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너 내 딸 맞아?” “엄마….” 3차 이산가족 방북단으로 평양을 방문한 이후덕(77·서울 노원구)씨가 69년 12월 11일 대한항공 여객기 승무원으로 근무하다 납북된 딸 성경희(55)씨를 32년 만에 만났다. 납북 이산가족 간 상봉은 작년 12월 ‘2차 이산가족 상봉’ 때 김삼례(74) 할머니가 87년 납북된 동진호 선원인 아들 강희근(50)씨를 13년 만에 만난 데 이어 두번째다. 26일 오후 4시30분쯤 평양 고려호텔 이산가족 상봉장. 어머니는 몇 걸음씩 다가오는 딸을 쳐다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딸이 낮은
6·25때 국군포로가 돼 북한에 살고 있던 손원호(75)씨와 김재덕(69)씨가 제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위해 평양을 찾은 남한측의 동생들을 26일 단체상봉장인 평양 고려호텔에서 각각 만났다. 이는 작년 11월 말 제2차 이산가족 상봉 때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 이정석씨가 남측의 이형석씨를 만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손씨는 동생 준호(67)씨를, 김씨는 동생 재조(65)씨를 각각 만나 서로 부둥켜 안고 전쟁이 갈라놓은 형제애를 달랬다. 북한 중앙TV도 저녁 8시 정규 뉴스 시간을 통해 이들의 상봉 장면을 보도했다. 북한 TV는
26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32년 만에 노모와 상봉한 북측 성경희(55)씨는 지난 69년 납북된 KAL 「YS-11」기 승객·승무원 51명 중의 한 사람이다. 창덕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성씨는 당시 대한항공에 입사한 지 1년 4개월밖에 안 된 신참 스튜어디스였다. 납북 전날인 69년 12월 10일 성씨는 서울발 제주도행 마지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여느 때와 달리 불길한 느낌에 사로잡힌 어머니 이후덕(77·서울 노원구 중계동)씨가 성씨를 붙잡았다.『다른 사람 대신 일하지는 말고 일찍 집으로 와라』고 신신당부했다. 다
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각 100명이 26일 서울과 평양을 방문, 반세기 동안 헤어졌던 가족들을 만나 재회의 정을 나눈다.김경락(金京落)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원 26명, 취재단 13명 등 140명으로 이뤄진 북측 방문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고려향공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 오전 10시 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장정자(張貞子)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남측방문단(이산가족 100명, 지원인원 30명, 취재단 20명)은 북측이 타고온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이날 낮 12
평양을 방문(2.26~28)하는 3차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방북 안내 설명회에 앞서 홍역 예방 주사를 맞았다.이날 한적(韓赤)의 한 관계자는 '북한 적십자회측에서 어제 홍역 예방 접종을 갑자기 요구해 왔다'며 '이에 따라 남측의 방북단원 가운데 45세 이하의 사람들이 홍역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말했다.남측 방북단의 홍역 예방 접종은 지난해 제2차 이산가족 방문단(11.30~12.2)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한편 서영훈(徐英勳) 한적 총재는 이날 오후 잠실 롯데월드
북한 노동당 비서급 인사가 지난달 설(1월24일) 직전 극비리에 방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협의를 하고 돌아갔으며, 그 후 우리측 통일부 과장급 실무자가 후속 협의를 위해 메시지를 갖고 방북하는 등 김 위원장 답방과 관련한 남북한 간의 비밀 접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정부는 그동안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와 관련한 남북한간 접촉은 없다고 밝혀왔다.정부 관계자들과 소식통들은 이 북한측 ‘특사’가 서울을 극비 방문했을 때 임동원 국가정보원장 등과 2차 남북한 정상회담의 정치, 경제, 군사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24일 오전 인선위원회를 열어 내달 15일 북측 가족에게 서신을 전달할 대상자 300명을 선정해 언론에공개했다.서신 교환 대상자는 비수혜자 우선 원칙에 따라 1,2,3차 방문단 후보자로 선정돼 가족의 생사를 확인했으나 방문단에 끼지 못한 이산가족과 1,2차 생사.주소확인이산가족이 포함됐다.또 나머지는 1,2,3차 방문단중 직계가족 우선 및 고령자 우선 원칙에 따라 선정됐다.이에 따라 올해 106세의 허언년(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독지리 856) 할머니는 북한 남포에 살고 있는 70세의 아들 윤창섭씨에게,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올 상반기'에 한국을 방문해주도록 북한에 요청한 사실을 남북관계 주무 부처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밝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박장관은 아사히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위원장의 방한과 관련, "여름이 되면 바빠지고 장마 전이면 날씨도 좋기 때문에 상반기에 방한해 줄 것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측이 김위원장의 방한 시기에 대해 언급한 것은 "한번도 없었다"고 말하고,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화해 협력의 증진과 평화 기반의 구축에 관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대한적십자사는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인 이제필(71.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씨를 김명수(86.남.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씨로 교체해 북측에 통보했다.한적 관계자는 24일 “이제필씨의 북측 상봉 대상자인 조카가 건강상 이유로 상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방문단을 교체한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전날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연합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올 상반기에' 한국을 방문해주도록 북한에 요청한 사실을 남북관계 주무 부처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밝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박장관은 아사히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위원장의 방한과 관련, '여름이 되면 바빠지고 장마 전이면 날씨도 좋기 때문에 상반기에 방한해 줄 것을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측이 김위원장의 방한 시기에 대해 언급한 것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고,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화해 협력의 증진과 평화 기반의 구축에 관한 문제가 중
