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백형선안보 관련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해 말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도중 소속 기관 전산실 명의의 이메일을 받았다. 재택근무용 접속 시스템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점검이니 메일에 있는 ‘계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순간 의심이 들었지만, ‘계정 확인을 하지 않으면 휴면 계정으로 전환된다’는 붉은색 주의 문구를 그냥 넘기기 어려웠다. ‘문제 되면 바로 신고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클릭 버튼을 눌렀다. 이후 연결된 사이트에서 자신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도 입력했다. 컴퓨터가 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정부를 ‘특등 머저리’라고 원색 비난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15일 “좀 더 과감하게 대화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윤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김여정 담화 관련 북한의 의중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남북 관계에 대해 큰 틀에서 불만 표시가 있었지만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다.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일종의 역할을 나눈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여정은 지난 12일 담화에서 우리 군이 열병식 동향 파악에 나서자 “세계적
미국의 초당적 싱크탱크 외교협회(CFR)가 14일(현지 시각) 올해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목했다. CFR은 지금까지 북핵을 미국 주요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이란·남중국해 문제 등 10여개 안보 이슈와 같은 ‘1등급 위협’으로 평가해오다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1등 위협’으로 콕 집었다. 그만큼 미 조야가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저녁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미국을 겨냥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5형’을 공개했다.‘김일성 털모자’ 쓴 김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심야 열병식에서 사열하는 김정은과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연합뉴스,조선일보DB북한은 지난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제8차 노동당 당대회 마무리 행사로 열병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열병식에 이어 두 번째로 ‘심야 열병식’을 연 것이다. 북한의 심야 열병식은 지난해가 최초였다. 당시 김정은은 10일 0시부터 인민군을 사열했는데 3개월 만에 또 밤에 열병식을 치른 것이다.정부와 군 당국에선 심야 열병식이 북한 행사의 새로운 ‘코드’가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우리 정부를 향해 “특등 머저리”라고 비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좀 더 과감하게 대화하자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조선일보DB윤 의원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등 머저리’라고 원색 비판한 김여정 담화를 어떻게 봐야하는 질문에 “당 대회 전체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북한은 최근 진행된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신형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북
북한이 제8차 노동당대회를 통해 핵무력을 과시한 가운데, 미 외교안보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가 올해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꼽았다. 급변 사태가 있을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6일 노동당 제8차 대회 2일차 회의에서 사업총화보고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협회는 14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1년 예방 우선순위 조사'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핵무기를 추가 개발하거나 탄도 미사일 시험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에
14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북극성-5ㅅ'으로 보이는 문구를 단 신형 추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제 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탄두 크기를 키운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이후 3개월만에 새로운 SLBM을 내놓으면서 무기체계를 과시한 것이다.조선중앙통신이 15일 공개한 전날 저녁 열병식 사진을 보면,
15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저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북한군 장병들이 2020년 10월 10일 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지난해 10월 ‘저녁 열병식'이 열린 지 3개월 만이다.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
북한이 14일 오후 제8차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6~7시쯤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 등이 있고, 우리 군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10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 당시 모습. /연합뉴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북한의 열병식이 평양에서 열린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7시 직후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 상공에 전투기가 편대 비행을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군 장병들이 2020년 10월 10일 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북한 관영매체들은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노동당 8차 대회 경축공연 ‘당을 노래하노라’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당대회 종료에 맞춰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열병식은 당대회가 폐막(12일)한 지 이틀이 지난 이날 오후까지도 개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열병식 준비 동향은 계속 식별되고 있으며 언제라도 열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북한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차 당 대회에 참석한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실내에서 개최한 기념공연에 참석했다.조선중앙통신은 14일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경축하는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가 1월 13일 평양체육관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북한은 지난 13일 평양체육관에서 제8차 당대회를 경축하는 공연 '당을 노래하노라'를 진행했다. /노동신문 연합뉴스김정은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한국을 겨냥해 “특등 머저리들” “기괴한 족속”이라고 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합참의 북한 열병식 동향 파악을 두고 “남의 집 경축 행사에 적대적 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남조선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여정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며 “언제인가도 내가 말했지만 이런 것들도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김여정 노동당 당중앙위 부부장통신은 김여정을
북한이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한 가운데 군 당국이 지난해 말 국산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지상 사출(射出) 시험을 완료하고, 연내에 최종 단계인 수중 잠수함 발사 시험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LBM은 탐지가 어려운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표적인 전략 무기다. 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 북한에 이어 세계 8번째 SLBM 개발국이 된다.대우조선해양의 '도산안창호함'이 연속운전시험평가에서 디젤 잠수함 중 세계 최장기 연속운전에 성공했다. 1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AIP(Ai
북한 해커 이미지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온 북한의 해킹 역량이 최근 코로나 연구와 백신 정보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루크 맥나마라 수석 애널리스트는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프레드 플랜 수석 애널리스트와 북한의 사이버 전략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이들은 “최근 북한이 사이버 역량 강화에 집중한 까닭에 전세계에서 북한 공격 그룹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며 “불과 5~7년 사이에 세계적으로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북한을 이란·중국·러시아와 함께 주요 공격 그룹 ‘빅4’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제8차 대회가 막을 내린 지난 12일 새로운 당 지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는 실무 당료였던 조용원이 핵심 요직인 정치국 상무위원, 조직 비서, 당중앙군사위원직을 한꺼번에 꿰찬 데 이어 단숨에 권력서열 3위로 급상승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노동당 8차 대회를 통해 새롭게 꾸려진 지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조용원을 김정은, 최룡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정밀추적했다'는 남측을 향해 “특등 머저리들”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여정의 당 직책은 종전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나타났다.김여정은 12일 담화에서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김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대회를 마무리하면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이 전날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김정은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제일 걸리고
통일부가 12일 북한과 비대면으로 회담할 영상 회의실을 짓겠다며 긴급 입찰 공고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과)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입찰 공고는 계약일부터 60일 이내에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대회의실에 영상 카메라 6대와 98인치 모니터 4대, 동시 통역 시스템 등을 갖춘 4억원짜리 영상 회의실을 만든다는 내용이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열린 2021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통일부긴급 입찰 이유에 대해 통일부는 “코로나로 남북 간 접촉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지난 5일부터 평양에서 개최 중인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을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한 것과 관련해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위원장이란 호칭이 너무 많아져 김정은의 권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기층 당원들의 의견이 분출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대북 소식통은 12일 “북한이 이번 8차 당대회 4개월 전부터 비상설 검열조직을 전국에 파견해 기층단위 당원들의 민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을 만나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고 전하면서 “정권은 월북몰이로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짓밟은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작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과 만났다고 12일 밝혔다. /페이스북안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전날 부산에서 유가족과 함께 직은 사진을 공개하며 “피해자의 고2 아들, 초등 1학년 딸이 눈에 밟히고, 가슴에 얹혀서 그냥 따뜻한 밥 한끼 하면서 힘내서 살자는 위로의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