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민족대통일 대축전 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남측추진본부의 일부 인사들이 정부와의 약속을 어기고 북한의 요구에 따라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자, 16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방북을 승인한 정부측의 책임을 집중 거론한 반면,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나라당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헌장탑 기념 행사 참석은 곧 북한의 3대 통일방안을 인정하는 행위”라며 “방북 행사가 정부 공식기구인 민화협에 의해 주도됐다는 점에서 더욱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정부는 참석자들에 대한 법
◇ 15일 밤 만수대 예술극장 연회장에서 열린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좌측부터 박재로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곽동의 재일한국민주통일의장조,신창균통일연대공동의장/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가 15일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에서 열린 `2001 민족통일 대축전' 개막식과 만찬 등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올 초부터 공식석상 참석횟수가 크게 줄어 한때 실각설, 숙청설이 제기되기도 했었던 김 비서는 이날 특유의 다변과 화려한 제스처는 없는 대신 신중한 모습으로 일관했다.이날 오후 7시께 기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민족통일대축전' 이틀째인 16일 남북은 이날 오후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부근에서 개최 예정인 폐막식 참석 여부를 둘러싸고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북측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열리는 폐막식 행사를 당초 예정대로 3대헌장 기념탑 앞에서 치를 것을 주장한 반면, 남측은 장소를 옮겨 폐막식을 갖자고 주장했고 남측 대표단 가운데서도 의견이 엇갈려 파행을 계속했다.이와 관련,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고려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폐막식 참석문제를 논의, 폐막식이 기념탑 앞에서 열리면 안된다는 `6.15 남북공동선언
북한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 준비위원회는 15일 저녁 평양시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축전 참가자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연회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통일을 지향하는 겨레의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합쳐 막을 올린 오늘의 통일 대축전은 민족의 통일염원과 혈육의 정이 뜨겁게 분출된 민족 대회합'이라고 평했다.이어 '우리 민족은 언제나 자기의 존엄을 굳게 지키고 6.15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통일 성업의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나는 여러분들
‘8·15 남북 공동행사’ 참석차 15일 평양을 방문한 남측 대표단에 내분이 생겼다. 대표단 중 통일연대와 민주노총 관계자 일부가 당초 정부와의 약속을 어기고, 북한측 요구에 따라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에서의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탓이다. 문제는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한 직후 북측이 남측 대표단에게 “기념탑 부근에 2만여명의 평양 시민들이 오전부터 모여있다”며 기념탑 앞 개막식 행사에 참여할 것을 종용하면서 시작됐다. 남측 대표단 중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와 7대 종단 관계자들은 “기념탑 앞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정부와 약속한 만
'불참조건 訪北'...정부와의 약속 깨 15일 조선중앙TV에 방영된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 앞 개막식 행사.'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8·15 공동행사’ 참석차 15일 평양을 방문한 남측 대표단 중 일부가 당초 정부와 약속한 것과는 달리, 북측이 요구한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 앞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측은 이날 남측 대표단이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하자, “기념탑 앞에 평양시민 2만여명이 대기하고 있다”며 기념탑 앞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남측 대표단 중 민족화해범민족협의회와
정부는 평양 ‘8·15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석 중인 남측대표단 중 일부가 15일 ‘조국통일3대 헌장 기념탑’에서의 개막식에 참석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야당에서 제기되는 정부 책임론도 그렇지만, 기념탑 행사 참석자들에 대한 사후 처리 문제도 골치 아프다는 표정들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16일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와 7대 종단, 통일연대 등 3개 단체 대표와 이번 행사 남측 추진본부 대표 등 4명으로부터 지난 14일 ‘기념탑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으며, 또 이같은 사실을 이날 오후 남측 대표단 방북
◇ 15일 조선중앙TV에 방영된 8·15공동행사 개막식. 광복절을 맞아 남북한과 해외동포 대표들이 참가한 `2001민족통일대축전'이 15일 평양시 통일거리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앞에서 개최됐다.북한의 중앙텔레비전, 중앙방송 및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8시 50분과 오후 10시부터 남북한 및 해외동포 대표들의 평양시내 행진과 축전 개막소식을 일제히 녹화 중계했다.이들 방송에 따르면 남북한 각계 대표와 각국 해외동포 대표는 평양 락랑구역 통일거리에 있는 충성의 다리 입구에서부터 개막식 장소인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까지 플래카
◇ 임수경, 황석영씨가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떠나기에 앞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기자단평양에서 개막된 8·15 남북공동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방문단 337명이 15일 북한을 방문, 1박2일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방문단은 당초 366명이 방북 승인을 받았지만 이 중 29명이 불참하고, 이종린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등 3명에 대해 정부가 방북을 불허해 방북단 전체 규모는 337명으로 줄었다. 이들 중 임수경씨와 황석영씨는 12년 전