대한적십자사가 23일 북한 적십자회로부터 넘겨받은 '이산가족 생사 및 주소확인 결과 북측 회보서'에 실려있는 100명의 명단이다.< 남한가족의 성명(성별.나이) = 재북가족 성명(성별.나이.본인과의 관계.생사여부.현주소) > ▲강승진(남.92) = 강제숙(여.68.딸.생존.평북 안주시 역전동), 박태세(남.100. 매부.확인불가능), 강수진(여.91.동생.90년 사망), 박선부(영숙)(여.59.조카.생존.평북 문덕군 룡중리), 박영심(여.55.조카.생존.평북 박천군 률곡리). ▲강영목(남.97) = 강전진(남.121.아버지), 배ㅇ
▲윤동찬(남.96) = 윤승이(남.58.아들.생존.평남 북창군 득장지구), 홍기문(남.61.조카.확인불가능), 정옥선(여.94.아내.76년 사망), 윤원선(여.74.딸.확인불가능), 윤화선(여.66.딸.확인불가능), 윤명선(여.63.딸.52년 사망.더찾음) ▲리계숙(여.111) =박근수(남.69.아들.확인불가능) ▲리금상춘(여.99)=전송절(성절)(여.77.딸.96년 사망), 김원규(원기)(76.사위.96년 사망) ▲리기남(남.81) = 리봉규(남.106.아버지.86년 사망), 최부원(여.107.어머니.88년 사망), 김명주(명수)
남측 이산가족 79명이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반면 21명은 가족의 생사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23일 통보됐다.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의 조선적십자회(위원장 장재언.張在彦)와 제2차 생사 및 주소확인 결과를 교환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한적(韓赤)은 북측 이산가족 92명이 남측 거주 가족에 대한 생사 확인과 8명의 경우 생사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북적(北赤)에 회보했다.북한에 거주하는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한 남측 이산가족 79명 가운데 60명은 재북
이미일(李美一) 6.25사변 납북자가족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전쟁 중 납북자 실태와 해결방안'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6.25전쟁 당시 납북자 명단확보와 전담부서를 설치 할 것을 촉구했다.이 회장은 토론회에서 '6.25사변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북으로 끌려간 후 반세기가 지났지만 생사 소식 조차 듣지 못하고 있다'면서 ▲납북자 전담부서 설치 ▲생사확인 결과 즉각 통보 ▲생존자와의 서신교환 주선 ▲김정일 위원장 답방시 납북자 대동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일부는 22일 3차 남북이산가족 교환 방문과 관련, 남측 이산가족중 일부가 개인 사정상 방북하기 어렵다고 알려옴에 따라 방북단 일부를 교체했다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당초 방북 예정자중 김산옥(94.여).박창옥(80.여)씨가 우종열(71.여.충북 청원군 북이면)씨와 이제필(71.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씨로 각각 교체됐다.하지만 이씨가 찾는 북측 조카가 '아파서 삼촌을 만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내일중 다른 이산가족을 선정, 북측에 통보하기로 했다.또 북측 방문단 가운데 오정문(65)씨의 재남가족이 상봉 의사가 없다고
남북 양측의 적십자사는 23일 오전 10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2차 생사 및 주소확인 결과를 교환한다.22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같이 말하고 '한적은 지난 9일 전달받은 북측 이산가족 100명의 생사.주소 확인 명단 가운데 재남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92명과 확인 불가능자 8명 등 그 결과를 내일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측에서 전해줄 남측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는 아직 알 수가 없다'며 '한적은 24일 오전 인선위원회를 열어 오는 3월 15일 실시될 남북서신교환의 대상자를 선정할 기준을
북한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남한 일부에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의 중지를 촉구했다.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불순한 반북 언동은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의 일부 세력들이 서울 답방 문제를 가지고 매우 불순한 언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와 마주앉을 의사가 없으며 6,15 북남공동선언의 이행에 제동을 걸고 북남 관계를 대결로 되돌려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몰아가려는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도발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남
다음은 남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논란을빚고 있는데 대한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한 「불순한 반북언동은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 제하의 논평 전문이다. 『최근 남조선의 일부 세력들이 서울 답방문제를 가지고 매우 불순한 언동을 하고 있다.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이행을 달가와 하지 않고 북남관계가 화해와 협력의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그들은 답방에 그 무슨 전제 조건이라는 것을 붙이는가 하면 답방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망발까지 서슴없이 해대고 있다. 더욱이 한때 북남 정상회담을 들고 나왔던 전직 대통령이라
[▲방남 이산가족 이름(성별.나이.출생지) = 남한 생존 상봉대상 가족이름(관계, 주소)].▲ 1.강두수(남.67.경남)= 강두영(동생.경남 사천시) .▲ 2.강득히(남.71.경남)= 강승규(조카.경기 화성군).▲ 3.강서구(남.69.충남)= 강항구(형.충남 부여군).▲ 4.강성모(남.69.경북)= 최준옥(조카.경기 고양시).▲ 5.강히중(남.72.충북)= 강철원(동생.경기 안산시).▲ 6.고창우(남.69.제주)= 고정윤(동생.제주 제주시).▲ 7.곽병규(남.68.전북)= 곽병호(형.경기 성남시).▲ 8.권창직(남.69.충북)= 권
[▲방남 이산가족 이름(성별.나이.출생지) = 남한 생존 상봉대상 가족이름(관계, 주소)].▲51.박창서(남.78.경기)= 박찬호(아들.경북 영천시) ▲52.배문현(남.76.충북)= 배옥현(형.서울 영등포구) ▲53.배영우(남.72.경북)= 배동창(아들.경북 영천시) ▲54.서기범(남.75.충남)= 서강준(아들.서울 광진구) ▲55.서룡석(남.78.경기)= 서광수(아들.경기 여주군) ▲56.서희석(여.65.서울)= 서정석(동생.서울 성북구) ▲57.손희봉(남.68.서울)= 손희용(형.서울 강동구) ▲58.송인호(남.73.충북)=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