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27개국에 거주하는 동포 학자와 기업인 200여명으로 구성된 ‘한반도통일연구회’(회장 박헌일)의 회장단이 14일 평양을 방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기 한국 방문을 촉구했다.이들은 평양 순안비행장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한반도통일연구회’는 남북한으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지 않는 독립된 단체로 해외 27개국의 학자,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
국제 금강산 모터사이클 투어링에 참가하는 선수와 행사관계자들이 14일 오후 1시30분 속초항에서 설봉호 편으로 방북했다.이날 금강산으로 들어간 행사단은 모터사이클 라이더와 행사관계자 등 400여명과 모터사이클 169대 행사차량 14대 등으로 이들은 15일 만물상 입구∼삼일포∼해금강까지 총 82㎞ 구간을 모터사이클로 달린 뒤 당일 저녁 고성항을 출발,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연합
◇14일 진행된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는 간부들.이번에 북한이 ‘8·15민족통일 대축전’ 개막식 행사장으로 활용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은 평양시와 남포시를 잇는 청년영웅도로의 시발점인 평양시 통일거리 입구에 세워진 대형 아치형 구조물로, 99년 8월에 착공, 2년 만인 지난 14일 준공했다. 남북 여성이 도로 양쪽에서 가운데 있는 한반도 지도를 함께 추켜들고 있는 형태인데, 높이는 30m, 폭은 6·15공동선언을 상징해 61.5m로 했다. 본체 주변에 4개의 ‘부주제상’이 있으며, 이 부주제상에 조국통일 3대헌장이 담겨져
◇ 평양시 통일거리 입구에 건설된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의 완공모습. ,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과 ‘민족대단결 10대강령’ ‘조국통일 3대원칙’ 등 북측의 통일 방안과 원칙을 담고 있다.북한은 14일 평양의 관문인 락랑구역 통일거리 입구에 건설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의 준공식을 가졌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오전 9시 준공식 소식을 생중계했다.이들 방송에 따르면 준공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홍성남 내각 총리, 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 등 고위간부들과 당ㆍ정ㆍ군 및 사회ㆍ근로단체 간부들, 비전향장기수
정부는 8.15 평양 공동행사와 관련, 남측 대표단이 참관단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북측의 수정제의에도 불구하고 방북 불허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정부 당국자는 14일 '북측이 참관단 자격으로 대표단의 방북을 요청한 것은 공동행사 개최를 포기하는 것으로 사실상 행사 성격을 바꾸는 것'이라며 '행사 개최 장소도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으로 고수하고 있는 만큼 방북 불허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장소를 그대로 하면서 남측 대표단이 참관단 자격으로 방북할 경우, 국민을 설득하기 더욱 힘든 일'이라며 '자칫
8.15 평양 공동행사 개최 여부가 장소 문제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북측이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선 내용의 팩스를 보내와 귀추가 주목된다.`6.15-8.15 민족통일축전 북측 준비위원회'는 13일 오후 10시께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앞으로 팩스를 보내와 '이번 축전 개폐막식 행사는 우리측 행사로 하고 남측은 지난해 조선노동당 창건 55돌 경축 행사때와 같은 자격으로 참가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금까지 평양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부근에서 평양 공동행사 개폐막식을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가 추진해온 평양 공동행사가 정부의 반대 입장으로 무산될 전망이다.정부 당국자는 13일 '8.15 평양행사는 시간상 여러가지 제약과 현실적 고려요소들을 감안할 때 공동행사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며 '추진본부측의 방북 승인 신청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그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이 당국자는 '그동안 정부는 6.15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민간차원의 행사를 적극 지원해왔다'고 전제하고 '북측의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에 흐르는 이념이 과거의 유물일 수도 있지만 국
정부는 15일 남북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평양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8·15민족통일대축전’ 행사와 관련, 북측이 행사장소를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앞으로 고집함에 따라 남측 대표단의 방북을 불허키로 결정했다.이에 앞서 남측 추진본부는 이날 오전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앞에서 열릴 행사에 대표를 파견키로 결정했었다.통일부 당국자는 13일 “현재 국민정서와 이 행사가 앞으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행사 장소가 바뀌지 않는 이상 남측 대표단이 방북하는 것을 허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8·15축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 참석차 방북중인 해외동포들은 지난 12일 평양에서 해외준비위원회 결성식으로 갖고 임원진을 선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이날 결성식에서는 박재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부의장, 곽동의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대표단장, 양은식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대표단장 등 3명을 공동의장으로 선출했다.한편 일본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각국의 해외동포대표단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연합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13일 오전 `8.15 민족통일 대축전에 대한 추진본부의 입장'을 발표, '평양 행사의 성사가 남북관계의 진전과 민간 교류협력의 활성화,그리고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아래 남측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추진본부는 이 입장에서 '정부 당국은 남측 추진본부가 몹시 어렵게 내린 이 결정을 존중하여 8.15 민족통일 대축전이 성사되도록 협력해주기 바란다'면서 '우리는 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평양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 사장이 현재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금강산 관광 사업 타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쯤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 관계자는 12일 “김 사장이 오는 16일 출항하는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을 방문, 북측 관계자들과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된 현안들을 논의키로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측이 ‘2개월 내에 금강산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6·8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른 시일 내에 합의 내용을 이행할
금강산 관광사업의 북측 파트너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지난 8일 “미국 때문에 사업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나서 이 사업 전체의 장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물론 이 사업이 파탄나더라도 손해보는 건 우리 쪽일뿐, 이 사업에 돈 한푼 쓰지 않고 대가만 받아온 북한은 그동안 벌어들인 수입만 해도 엄청나다.현대가 7월말 현재 이 사업에 쏟아부은 돈과 현물은 5억2000만 달러(약 6600억원)에 이른다. 장전항 부두와 해상호텔, 온정각 휴게소, 공연장 등 시설투자에 1억4000만달러를 썼고, 관광대가로 3억8000만달러를 지급했다.
