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한 장면.“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등의 대사를 히트시키며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지난 2004년 방송 이후 일본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등 1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방영되며 ‘초기 한류’붐을 이끌었던 그 드라마가 북한도 사로잡았다. 가정집은 물론 군부대에서까지 밀반입된 한국의 TV드라마와 영화를 돌려보기도 한다. 30대 부부 북한학자인 강동완·박정란 박사가 최근 펴낸 ‘한류, 통일의 바람’에 따르면 북한에서 남한의 영화와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탈북자 10
인천시 옹진군은 12일 연평도에서 주민, 군인, 면회객 등을 위한 민ㆍ군 복합 복지시설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평도는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포격 이후 병력이 증가하면서 면회객들의 방문이 늘었지만 군(軍) 복지회관의 객실과 편의시설 등이 크게 부족한 상태였다. 신축 복지시설은 연평부대 내에 지상 2층(636.34㎡) 규모로 11개의 객실, 세탁실, 마트 등이 들어서게 된다. 완공 목표는 오는 12월이며 하나은행에서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였다. 하나은행은 복지시설이 완공되면 군부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는 지난 7일 구속된 원진욱 남측본부 사무처장이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받게 해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범민련은 이날 서울 을지로1가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 사무처장은 지난달 ’갑상선 유두성 여포암 의심상태’를 진단받아 이달 16일 정밀조직검사를 하기로 예약한 상태”라며 “원 사무처장은 감옥이 아니라 당장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범민련에 따르면 원 사무처장은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북한을
中기업 205개로 최다…무산광산에만 8억6천만불 투자200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8년간 합작 형태로 북한에 투자한 외국 기업은 351개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오픈소스센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오픈소스센터는 최근 `북한-2004년부터 2011년까지 외국기업과 합작투자의 성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적이 확인된 269개 외국기업 가운데 중국기업이 205개(76%)로 가장 많았다고 소개했다. 중국기업 다음으로는 일본기업(15개)과 한국기업(10개)이 각각 2, 3위를 차지
중화권 北관광상품 확대 움직임최근 중화권을 중심으로 북한의 관광 상품 출시가 늘어나는 가운데 홍콩에서도 북한 관광 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홍콩의 대형 여행사인 이지엘(EGL) 투어는 최근 홍콩과 북한을 오가는 5박6일 여행상품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갔다. 홍콩에서 북한 여행상품이 판매되는 것은 10여 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행 안내문에 따르면 이 상품은 홍콩에서 에어 차이나 편으로 중국 다롄(大連)으로 간 뒤 단둥(丹東)과 신의주를 거쳐 평양으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관광객들은 천리마
DMZ 일대(자료사진)용도구역 설정 미비…"주민 설득해 내년 재신청"환경단체 "무리하게 단독 추진하다 탈락"DMZ(비무장지대) 남측지역 일대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으로 등재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무산됐다. 환경부는 1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DMZ 일대의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안이 '유보(deferral)'됐다고 12일 밝혔다. DMZ 일대를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하려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해 내년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통과
박재완 "'경제민주화=북한식' 말한적 없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참석, 경제민주화 논의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2.7.12여야, `북한식' 발언 성토.."인천공항 현 정부선 추진않겠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재벌개혁을 비롯한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의에 대해 "가급적 세계 표준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현안보고에 출석, "경제민주화 논의에서 세계 표준과 너무 동떨어진 제도를 도입하면 외국의 항의를 받을 수
멍젠주(孟建柱) 중국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12일부터 2박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중국 공안부장의 공식방한은 지난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처음이다. 멍 부장은 이날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하며 13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권재진 법무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을 만나 양국 간 영사문제와 출입국 관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주(駐)제주 중국총영사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출국한다. 멍 부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중국 국가안전위해죄 위반 혐의로 지난 3월 체포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 등 4명
북한 당국이 6·25전쟁 참전 노병(老兵)들을 체제 선전에 동원하면서 제대로 된 생활보장은 전혀 안 해주고 있다고 11일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그들은 오늘도 화선길을 걷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양강도 보천군 ‘전쟁노병기동예술선동대원’들의 활동을 소개했다.노동신문은 “군(郡)안의 협동농장들에 나가 농장원들을 농업생산에로 불러일으켰다. 전투실화모임도 조직 진행하여 청소년학생들의 가슴에 수령결사옹위정신, 조국수호정신을 깊이 심어주었다”면서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김
