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생존 장병들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0주년을 맞아 장병 복지에 써달라며 해병대 연평부대에 104만원을 기증했다. 숫자 ’104′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당시 승조원 숫자를 의미한다.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사진 오른쪽)이 23일 연평부대를 찾아 104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왼쪽은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중장).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 제공24일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에 따르면, 전우회는 지난 23일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장병 복지에 써달라며 104만원을 기부했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인 김오복씨는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 경협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한 것과 관련해 “남북 평화 협력은 물론 좋은 일이고 바람직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아이들의 죽음은 단지 개인의 잘못으로 인한 희생이 아니라 북한의 도발로 생겨난 희생이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한 번 정도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그래야 스물두 살, 스무 살 나이에 군 복무를 하다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영혼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평화라는 이유
최근 대북 백신 지원을 비롯해 각종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제안해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5개월 전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재건과 평양·개성·신의주 무역대표부 설치를 제안했다. 4대 기업 경영진 등과 가진 간담회에선 ‘남북 경협이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부와 기업이 역할 분담을 통해 남북 경협의 시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이 장관의 ‘대북 러브콜’이 6·25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가 유린당한 연평도 포격 도발 10주기에도 이어진 것을 두고 외교가와 야권에선 “신중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을 새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내정한 데 대해 2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이 ‘글로벌 동맹의 수호자’를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이 ‘경험’과 기존의 외교 정책 수립 기관들을 강조하며 블링컨을 국무장관으로 골랐다”고 해석했다. ‘미국 우선주의', 그리고 정상 간 외교를 중시하는 ‘톱다운(Top down·하향식)’ 방식을 내세우며 동맹을 분열시키고, 경험 많은 외교 엘리트들을 경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겠다는 의미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년에 출범할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장관 자리에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미국 매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링컨 전 부장관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블링컨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장관을 지낸 인물로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이었던 2002년부터 외교위 수석위원으로 일하며 관계를 다져왔다. 2009년 바이든이 부통령이 되자 그는 부통령 안보보좌관에 임명되기도 했다.2015년 국무부 부장관에 부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올 들어 첫 연차 휴가를 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10주기였지만,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 차원의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2주간 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5개 정상회의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G20(주요 20국) 정상회의 등 모두 7개 정상 외교 일정(8개 정상회의)을 진행했고, 대부분 심야 시간대에 시작해 새벽 1시 전후에 끝나는 일정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1시쯤 정상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하루 연가를 쓰기로 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서울-평양 대표부와 개성·신의주·나진·선봉 연락소와 무역대표부 설치를 소망해본다"고 했다.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연락·협의 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연락·협의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 모색' 토론회 개회사에서 "남북관계에 있어 더욱 지속가능하고 국민이 공감하며, 북측도 호응할 수 있는 해답을 찾는 것이 우리 앞의 과제가 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장관으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임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블룸버그통신과 CBS방송 등은 23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24일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시인하기 전이라도 차기 내각을 구성할 예정이며 블링컨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려 한다는 것을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고, CBS 역시 “바이든 당선인이 자신의 이너서클 멤버이자 오랜 시간 외교관을 지낸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미 공군 F-22 랩터가 19일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돼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미 국방부가 최근 관련 영상을 직접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F-22는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은 채 평양 주석궁 등 북한 주요 전략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핵심 전략 무기로 꼽힌다. 미 행정부 교체기를 맞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세계 최고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군 소식통은 “최근 F-22 랩터와 F-35B(라이트닝 II) 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10주기를 맞아 문재인 정권을 향해 "북한에는 호구 취급당하면서 안방에선 호랑이 행세를 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계획된 공격이라면, 최근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과 정치행태는 헌법기관과 야당을 동시에 겨냥한 무차별적인 융단폭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추천위원 동의 없이 공수