평양에서 열리는 `2001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는 남측 인사 311명과 취재기자단 26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2대가 15일 낮 1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남측 인사들은 도착즉시 북측과 행사일정을 협의한 뒤 공식일정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15-16일 민족통일대축전과 계층.단체별 행사 등에 참가하고 17일부터는 묘향,백두산 관광일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다시 가는데 꼭 12년 걸렸어요. 이제는 자꾸 만나야죠' 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던 임수경(33)씨는 다시 청년 학생대표로 방북길에 올랐다.8.15 평양 행사 대표단에 전대협동호회 소속으로 방북하는 그녀는 오스트레일리아에 가있던중 전대협동우회의 요청에 따라 14일 아침 급히 귀국했다.그녀는 '처음에 전대협동우회측으로부터 방북 대표단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주위사람들과 상의했다'며 '당연히 가야한다는 것이 대세였다'고 말했다.그녀는 '88년 전대협이 남북청년학생 교류의 물꼬를 텃고 전 8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14일 8.15 평양 행사 참가자들이 애초 김포공항에서 평양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 사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추진본부에 따르면 남측 참가자들은 15일 오전 10시께 아시아나 항공 OZ 8015편과 OZ 801편을 이용,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떠나게 되며 귀환시에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돌아오게 된다./연합
'감개무량합니다.' 지난 89년 밀입북했다가 5년간의 망명 생활을 거쳐 93년 귀국한 뒤 5년간 복역후 98년 사면된 소설가 황석영(본명 황수영)씨는 15일 오전 8.15 광복절을 맞아 평양에서 열리는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12년만의 재방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민족예술인총연합회(민예총) 부회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황씨는 이번 행사의 의미 등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별로 할 얘기가 없다. 내가 많이 얘기하는 것은 정부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그러면서도 황씨는 '89년 밀입북 뒤 개인적
지난 89년 밀입북해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던 `통일의 꽃' 임수경(33)씨가 이번엔 합법적으로 평양에 가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냈다.전대협동우회 회원인 임씨는 이번에 8.15 광복절을 맞아 평양에서 열리는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해달라는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요청으로 방북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방북 승인이 날 경우 임씨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여객기를 타고 8.15 평양 공동행사에 참석한 뒤 묘향산.백두산 지역을 둘러보고 21일께 귀환할 예정이다.특히 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당ㆍ정 고위 간부와 기관, 단체 관계자들은 14일 평양시 락랑구역 통일거리에 건설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준공식에 참석했다.북한 평양방송은 15일 이 기념탑 준공식에 참석한 주석단(귀빈석) 명단을 소개했다.이 방송에 따르면 준공식에는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홍성남 내각 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비전향장기수들과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2001년 민족통일 대축전' 참가하기 위해 방북한 해외동포 대표단도 자리를 함께 했다.김중린ㆍ김용순 노동당
정부가 민간단체들의 8.15 평양 행사 참석을 조건부로 허용함에 따라 평양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애초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에서 방북신청을 한 남측 참가자들은 박정일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등 356명(기자단 20명 포함)이지만 갑작스런 일정변경으로 인해 일부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참가자들은 14일 오후 9시 방북 교육을 받은 뒤 15일 오전 8시까지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에 모여 오전 9시께 평양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추진본부는 아시아나 여객기 2대를 전세 내
정부가 14일 우여곡절끝에 조건부로 방북을 허용키로 한 남측 민간 단체들의 8.15 평양 행사 참석 논의는 지난 6월15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민족통일대토론회' 때부터 시작됐다.당시 토론회에 참석한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기간 북측 준비위원회' 허혁필 부위원장이 남측 참가자들에게 8.15 남북 공동 행사를 평양에서 열자는 `입장'을 전했다.이맘때쯤 북측이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8.15에 맞춰 완공할 계획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고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기간'을 남과 북, 해외 3자 대표가 3대헌장 기
정부는 14일, 평양에서 15일부터 열릴 예정인 ‘8·15 공동행사’에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와 통일연대 및 7대 종단 관계자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 360여명의 참가를 불허한다는 전날(13일) 결정을 바꾸어, 남측 대표단이 북한 통일방안의 상징물인 평양의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 앞에서 열리는 개·폐막식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이들의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북측이 13일 밤 공동행사 남측 추진본부 앞으로 “3대헌장 기념탑 앞에서 열리는 개·폐막식 행사는 우리 측 행사로 하고, 남측 대표단은 ‘참관단
해외 27개국에 거주하는 동포 학자와 기업인 200여명으로 구성된 ‘한반도통일연구회’(회장 박헌일)의 회장단이 14일 평양을 방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기 한국 방문을 촉구했다.이들은 평양 순안비행장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한반도통일연구회’는 남북한으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지 않는 독립된 단체로 해외 27개국의 학자,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
국제 금강산 모터사이클 투어링에 참가하는 선수와 행사관계자들이 14일 오후 1시30분 속초항에서 설봉호 편으로 방북했다.이날 금강산으로 들어간 행사단은 모터사이클 라이더와 행사관계자 등 400여명과 모터사이클 169대 행사차량 14대 등으로 이들은 15일 만물상 입구∼삼일포∼해금강까지 총 82㎞ 구간을 모터사이클로 달린 뒤 당일 저녁 고성항을 출발,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