지난해 12월 출범한 북한 김정은 체제가 경제개혁 조치를 곧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이런 관측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 젊어서 훨씬 개혁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맞물려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우리 정부의 행보도 북한이 경제 관련 개혁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교육원에서 진행된 통일정책 최고위과정 특별강연에서 "북한도 집단농장을 할 게 아니고 '쪼개 바칠 것은 바치고 네가 가져라'라고 하면 쌀밥 먹는 것은 2∼3년 안에 (가
中 양제츠 "새 시대·환경에서도 전통 잇고 미래로 가자"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북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은 중국이 최근 수년간 경제ㆍ사회 분야에서 보내준 가치 있는 지원과 원조에 고마워한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박 외무상은 11일 양제츠(楊潔지
정부청사 찾은 금강산관광 영세업체 대표들금강산관광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금강산기업인협의회 최요식 회장(오른쪽 두번째) 등 대표들이 1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민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통일부 방문을 요청했으나 불발됐으며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4년 사이에 심각한 생계곤란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2012.7.11 "민간인, 마음대로 출입못해"..기자간담회 무산통일부가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려던 금강산 투자 영세업체들의 정부 청사 출입을 막아 논란을 빚고 있다.현대아산 협력업체인
“남조선의 애국적 소년들이 미제 침략자를 반대하는 삐라를 붙이려는데 한 소년이 3매씩 붙이면 18매가 남고, 6매씩 붙이면 한 소년만은 6매보다 적게 붙이게 된다. 삐라의 매수와 소년의 인원수를 구하라.”북한의 중등학교 3학년(우리의 중3에 해당) 수학 교과서엔 이같이 정치적 문구가 사용된 문제가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지문, 보기 등에 주체사상을 주입할만한 용어와 사례를 넣는다는 것이다.11일 미국 나약(Nyack)대 이정행(수학과) 교수는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CME-12)에서 북한의 수학교육 실태에 대한 연구
2015년까지 100억달러 투입… 경제협력·北급변사태 대비용 중국 당국이 랴오닝(遼寧)성과 지린(吉林)성 남부의 북·중 국경지대 부근에 대규모 도로·철도망을 새로 건설 중이거나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오는 2015년까지 투입되는 자금만 100억달러(약 11조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이 북·중 국경지대에 거미줄 같은 도로·철도망을 건설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산 지하자원 수입과 낙후한 국경지대 개발 같은 경제적 목적 외에 북한 급변 사태 시 신속한 군 투입 경로 확보 등의 이유도 있는 것으로 분석
[박근혜 출마선언 논쟁 2. 남북관계] "새로운 한반도 향한 신뢰 프로세스 추진"DJ의 6·15선언 - 낮은 단계 연방제 약속… 대한민국 정체성과 관련盧정부의 10·4선언 - 백두산 관광 지원 등 14조~50조 비용 들어친박도 "전면 이행은 부담 커" - 전면 이행 땐 보수층 반발부분 이행 땐 취지 흔들… 朴캠프, 명확한 입장 안 밝혀 윤병세 정책위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10일 출마선언문에서 "남북 간의 불신과 대결, 불확실성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와 평화의 새로운 한반도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기 위해 한반도 신뢰
올해는 4개 기업이 납부… 이윤의 14% 납세하기로노무현 정부 때 北과 합의… 첫 이윤발생 후 5년은 면제개성공단에 입주한 남한 기업들이 2004년 공단 가동 이후 처음으로 북측에 세금을 낸 사실이 11일 확인됐다.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A사가 2010 회계연도 이윤에 대해 지난해 북측에 7000달러 정도의 기업 소득세를 냈으며, 올해엔 A사를 포함한 총 4개사가 2011년 발생 이윤에 대해 총 15만3000달러의 기업 소득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A사 등 남한 기업이 북한에 세금을 납부한 근거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공개한 사진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옆 자리에 앉아 있던 젊은 여성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아니라 북한 성악가수 현송월인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현송월이 부른 '준마처녀' 영상 캡처. /출처=데일리메일보천보 전자악단 출신인 현송월은 ‘준마처녀(잘 달리는 말처럼 일 잘하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 ‘미래가 아름다워’, ‘휘파람 총각’ 등의 북한 최고 히트곡을 부른 유명 가수다. 지난 6일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을 관람하러 온 김정은과 현송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이 처음으로 북한 당국에 세금을 냈다는 사실이 10일 확인됐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의 기업 중에서 규정에 따라 4곳의 기업이 북측에 총 15만 달러 정도의 세금을 작년과 올해 냈다"고 밝혔다. 개성공업지구 세금 규정에 따르면 제조업에 종사하는 입주기업은 결산 이윤의 14%를 기업 소득세로 북측에 납부하도록 돼 있다. 다만 이윤 발생 시점부터 5년간 기업 소득세가 전액 면제되고, 이후 3년간 50%가 감면된다. 결산이윤은 기업의 총 수익금에서 그와 관련해 지출한 비용 등을 제한 이익이다.
북한 신혼부부들이 한밤중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보안원 때문에 ‘민망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11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늦은 밤 일반 가정집을 돌아다니며 ‘숙박검열’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 가정집에 숙박하는 사람 중 숙박 등록 절차를 밟지 않거나 공민증·여행 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조사하는 것이다. 검열은 대체로 늦은 밤에 이뤄지며, 지역 안전부 소속 보안원들이 집 안을 살피는 식으로 진행된다.이에 대해 한 탈북자는 “밤중에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숙박검열은 북한 인민들에게 정말
▲류훙차이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11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 조약의 체결(1961.7.11) 51주년을 맞아 연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최창식 보건상 겸 조중친선협회 중앙위원장,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 김형준 외무성 부상, 서길복 무역성 부상, 김진범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연회에 참석했다. ▲11일 평양체육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시 서성구역 하신동을 현지지도한 지 40주년을 기념하는 평양시 보고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