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대화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와 관련, “신경제 구상이 담긴 USB(이동식저장장치)를 전달한 곳은 정상회담이 진행됐던 판문점 평화의집 1층이었다”고 말했다.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윤 의원은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식의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식 회담장 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2.01.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정치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 야권에서 제기된 정부의 북한 원자력발전소 추진 의혹을 ‘구시대의 유물’ ‘정치대립’으로 규정하며 불편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우리 정부가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29.청와대는 1일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선을 넘은 정치공세이자 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들을 혹세무민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25/연합뉴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에 물꼬를 틀 수 있고, 국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1일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거론하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군사훈련이 많은 것보다는 평화회담이 많기를 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정치인으로서의 사견을 전제로 “개인적으로 군사훈련이 연기돼 남북관계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국민의힘은 1일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한반도 신경제 구상 USB’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발뺌만이 능사가 아니다. 더 깊은 혼란 전에 ‘미스터리 문건’ 실체에 대해 결자해지를 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멀쩡한 원전을 폐쇄해놓고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의 부인 리설주와 2018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사진을 찍는 모습. /연합뉴스북한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새해 북·중 간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중 관계에 난기류가 흐르면서 지난해 코로나를 이유로 봉쇄한 북중 국경이 일부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1일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최근 북·중 우호 관계 강화를 다짐하는 내용의 새해 축전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왕이 부장은 “새해에 중국은 북한과 밀접히 소통하길 원한다”며 “양국 최고 지도자의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산업통상자원부 원전 담당 공무원들이 2018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 원전건설 추진’ 문건을 작성했다가 삭제해 의혹이 고조된 가운데, 당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었던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삭제됐는지 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윤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무원들이) 왜 몰래 한밤 중에 잠입해서 (원전 관련 문건을) 삭제했을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의원은 “삭제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 입구에서 동북권 발전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선언을 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대북 원전' 논란과 관련해 “북한에 넘긴 USB 내용을 모두 공개하자”고 요구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북 원전과 관련해) 숨길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전 의원은 “북한에 원전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상상이나 하겠냐.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강한 의심을 할 수밖
산업부 공무원들이 2018년 5월 작성한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방안’ 문건에는 대북 원전 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토 계획안이 적시돼 있다. ‘과거 경수로 건설이 중단된 함경남도 신포 지구에 원전 건설’ ‘비무장지대(DMZ)에 원전 건설’ ‘건설 중단 상태인 신한울 3·4호기를 완공해 북에 송전(送電)’ 등이다. 이런 내용은 정부의 탈(脫)원전, 친환경 드라이브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들이다. 문건을 작성한 당시는 남북 정상회담(4월 27일, 5월 26일), 1차 미·북 정상회담(6월 13일)이 이어지고 있었다. 정부가 남북 관계
삼성물산이 2010년 원자력발전소 건설 시장에 본격 진출해 지은 울진원전 5,6호기 모습. /조선DB2018년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북한 원전 건설 검토 문건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시점을 전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차례에 걸쳐 원전의 중요성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정은 위원장은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및 미북 정상회담 직후인 2019년 신년사에서 “조·수력과 풍력, 원자력 발전 능력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정은은 같은 해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도 “수력과 조력, 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북 원전 의혹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과 야권은 31일에도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검토 계획을 놓고 충돌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적 행위”라고 한 데 대해 격노하며 “아무리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하지만 이런 식의 정치 공세는 이해할 수가 없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산업부 공무원이 삭제한 파일 530개 중에 북한 원전 검토 파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업무용 컴퓨터에서 삭제한 북한 원전 건설 관련 문건이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된 내부 자료라고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31일 “박근혜 정부 때에도 검토됐을 것이라는 추론이었다”며 해명했다. 이날 오후 산업부가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하거나 만들어진 자료는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하자 ‘추론’이었다고 물러선 것이다.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윤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문건이) 문재인 정부 당시 작성됐다고 하더라도 일련의 과정은 이전부터 거론됐던 내용까지 검토해 취합해서 만들어졌을 개
신희동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된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 31일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논란 관련 산업부 입장’ 자료를 내고, 검찰에 구속된 산업부 공무원이 삭제한 북한 원전 관련 문서와 관련, “에너지 분야 협력 아이디어 차원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추진 의혹’과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삭제한 자료는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한 내부자료라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만든 문건이면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여적죄(與敵罪)로 수사하라”고 했다.김웅 국민의힘 의원./김웅의원 페이스 북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2018년 5월에 생성된 문건을 구치소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신내림이냐”고 했다.김 의원은 “저는 이 사건을 이적 행위이고, 여적죄라고 생각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북원전 의혹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국민의힘은 31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검토 계획’과 관련, “남쪽엔 원전파괴, 북쪽엔 원전건설.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있고 분명한 답변을 요구한다”며 “2018년 5월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국민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신내림'원전과 북한원전. 문 대통령은 2018년 5월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말해달라”고 했다.김 대변인은 “‘위험해서 탈원전'
북한이 지난 14일 열병식에서 수류탄과 비슷한 위력을 갖는 유탄(榴彈.공중폭발탄)을 기관포처럼 쏠 수 있는 휴대용 스마트 유탄발사기 등 보병 소부대용 신무기 2종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북한이 공개한 열병식 영상에 따르면 휴대용 스마트 유탄발사기와 RPG-7 대전차로켓 개량형을 든 북한군 부대들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스마트 유탄 발사기는 사격통제장치 등을 장착해 한국군 K11 복합형 소총처럼 생겼지만 총신 구경이 소총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총신 구경이 25㎜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뉴시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북한 지역 원전 건설 추진’ 관련 자료를 감사원 감사 직전 무더기로 삭제한 것과 관련해 “북한 원전 추진, 진실을 은폐하면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원전 중단, 북한에는 원전 건설, 사실이라면 누가 봐도 모순이고 기가 막히다”며 “북한이 원전을 군사적으로 전용할 가능성이 충분한데 적법절차 없이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면 그것은 이적행위”라고 했다.
검찰이 작년 11월 5일 월성 1호기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2019년 12월 감사원의 월성 원전(原電) 1호기 감사 직전 삭제한 530개 파일 목록이 공개됐다. SBS가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삭제 파일 중엔 2018년 작성된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관련 문건 파일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530개 삭제 파일 목록에는 2018년 5월 2일자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전문가_원자력',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등의 문서 파일이 있었다
해양수산부가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 있다. 기사와 관계없음/연합뉴스북한 선원이 러시아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다 단속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연해주 나홋카시 법원 판결을 인용해 공무원 폭행 혐의로 기소된 북한 선원 A씨가 지난 26일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A씨는 지난 2019년 9월 러시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으로 오징어 조업을 하던 중 단속에 나선 러시아 국경수비대원을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다. 북한 선원들이 단속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국경수비
2018년 4월 3일 경북 포항 독서리 해안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 상륙훈련 예행연습’에서 우리 해병대가 상륙함에서 내려 해안으로 전개하고 있다. /조선일보DB청와대와 여권(與圈)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한·미 연합훈련을 재개할 경우 북한이 즉각 도발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월 연합훈련에 대해 “필요하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나, 통일부 이인영 장관이 “심각한 군사적 긴장으로 가지 않도록 지혜롭고 유연하게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