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올 들어 첫 연차 휴가를 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10주기였지만,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 차원의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2주간 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5개 정상회의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G20(주요 20국) 정상회의 등 모두 7개 정상 외교 일정(8개 정상회의)을 진행했고, 대부분 심야 시간대에 시작해 새벽 1시 전후에 끝나는 일정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1시쯤 정상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하루 연가를 쓰기로 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서울-평양 대표부와 개성·신의주·나진·선봉 연락소와 무역대표부 설치를 소망해본다"고 했다.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연락·협의 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연락·협의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 모색' 토론회 개회사에서 "남북관계에 있어 더욱 지속가능하고 국민이 공감하며, 북측도 호응할 수 있는 해답을 찾는 것이 우리 앞의 과제가 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장관으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임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블룸버그통신과 CBS방송 등은 23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24일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시인하기 전이라도 차기 내각을 구성할 예정이며 블링컨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려 한다는 것을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고, CBS 역시 “바이든 당선인이 자신의 이너서클 멤버이자 오랜 시간 외교관을 지낸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미 공군 F-22 랩터가 19일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돼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미 국방부가 최근 관련 영상을 직접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F-22는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은 채 평양 주석궁 등 북한 주요 전략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핵심 전략 무기로 꼽힌다. 미 행정부 교체기를 맞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세계 최고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군 소식통은 “최근 F-22 랩터와 F-35B(라이트닝 II) 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10주기를 맞아 문재인 정권을 향해 "북한에는 호구 취급당하면서 안방에선 호랑이 행세를 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계획된 공격이라면, 최근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과 정치행태는 헌법기관과 야당을 동시에 겨냥한 무차별적인 융단폭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추천위원 동의 없이 공수
평안북도 구성 일대의 북한 공장 지대에 전차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궤도식 무기를 생산하는 대규모 신규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구성 지역 전차 공장에선 그동안 북극성-2형 등의 궤도형 차량을 생산해 왔다. 이번에 새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전력 이외에도 북한이 최근 개발 중인 이스칸데르와 에이태킴스, 신형 방사포 등 발사대를 대량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병식서 공개한 北 신형무기들 - 평안북도 구성 일대의 북한 공장 지대에 전차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궤도식 무기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대표단의 송영길 단장(왼쪽·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8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크리스토퍼 힐(가운데)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만나고 있다. 오른쪽에 윤건영 의원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제공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대표단의 송영길 단장(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19일(현지 시각) “뭔가 북한이 희망을 가질 시그널(신호)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대북 인도 지원을 언급했다. 송 단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북한이 희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이 지난2019년 10월 2일 원산 앞바다에서 발사되고 있다(왼쪽 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 문제로 긴급회의를 열기로 하자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 7일 긴급 외신 인터뷰를 갖고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오른쪽 사진). /조선중앙통신 로이터 연합뉴스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유엔 안보리가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하다고 반발했다. 북한의 자위(自衛)적 군사활동과 평화적 우주개발을 국제사회가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나 얼마전 김정은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KBS화면 캡처코로나 백신을 북한에 지원하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야권은 “장관직을 사퇴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9일 이 장관을 향해 “아직 백신확보도 안된 상황에서 부족하지만 북과 나누자는 이인영 장관은 아무리 봐도 대한민국 국무위원이 아니다”며 “무리하면서까지 북에 사랑을 베풀려면 장관 그만두고 하시라”고 했다.김 교수는 “우리국 민도 부족한데 북과 나누자는 이 장관의 발상은, 국무위원이 아니라
국제 원자력기구 (IAEA)의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Rafael Mariano Grossi) 사무 총장이 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IAEA 본부에서 열린 IAEA 이사회 회의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있다. AFP 연합뉴스중국이 유엔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이어졌다고 미 국무부가 지적했다.국무부는 17일(현지 시각) 발간한 ‘중국 도전의 요소’ 보고서에서 “중국은 열 차례에 걸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지만 실제로는 각 결의의 효과를 약화(