평안북도 구성 일대의 북한 공장 지대에 전차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궤도식 무기를 생산하는 대규모 신규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구성 지역 전차 공장에선 그동안 북극성-2형 등의 궤도형 차량을 생산해 왔다. 이번에 새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전력 이외에도 북한이 최근 개발 중인 이스칸데르와 에이태킴스, 신형 방사포 등 발사대를 대량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병식서 공개한 北 신형무기들 - 평안북도 구성 일대의 북한 공장 지대에 전차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궤도식 무기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대표단의 송영길 단장(왼쪽·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8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크리스토퍼 힐(가운데)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만나고 있다. 오른쪽에 윤건영 의원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제공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대표단의 송영길 단장(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19일(현지 시각) “뭔가 북한이 희망을 가질 시그널(신호)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대북 인도 지원을 언급했다. 송 단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북한이 희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이 지난2019년 10월 2일 원산 앞바다에서 발사되고 있다(왼쪽 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 문제로 긴급회의를 열기로 하자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 7일 긴급 외신 인터뷰를 갖고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오른쪽 사진). /조선중앙통신 로이터 연합뉴스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유엔 안보리가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하다고 반발했다. 북한의 자위(自衛)적 군사활동과 평화적 우주개발을 국제사회가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나 얼마전 김정은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KBS화면 캡처코로나 백신을 북한에 지원하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야권은 “장관직을 사퇴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9일 이 장관을 향해 “아직 백신확보도 안된 상황에서 부족하지만 북과 나누자는 이인영 장관은 아무리 봐도 대한민국 국무위원이 아니다”며 “무리하면서까지 북에 사랑을 베풀려면 장관 그만두고 하시라”고 했다.김 교수는 “우리국 민도 부족한데 북과 나누자는 이 장관의 발상은, 국무위원이 아니라
국제 원자력기구 (IAEA)의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Rafael Mariano Grossi) 사무 총장이 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IAEA 본부에서 열린 IAEA 이사회 회의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있다. AFP 연합뉴스중국이 유엔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이어졌다고 미 국무부가 지적했다.국무부는 17일(현지 시각) 발간한 ‘중국 도전의 요소’ 보고서에서 “중국은 열 차례에 걸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지만 실제로는 각 결의의 효과를 약화(
북한 인권 문제를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이 18일(현지 시각) 유엔에서 채택됐다. 우리 정부는 “제반 상황을 감안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 제안국에서 빠졌다. 코로나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더 제약받고 있다는 우려가 새로 제기된 가운데 두 달 전 서해 공무원 총살·소각 사건을 겪고도 정부가 북한 눈치를 봤다는 지적이 나온다.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투표 없이 컨센서스(만장일치) 형식으로 채택됐으며, 다음 달 유엔 총회 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KBS화면 캡처코로나 백신을 북한에 지원하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백신 외교’ 각축전 속에 우리 정부가 확보한 물량이 전무한데도 성급하게 북한 지원부터 거론한 탓이다. 당장 북한은 외부 지원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고, 국내 각계에선 비판이 쏟아졌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1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만약 남북이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코로나
24일 오전 경기도 연천지역 최북단 접경지역 GOP(일반전초) 철책에서 장병들이 철책 정밀점검을 하며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다./조선일보 DB지난 3일 강원도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 주민 A씨가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어와 14시간 동안 남측 지역을 활보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 군(軍) 당국은 A씨가 철책을 넘는 것을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탐지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철책에 설치된 동작 감시 센서도 작동하지 않았다. 군이 “사람 눈은 속여도 장비는 못 속인다”고 자랑해온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무력화한 것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코로나 백신이)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남북 간 코로나 백신 공유를 제안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해 치열한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고, 우리 정부가 공식 확보한 물량은 전무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다. 다음 날 북한은 외부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 장관은 이날 KBS에 출연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 시각) 중국이 유엔의 대북 제재 효과를 약화시키고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로이터 연합뉴스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입수한 사본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중국 도전의 요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은 10차례에 걸친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지만 실제로 각 결의의 효과를 약화(water down)했다”며 “식량과 석유 공급을 통해 평양의 독재 정권을 계속 지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