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한 가운데 군 당국이 지난해 말 국산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지상 사출(射出) 시험을 완료하고, 연내에 최종 단계인 수중 잠수함 발사 시험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LBM은 탐지가 어려운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표적인 전략 무기다. 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 북한에 이어 세계 8번째 SLBM 개발국이 된다.대우조선해양의 '도산안창호함'이 연속운전시험평가에서 디젤 잠수함 중 세계 최장기 연속운전에 성공했다. 1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AIP(Ai
북한 해커 이미지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온 북한의 해킹 역량이 최근 코로나 연구와 백신 정보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루크 맥나마라 수석 애널리스트는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프레드 플랜 수석 애널리스트와 북한의 사이버 전략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이들은 “최근 북한이 사이버 역량 강화에 집중한 까닭에 전세계에서 북한 공격 그룹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며 “불과 5~7년 사이에 세계적으로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북한을 이란·중국·러시아와 함께 주요 공격 그룹 ‘빅4’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제8차 대회가 막을 내린 지난 12일 새로운 당 지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는 실무 당료였던 조용원이 핵심 요직인 정치국 상무위원, 조직 비서, 당중앙군사위원직을 한꺼번에 꿰찬 데 이어 단숨에 권력서열 3위로 급상승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노동당 8차 대회를 통해 새롭게 꾸려진 지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조용원을 김정은, 최룡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정밀추적했다'는 남측을 향해 “특등 머저리들”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여정의 당 직책은 종전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나타났다.김여정은 12일 담화에서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김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대회를 마무리하면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이 전날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김정은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제일 걸리고
통일부가 12일 북한과 비대면으로 회담할 영상 회의실을 짓겠다며 긴급 입찰 공고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과)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입찰 공고는 계약일부터 60일 이내에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대회의실에 영상 카메라 6대와 98인치 모니터 4대, 동시 통역 시스템 등을 갖춘 4억원짜리 영상 회의실을 만든다는 내용이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열린 2021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통일부긴급 입찰 이유에 대해 통일부는 “코로나로 남북 간 접촉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지난 5일부터 평양에서 개최 중인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을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한 것과 관련해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위원장이란 호칭이 너무 많아져 김정은의 권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기층 당원들의 의견이 분출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대북 소식통은 12일 “북한이 이번 8차 당대회 4개월 전부터 비상설 검열조직을 전국에 파견해 기층단위 당원들의 민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을 만나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고 전하면서 “정권은 월북몰이로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짓밟은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작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과 만났다고 12일 밝혔다. /페이스북안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전날 부산에서 유가족과 함께 직은 사진을 공개하며 “피해자의 고2 아들, 초등 1학년 딸이 눈에 밟히고, 가슴에 얹혀서 그냥 따뜻한 밥 한끼 하면서 힘내서 살자는 위로의 말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베이징에서 방중(訪中)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EPA 연합뉴스북한이 노동당 대회에 축전을 보내준 중국 공산당에 사의를 표하며 “조중 친선을 강화·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북한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명의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앞으로 지난 11일 보낸 축전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본 대회앞으로 제일먼저 성의있는 축전을 보내온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축전은 “당대회 보고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신형 전술미사일 KN-23이 시험발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KN-23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전술핵탄두를 만들 능력을 이미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북한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국가 핵무력 건설 대업 완성’을 강조하며 미국와 우리를 겨냥한 각종 신무기 개발 계획을 쏟아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극초음속 무기 등 대미용 전략무기들이 관심을 많이 끌었습니다만, 정작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전술핵무기는 주
2018년 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멈춰있는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전술핵 등 대남 타격용 무기 개발을 공개 지시하고 “북남 관계는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선언한 상황에서도 강력한 대화 시그널을 보낸 것이
북한 조선중앙TV가 기록영화에서 공개한 북 잠수함과 잠수함 기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에 개발을 공식화한 ‘핵 추진 잠수함’ ‘극초음속 무기(탄두)’는 전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무기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가운데 막대한 비용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전략 무기 개발이 가능하겠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은 무기 개발에 있어 외부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낸 사례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한다.핵 추진 잠수함의 핵심 기술은 소형 원
지난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했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조선일보DB제8차 노동당 당대회를 진행 중인 북한이 기록적 한파에도 심야 열병식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이 10일 심야시간대에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도 심야 열병식을 했었다. 합참은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 활동이 본행사 또는 예행 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 중”이라고 했다. 다만 군은 내부적으로 본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1차 전원회의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했다고 11일 보도했다./노동신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당 총비서에 추대됐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11일 보도했다. 총비서는 김일성·김정일 시절의 직함으로 9년 만에 부활했다. 김정은의 기존 직함은 노동당 위원장이었다. 총비서는 당의 수반이란 점에선 실질적 권한은 위원장과 다를 게 없지만 김일성·김정일 반열에 올랐다는 상징성이 크다. 김정은은 2011년 김정일이
지난 6일 노동당 제8차 대회의 2일차 회의가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며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한 화면. 앞줄은 김정은의 사업총화보고를 들으며 요지를 받아적는 최룡해(왼쪽)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리. 뒤줄에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도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33)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한 것은 정부는 물론 학계에서도 이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가정보원은 김여정에 대해 ‘2인자’ ‘위임 통치’라는 표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의 부인 리설주와 2018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사진을 찍는 모습. /연합뉴스북한 조선노동당이 8차 대회를 열고 김정은을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하기로 한 데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전을 보냈다고 중국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이번 당 대회에서 핵보유국임을 강조하고 한국, 미국을 위협하는 발언을 쏟아냈지만 시 주석은 “중·북 관계를 지키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변치 않는 방침”이라며 북한과의 전략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해 “대단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설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이 전날 “올해 반드시 김 위원장의 답방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갔을 때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하는 걸로 약속이 정해져 있었다”며 이같이 답했다.설 의원은 “김 위원장을 보면 굉장히 솔직담백하고 대담하다”고 평가했다. 설 의원은 “지난번에 서해 어업지도선 (해양수산
北 당 창건일 75주년 열병식. /조선중앙통신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이 어제(10일) 심야시간대에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활동이 본 행사 또는 예행 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하여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개최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다.북한은 앞서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도 심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열병식을 진행했었다.북한 노동신문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김정은, 김여정.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갖고 있던 정치국 후보위원 타이틀을 빼앗겼다.김정은의 지위는 한층 올라가지만, 지난해 이인자로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외 주목을 받던 김여정의 지위는 강등된 것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와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8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과 김여정의 지위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
1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열린 당대회 회의 내용을 전하며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열린 당대회에서 기존의 당 위원장 직제를 비서 체제로 5년 만에 환원했었다. 북한은 비서 체제를 1966년부터 2016년까지 유지한 바 있다.이로써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