북한 인권 문제를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이 18일(현지 시각) 유엔에서 채택됐다. 우리 정부는 “제반 상황을 감안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 제안국에서 빠졌다. 코로나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더 제약받고 있다는 우려가 새로 제기된 가운데 두 달 전 서해 공무원 총살·소각 사건을 겪고도 정부가 북한 눈치를 봤다는 지적이 나온다.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투표 없이 컨센서스(만장일치) 형식으로 채택됐으며, 다음 달 유엔 총회 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KBS화면 캡처코로나 백신을 북한에 지원하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백신 외교’ 각축전 속에 우리 정부가 확보한 물량이 전무한데도 성급하게 북한 지원부터 거론한 탓이다. 당장 북한은 외부 지원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고, 국내 각계에선 비판이 쏟아졌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1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만약 남북이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코로나
24일 오전 경기도 연천지역 최북단 접경지역 GOP(일반전초) 철책에서 장병들이 철책 정밀점검을 하며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다./조선일보 DB지난 3일 강원도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 주민 A씨가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어와 14시간 동안 남측 지역을 활보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 군(軍) 당국은 A씨가 철책을 넘는 것을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탐지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철책에 설치된 동작 감시 센서도 작동하지 않았다. 군이 “사람 눈은 속여도 장비는 못 속인다”고 자랑해온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무력화한 것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코로나 백신이)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남북 간 코로나 백신 공유를 제안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해 치열한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고, 우리 정부가 공식 확보한 물량은 전무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다. 다음 날 북한은 외부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 장관은 이날 KBS에 출연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 시각) 중국이 유엔의 대북 제재 효과를 약화시키고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로이터 연합뉴스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입수한 사본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중국 도전의 요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은 10차례에 걸친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지만 실제로 각 결의의 효과를 약화(water down)했다”며 “식량과 석유 공급을 통해 평양의 독재 정권을 계속 지원하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하는 유엔 총회 산하 제3위원회 /UN 독일대표부 트위터 캡처북한의 인권 침해를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18일(현지 시각) 제75차 UN총회 산하 제3위원회에서 표결없이 합의로 채택됐다.UN 독일대표부 등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는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합의(컨센서스)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 결의안은 2005년 이후 16년 연속으로 채택됐으며, 다음달 UN총회 본회의에 오른다.이날 UN 독일대표부는 트위터에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UN 주재 독일
미 중앙정보국(CIA)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재진입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미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이 17일(현지 시각) 전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이날 발간한 ‘2021년 미국의 군사력 지표’ 보고서에서 “CIA는 평양의 ICBM 재진입체가 미 대륙의 목표물을 향해 정상적 궤도로 비행할 경우 적절하게 작동할 것 같다고 평가해 왔다"고 밝혔다.재진입 기술이란 대기권 밖으로 벗어났던 미사일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폭발하거나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최대 7000~8000도의 마찰열을 견뎌낼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방미대표단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송영길(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윤건영·김한정 의원은 17일(현지 시각)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을 면담해 “바이든 정부도 트럼프 정부의 대북 관여 정책을 지속해달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송 위원장은 이날 비건 부장관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준 대북 관여 정책은 고립된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낸 첫발”이라며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며, 6·15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이정표가 되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워싱턴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측 인사를 만나 대북 정책에 있어 상향식, 하향식 접근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상향식 접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포스트 대선’ 의원 외교를 내세워 미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이번 방미(訪美)의 성과와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태스크포스(TF) 송영길 단장을 비롯한 김한정, 윤건영 의원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미 정보당국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이 ICBM으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는 의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10일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진행된 열병식 소식을 1~11면에 걸쳐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초대형방사포, 대구경조종방사포 등 여러 종류의 무기를 게재했다. /연합뉴스미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은 17일(현지 시각)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