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역의 관광자원을 총망라한 책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북한의 관광자원을 시군 별로 소개한 ‘북한 관광자원’을 13일발간했다. 총 840여쪽으로 이뤄진 책자에는 금강산과 개성, 백두산을 포함한 북한 각 지역의 명소와 사적지, 음식, 특산물, 천연기념물, 전설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담겨있다. 또 북한의 관광문화와 관광지 개발현황 및 전망 등도 다뤘다. 관광공사는 “지금까지 북한 관련 서적이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 집중돼 왔다”면서 “이 책이 향후 북한 지역에 대한 관광 투자와 여행상품 개발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2월 금강산 관광객수는 모두 27회에 걸쳐 8천26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천573명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올 1월의 5천857명에 비해서도 4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28일 통일부가 발표한 남북간 월간 교류협력동향에 따르면 올 2월 방북 신청은경제 34건, 사회문화 12건, 관광사업 9건, 경수로 7건, 대북 지원 13건, 이산가족 1건, 기타 2건 등 총 78건으로 작년 동기의 76건에 비해 21.8% 늘어났다. 분야별 방북성사 인원은 경제 260명, 사회문화 151명, 관광사업 68명, 경수로 53
현대아산은 평양모란봉교예단의 금강산 공연이 18일로 1천회를 맞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9년 2월14일 시작된 교예단 공연의 16일까지 관람객은 총 46만258명으로이 기간 금강산을 찾은 전체 관광객(51만5천803명)의 89%에 이른다.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교예단 공연은 공중 4회전돌기와 널뛰기, 장대재주,봉재주 등을 중심으로 90분간 이뤄지며, 지난해 말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금강산관광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만족도(87.2점)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특석이 미화 30달러, 일반석이 2
◇판문점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북측 군인의 안내로 군사정전위 사무실을 구경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조선일보DB사진북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인을 제외할경우 한해 5만∼10만명선인 것으로 추산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산업 전문 e-메일 뉴스 서비스 업체 ‘트래블 임팩트 뉴스와이어’의 편집 책임자 임티아즈 무크빌은 방콕 포스트지 15일자 ‘트래블 모니터’란(欄) 기고문을 통해 아-태 여행협회(PATA) 조사단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PATA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40%는 중국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4일 서울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강당에서 열린 ‘개성관광토론회’에서 북한 전문가들은 “현대아산이 추진하고있는 개성관광에 정부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려대 북한학과 남성욱 교수는 “개성은 통일과 관광을 접목시킬 수 있는 이상적 지역”이라고 평가한 뒤 “개성관광은 금강산관광처럼 단기적 수익을 기대하기는어려우므로 정부 기관이 사업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남 교수는 “개성은 기본 인프라가 부족해 막대한 초기 건설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평화 통일사업이라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정부
◇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임진강변에서 임진강 황포돛배가 첫 운항에 나서고 있다. 황포돛배는 길이 15m, 폭3mfh 승선인원은 45명이다./연합“이렇게 평화로운 곳에 배를 띄우는데 반세기나 걸렸습니다” 2일 오후 3시 45분께 남북이 갈리고 반세기가 흐르는동안 분단의 비극을 고스란이 안으며 침묵했던 임진강이 다시 길을 열었다. 임진강 황포돛배는 이날 시승객 30여명을 태운채 6.25 전 자유로이 오가던 모습을 뽐내며 때마침 불어오는 황소바람을 타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 갔다. 10분여 뒤 개성 송악산을 정면으로 바라
금강산사랑운동본부와 남북평화사업범국민운동본부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산 해로관광을 살리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해로관광이 동해상에서 군사적 충돌 없이 남북화해무드 조성에 상당한 공헌해왔음을 평가하고 해로관광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금강산 해로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관광선 설봉호는 지난달 10∼12일 관광을 끝으로 선사인 ’동양고속훼리’에 반환돼 부산∼제주 노선에 투입됐다./연합
◇판문점에서 북한 군인이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있다./연합“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마치 정부의 공식초청을 받은 국빈같은 대접을 받는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19일 6면 한 면을 모두 할애해 북한 여행기와 전문 관광회사 인터넷 주소 등 관련 정보를 실었다. 여행전문가스벤 라이헤르트 씨는 “초청자는 국가, 나는 (독일의) 대표 - 북한 여행은 국빈방문이 된다”는 풍자적 제목의 글에서 북한 관광을 자세히 소개했다. 라이헤르트 씨의 표현에 따르면 관광객이 “김일성 공항에서 대대적 보안검사를받고 나면 독일어
유럽인들의 북한 관광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까?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19일 북한 관광과 관련한 기사에서 개별 여행자의 경우 통상 하루 200-250유로라고 밝혔다. 이는 별 다섯개 짜리 평양 양각 호텔 투숙과 세끼 식사, 통역을 겸하는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주요 관광지로 이동해 구경하는 비용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단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평양까지 북한 고려항공을 타는 비용(편도 170달러)은 제외돼 있다. 단체여행은 이보다 싸다. 여행사별로 할인 상품도 제공한다. FAZ가 소개한 북한 여행상품 취
`DMZ관광 기본개발계획' 수립한반도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비무장지대(DMZ)를 생태체험 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울대 환경생태계획연구실 김귀곤 교수팀과 함께 DMZ의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며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DMZ 생태체험관광 기본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DMZ를 생태관광지로 조성함으로써 DMZ 생태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도 대응하자는 취지다. DMZ와 민통선 지역에는 멸종위기종인 두루미를 비롯해 산양, 고라니 등 1천600여 종의 동.식물이 생태계
