 잠수함인 미주리함이 입항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2018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이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선DB가수 백지영이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8년 평양 공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백지영은 2018년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공연에 참여해 자신의 히트곡 ‘잊지 말아요’ ‘총 맞은 것처럼’ 등을 부른 바 있다.백지영은 당시 두 곡을 부른 이유에 대해 “자유 선곡이 아니었다. 북한에서 정해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4일(현지 시각) 말했다. 미국과의 핵협의그룹(NCG) 제2차 회의를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한 김 차장은 이날 공항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지금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 차장은 “지난달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이 이번 NCG 협의에 반영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14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을 무단 진입했다 나갔다고 합참이 밝혔다. 중·러 군용기가 공동으로 카디즈를 침범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중·러는 2019년 이후 한반도 주변에서 연 평균 1~2차례 연합 항공 작전을 펴고 있다.합참 등에 따르면, H-6 폭격기 등 중국 군용기 2대, TU-95 폭격기·SU-35 전투기 등 러시아 군용기 4대는 이날 오전 11시 53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약 17분간 동해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우리 영공은 침범하지
김정은 총비서가 2019년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경우 북한 핵 동결을 통해 대북 경제 제재 등을 완화하는 ‘거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외교 치적’을 위해 비핵화 협상의 목표치를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핵 동결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보도에 대해 사실
북한 공개 재판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데일리NK내주 열리는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 주민의 인권 실태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남녀 9명이 소고기를 팔다 적발돼 처형됐고,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10대 청소년이 공개 처형당한 사례도 있었다.14일 데일리NK 재팬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오후 4시 북한 양강도 혜산시 고지대에 있는 비행장에서 남성 7명, 여성 2명 등 총 9명이 총살됐다. 처형된 이들은 양강도 수의방역소장, 양강도 상업관리소 판매원, 농장 간부
김명수 합참의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일 중부전선 GOP대대 지휘소를 방문했다. /합참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8일 사이버작전사령부를 긴급 방문했던 것으로 14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연구소(KIDA), 국군방첩사령부 등 국가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최근 급증해 ‘사이버 대비태세’를 급히 점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의장은 사이버사에서 북한 등 외부 세력의 첨단기술, 방산기술, 가상자산 탈취 시도와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국가정보원과 군 정보부 등에 따르면, ADD 등 우리 국방 안보 기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경우 ‘북한 핵 동결’을 통해 대북(對北) 경제 제재 등을 완화하는 거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외교 치적’을 위해 비핵화 협상의 목표치를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핵 동결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 트럼프 1기 때도 미·북간 협상을 앞두고 미 언론들에서 북핵 동결 및 제재 완화 가능성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워싱턴 소식통은 “이런
2023년 12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김동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휴전선을 중심으로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 한다는 걱정이 참으로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최고위에서 “국내 상황이 어려운 점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무슨 조직 사건이니 이런 것을 들고 나오지 않겠냐는 우려가 참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유도하려 한다’ ‘조직 사건’ 같은 언급을 하면서도 특별한 근거나 현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현 정권이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방비로 약 349조원을 투입,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집중 투자하는 내용의 '2024∼2028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시가행진에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 등 3축 체계 장비들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국방부는 초소형 정찰위성과 요격 미사일을 비롯한 한국형 3축 체계 강화 등을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방비로 약 349조원을 투입하기로 했
북한산 포탄이 장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 차량 탑재형 자주포가 폭발한 모습. /텔레그램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탄약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산 포탄과 탄약의 품질이 낮아 러시아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장약(裝藥·포탄을 쏘기 위해 장착하는 화약) 불량 등으로 쏘기도 전에 폭파되거나 사거리가 제멋대로인 등 사고가 잇따른다는 것이다.12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와 폴란드 매체 ‘에싸뉴스(essanews)’ 등에 따르면, 최근
향후 5년간 북핵ㆍ미사일 위협 고도화 등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축체계 핵심분야 및 비대칭 위협 대비 등 방위력 개선에 113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지난 8일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부대인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를 방문, 부대로부터 일반현황 및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은 후 작전 지도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국방부가 12일 발표한 2024~2028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 소요되는 예산은 총 348조7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가 113조9000억원, 전력운영비가 234조8000억원이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2일자에 추미애 전 법무장관 사진이 실렸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남한에서 며칠전에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위 사진 10여장을 실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웃는 모습으로 ‘특급 범죄자 김건희 특검’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사진이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촛불행동’이 주최한 윤 대통령 탄핵 및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추미애 전 장관 이외에도 김민웅 교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이 시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토론회에서 탈북자 김규리씨(오른쪽 흰 옷)가 강제 북송된 자신의 동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동생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제발 제 동생을 도와주세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람들을 도와주세요.”탈북자 김규리씨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 총회 토론회에서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동생 철옥씨를 구해달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10월 9일 지린성·랴오닝
북한이 개성공단 내 우리 업체 시설 30여개를 무단으로 이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모습. /뉴스1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내 차량 출입 움직임 및 무단 가동 정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현재 30여 개의 (우리측)기업 시설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관계기관과 함께 위성정보를 통해 파악하고 주ㆍ야간 육안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며 “남북 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상호 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공동브리핑을 통해 “유엔(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