남측 대표단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오는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01년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석하는 해외동포들이 평양에 도착하고 있다.11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2001년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석하는 국제고려인통일연합회 대표단, 러시아 고려인청년연합회 대표단,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통일연합회 대표 등 해외동포들이 10일 평양에 도착,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 동상을 참배했다.`2001년 민족통일 대축전'은 오는 15일 평양시 통일거리 입구의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주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한편 `6.15-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의장 김만제)는 10일 “정부는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지금 당장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손을 떼고, 관광공사를 금강산 관광사업의 빚수렁에서 해방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정책위는 이날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성명을 통해 “정부는 갖은 궤변과 아집으로 이 사업의 경제성을 강변하고 있으나, 정부가 이 사업을 포기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북한 정권에 외화수입을 보장함으로써 김정일 위원장 답방을 보장받고, 현 정권의 장기집권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정책위는 또 금강산 관광대가 지급과 관련, “
북한이 금강산 육로 관광과 관광특구 지정 등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6·8 합의서’를 지키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그럴 의사가 없음이 8일 북한 아태평화위 성명에서 드러났는데도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당국자들은 “좀더 기다려보자”며 인내만을 강조할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뒤늦게 이 사업에 뛰어든 한국관광공사측도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한 채 난감해 하고 있다. 야당은 10일 이런 정부의 태도를 맹비난하면서 “정부는 스스로 주장한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지금 당장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손을 떼고 관광공
8.15 평양 행사 장소를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근처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옮기자는 남측 제의에 대해 북측이 거부 의사와 함께 남측 단체들을 개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6.15-8.15 민족통일축전 북측 준비위원회'는 10일 낮 12시께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앞으로 팩스를 보내 '남북관계에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입장에 선다면 행사 문제를 가지고 더이상 거론하지 말고 성의있게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추진본부가 9일 북측에 팩스를 보내 `(평양 행사 장소
"퍼주고 뺨맞고" 허술한 대북사업 비판한나라당은 북한이 금강산을 8일까지 관광특구로 지정키로 했던 약속을 어기고, 오히려 아태평화위 성명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 부진의 원인을 ‘미국의 방해 탓’이라고 주장하고 나서자, “북한의 속임수에 정부가 또 말려들었다”며 정부를 비난했다.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북한이 6월8일 현대와의 합의에서 2개월 내에 금강산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한 뒤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돌연 시한인 8일 성명을 발표한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현대로부터)돈을 받기 위해 육로관광·관광특구 지
북한이 8일 미국에 대한 강경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금강산 관광사업이 지지부진한 책임까지 미국측에 떠넘겨, 미·북대화는 물론 남북대화에도 짙은 그림자가 깔렸다.◆ 풀리지 않는 미·북 관계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미국이 내놓은 회담 의제들을 철회하기 전에는 (미국과) 마주 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내놓은 의제란 부시 대통령이 지난 6월 대화 재개를 선언하면서 내놓은 핵과 미사일, 재래식 무기 등 3가지. 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들 의제를 “우리를 무장 해제시켜 압살하려고 내놓은 것”이라면서 “대화가 재개되지 않는 것은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는 8일 미국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부진 상태에로 몰아 넣어 파탄시키려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다음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성명 전문이다.미행정부는 그 누구의 미사일 위협이니 상용무기 위협이니 하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인위적으로 격화시키는 한편 남조선이 우리와 하는 협력사업에 차단봉을 내리우기 위해 각방으로 책동해 나서고 있다.미국의 반평화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부진 상태에로 몰아 넣어 파탄시키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