대만에서 조만간 금강산관광 상품이 출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4일 "대만의 여행사 관계자들이 금강산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오는 8∼10일 금강산을 방문한다"며 "상품 판매는 5∼6월로 예상한다"고 4일 밝혔다. 해외에서 금강산관광 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대만이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대만에서 출시될 금강산 상품은 강원도의 한류 관광지와 묶인 패키지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인 규모는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춘천과 가을연가 촬영지인 속초 화진포 등이 관광지로 인기를 얻으면서 전년보다 42% 성장한 19만여명을
북한이 4일 금강산 관광이 부진한 이유를 미국의 남북교류협력 방해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관광이 부진 상태를 답습한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으며, 만약 관광이 중단되면 미국과 남측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은 이날 서울에서 진행 중인 13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조성 등 남북 경협이 부진한 것이 현 정부가 ‘핵문제 진전에 따라 남북관계를 조절하라’는 미국측의 요구에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는 점에서, 일단 남쪽에 대한 위협인 것으로 풀이된다.그렇지만 북측의 이 같은 주장이 남북
북한이 자금부족으로 백두산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KOTRA에 따르면 북한은 백두산을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접근 지역에 아스팔트 포장을 추진하고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아스팔트 포장의 주원료인 피치를 구입하지 못해 도로 건설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북한은 피치 구입을 위해 중국과 1t에 250달러로 계약을 맺고 일부를 수입했는데 공사 마무리를 위한 500만 달러 상당의 피치가 더 필요하나 자금이 없다는 것. 북한은 당초 백두산관광 도로 건설을 위해 지난해 5월 인민생활 공채 판매 대금의
지난해 영국의 ‘브라트 여행 가이드((Bradt Travel Guide)사’가 최초의 북한 여행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영국 언론인 로버트 윌로우비(Willoughby)가 쓴 ‘북한 가이드북’은 북한의 자연환경과 관광명소, 기념관들, 역사와 정권의 철학 등을 소개하고 있으나 정치 분야에 대해서는 기술을 자제하고 있다.저자는 이 책에서 “이 가이드는 북한에 입국할 수 있을 경우에만 유용하며, 내가 솔직하게 밝히지 못한 부분은 링크된 인터넷에 실었다”고 설명했다.윌로우비는 책자에서 “관광객들은
2월부터 쾌속선 투입해 재개금강산 해로관광이 오는 11일부터 3주간 중단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3일 "겨울철 들어 관광객이 급감해 속초항∼북한 장전항을 오가는 설봉호를 10일까지만 운항한다"며 "내달부터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쾌속선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육로와 해로가 격일로 이뤄지고 있는 금강산관광은 이달 중순부터 당분간은 육로로만 진행된다. 지난 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 해로관광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관광객 억류 등 외부 요인이 아닌 현대아산의 판단으로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
북한이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 및 사적지 건설사업을 통해 외국인 숙박시설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2.23)는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 사업의 진척상황을 소개하면서 “리명수지구에 외국인 관광숙소가 들어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숙박시설 계획은 대규모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리명수지구는 백두산 인접지역으로 리명수폭포로 유명하다. 민주조선은 또 혁명 사적지 안내관인 백두관의 부속건물과 백두교가 건설되고백두폭포와 형제폭포 등 백두산 명물의 주변 시설물 보수도 진행된다고
북-중 국경도시인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와 북한의 함경북도 온성군을 연결하는 관광선로 개통을 위한 조인식이 최근 투먼시 정부 회의실에서 있었다고 흑룡강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계약서 규정에 따라 두 도시를 잇는 관광선로는 조인식 당일개통됐으며 1일 관광과 1박 2일, 2박 3일관광 등 세 가지 형태의 관광이 실시되고있다. 관광 대상은 왕재산대기념비동상과 대목구형명사적지, 두로봉혁명사적지, 남양혁명사적지 및 예술표연관람 등이다. 투먼시로부터 온성군 관광선로의 개통은 투먼시의 ’관광진흥책에 따른 것이며두 나
◇지난달 30일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금강산에서 관광객들이 무릎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산을 오르고 있다./연합 미국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은 2일 금강산 관광단지를 `은자의 나라와 요술 나라가 만나는 곳'이라고 묘사한 앤소니 파이욜라 기자의 금강산 관광기를 머리기사로 올렸다. 파이욜라 기자는 이 기행기사에서 금강산의 절경을 노래한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蘇東坡)의 "고려국에 태어나서 금강산을 한번 보면 여한이 없겠다(願生高麗國 日見金剛山)"는 싯구를 소개하기도 했으나 "절벽과 폭포마다 김일성 일가를 기리는 기념판과 기념비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5주년 기념행사가 19일 금강산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규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과 관광객 등 남측인사 500명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 등 북측인사 100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은 아직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남북 축사에 이어 가수 이동원씨와 중앙대 무용단의 축하공연, 평양 모란봉교예단의 공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자선공연단체 `노래촌'의 야외공연
북한은 ‘함북 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에 민박촌을 건설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지 조성을 마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1년 11월 7일 칠보산을 방문, 등산로등을 둘러보면서 도로정비와 시설물 건설을 지시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동해의 푸른 물결과 기암괴석들이 절경인 해칠보지구에 17동, 40가구의 전통적인 한식과 2층다락식 민박집, 현대적인 민박봉사소가 건설됐다고 전했다. 또 이 일대에 동해안 절경에 어울리게 평양단풍나무, 분홍꽃아카시아나무, 동백나무, 진달래, 철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