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Tom Lantos) 인권위원회’가 한국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 등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 등 미 의원들이 이번 법에 ‘표현의 자유’ 침해와 ‘북한 인권’ 악화 우려 표명을 잇달아 내놓는 가운데, 미 의회 차원의 조치도 처음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외교가에선 " 전단금지법이 인권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부터 한미 관계의 ‘뇌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의회 건물./타스 연합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한국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북전단금지법 처리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해오던 미 의회 차원의 첫 조치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 주요 언론에 출연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이지 않다”며 대북 전단금지법을 옹호하고 나섰지만, 전단 금지법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는 연일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전단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한국 외교관들이 미국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장련성 기자 조선일보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최근 방한했을 때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미 행정부의 우려를 한국 측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건의 방한이 지난 8~11일로 국회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이 통과되기 사흘 전이었기 때문에 ‘공식적’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지만, 통과를 앞두고 이와 관련한 우려 의사를 전했다는 것이다.WP 칼럼니스트인 조시 로긴은 이날 ‘한국의 새 전단금지법이 워싱턴의 반발을 촉발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육군 제5보병사단 소속 김정근 중령은 지난해 4월부터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TF 대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은 9·19 남북군사합의 핵심 사업이다. 김 중령은 20개월간 유해 350구, 유품 8만3000여 점을 발굴했다. 또 지뢰 600여 발, 불발탄 7399발을 발견·처리, 남북 군사 긴장 완화에 기여했다. 위험 지역임에도 ‘무사고 완전 작전’을 달성했다. 김 중령은 2017년 5사단 구역으로 귀순한 북한군 1명을 안전하게 GP 내부로 유도하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주도하기도 했
최근 정부·여당이 강행 처리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해 유엔이 표현의 자유 침해를 지적하며 개정을 권고했지만, 외교부와 통일부는 법안을 옹호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7일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과 관련해 “법 시행 전 관련된 민주적인 기관이 적절한 절차에 따라 개정안을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퀸타나 보고관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북전단 금지법은 다양한 방면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관여하려는 많은 탈북자와 시민사회 단체 활동을 엄격히 제한한다”고 말했다. 대북전단 금지법이 ‘표현의 자
김정일 사망 9주기 금수산궁전 참배… 리선권은 불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김정일 사망 9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2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18일 만이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들이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지난 8월 이후 공개 석상에서 사라진 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노동
지난 11월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일보 DB북한 중견급 간부들 속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째며느리’라는 은어로 불리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 ‘북한은어’ 코너에 이 같은 내용이 나온다.통일부는 지난 8일부터 북한정보포털 전체메뉴를 조정하고 화면구성을 보기 쉽게 개선해 공개했다. 화면메뉴는 ‘북한개황’, ‘동향’, ‘테마’, ‘전문자료’, ‘지도’ 순으로 조정되고 최신 북한동향은 전면에 배치됐다.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해 북한무역통계, 전문보고서, 월간브리프 등 북한무역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전했다.앞줄 가운데 김정은이 있고,왼쪽에서 두번째에 김여정이 보인다. /노동신문 뉴스1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동행했다.김정은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9일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18일 만이다. 노동신문이 참배일자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
전기가 없어 발방아를 찧는 북한 주민들/강동완 교수 제공“북중국경에서 바라본 북녘의 모습은 평양과는 사뭇 달랐다” 강동완 동아대학교 교수가 북중 국경에서 촬영한 수 천장의 사진을 모아 신간 ‘평양 882.6km – 평양공화국 너머 사람들’ 을 최근 발간했다. 북중 국경지역 북한 주민들이 철조망 옆을 지나고 있다./강동완 교수 제공이번 책은 강 교수의 지난 저서 ‘평양 밖 북조선’과 ‘그들만의 평양’에 이어 북·중 국경에서 사진으로 담은 북한주민들의 삶을 알리는 세 번째 시리즈다.압록강의 북한 여성과 아이. 여성의 뒤에 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강 장관은 17일(한국 시각) 새벽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공식적인 이야기로는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는 것이지만 믿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국경을 빠르게 봉쇄해도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퍼지곤 한다”며 “북한은 우리가 방역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는데 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강 장관은 지난 5일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에서도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유엔이 북한인권결의안을 16년 연속 채택했다. 유엔은 16일(현지 시각) 열린 본회의에서 볼칸 보즈키르 의장이 북한인권결의안의 채택을 선포했다. 보즈키르 의장은 앞서 제3위원회에서 결의안을 표결 없이 채택(컨센서스 방식)했다면서 본회의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북한인권결의안은 지난 2005년부터 16년 연속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이 방식을 택했다.올해 북한인권결의안은 유럽연합(EU)이 작성했고, 미국과 영국, 일본, 스웨덴 등 58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해 금수산태영궁전을 찾으셨다”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인사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참배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김정일이 9년전인 2011년 12월 17일 사망한 만큼, 전날이나 당일 자정 참배했을 것으로
16일 한반도를 거쳐 서해 상공까지 비행한 RC-135W '리벳조인트' 정찰기. 550㎞ 범위 내 지상, 해상, 공중의 모든 전자 정보와 통신 정보를 가로챌 수 있다. /조선일보DB미국의 핵심 전략 자산인 RC-135W 리벳조인트가 16일 서해상까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벳조인트는 한반도를 자주 찾는 미 공군 특수 정찰기로, 550㎞ 범위 내 지상, 해상, 공중의 모든 전자 정보와 통신 정보를 가로챌 수 있다.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공군의 리벳조인트 1기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수도권 상공을 지나 서해상까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대북 전단을 금지하는 남북 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뒤 박병석 국회의장이 감사 인사를 하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14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남북 관계 발전법 개정안)을 두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카울 의원은 14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 위원장 손에는 담배가 들려있다./연합뉴스북한이 외래어를 줄이고 ‘평양 문화어’(표준어) 사용을 장려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바께쯔’라는 일본식 표현을 공식 사용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북한 당국이 발행하는 법률잡지인 ‘법률연구’에 ‘물 한바께쯔’라는 제목으로 김정은의 ‘혁명일화’가 소개된 것이다. 북한 법률연구 잡지(2020년 3월호) 김정은 위원장의 물 한바께쯔 발언이 실렸다/조선DB본지가 단독 입
북한 인권 단체 '물망초' 상징 이미지. /물망초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국군 포로들이 국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측을 상대로 추심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경문협의 이사장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다.사단법인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15일 “승소 판결 이후 서울중앙지법이 추심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경문협은 차일피일 미루며 손해배상액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오늘 서울동부지법에 추심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북한
북으로 날아가는 대북전단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시행 후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그의 변호인이 밝혔다.박상학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이헌 변호사는 15일 취재진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박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북한에 굴종하는 ‘김여정 하명법’이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반헌법적인 악법이라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전했다.국회는 전날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등의 살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 행위, 대북 확성기 방송 등 남북합의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미국 대표단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공관에 초청해 격려 만찬을 주재하며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문희 북핵외교기획단장, 미미 왕 부장관 전략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고윤주 북미국장, 루시 창 공사참사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강경화 장관, 비건 부장관,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외교부 조선일보 DB미국 국무부는 14일(
14일 국회에서 이른바 ‘대북 전단 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서 비판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전·현직 관료, 석학과 싱크탱크 종사자, 국제인권단체, 한반도 전문가 등이 모두 이번 법안에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향후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대북전단을 금지하는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뒤 박병석 국회의장이 감사 인사를 하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북한 노동신문 뉴스1첫눈이 내린 평양 대동강변의 풍경을 1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창전거리의 고층 건물들을 배경으로 북한의 유명 식당인 옥류관(한옥 건물)이 보인다. 신문은 “어디를 둘러봐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평양의 설경”이라며 “정다운 거리들이 마치 흰옷을 차려입은 듯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