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서 발생한 잇단 파문의 처리방향등을 집중 협의한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NSC 상임위 회의에서는 15일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부근에서의 개폐막식 행사참석과 17일 만경대 방명록 사건에 대한 철저한 경위조사 방침과 향후 처리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회의는 8.15 행사 참가자들 가운데 돌출행동을 한 대표들이 21일 돌아오는대로 소환, 조사한뒤 위법성이 판명될 경우 남북교류협력법.국가보안법 등에 의거,사법처리를 한다
북한측의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6.8합의서' 이행을 위한 후속협의를 위해 지난 16일 금강산으로 들어갔던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이 현대아산측의 입장만 북측에 전달한 채 18일 귀환했다.이날 오후 설봉호 편으로 속초항으로 돌아온 김 사장은 '조선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와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 및 육로관광 조기이행에 대한 현대측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으며 북측도 현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는 합의서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 확인만 있었을 뿐 북측으로부터 언제쯤 이를 이행하겠다는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했던 남측 추진본부는 서울귀환 하루 전인 오는 20일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북측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의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때 김 국방위원장이 통일대축전 및 범민족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연회를 마련한 적은 지난 97년과 98년, 그리고 99년 등 모두 세차례이다.북한 언론들은 연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일 동지의 배려에 의해서', '김정일 동지께서 마련해 주신' 등으로 표현하기는 했지만, 정작 김 국방
`6.15 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는 18일 8.15 평양 공동행사 개폐막식 참석을 둘러싼 불협화음과 관련해 남측 2001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반박했다.통일연대 대변인실은 이날 발표한 `평양행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통일연대의 입장' 이라는 자료를 통해 '8월 17일 발표된 추진본부의 성명은 통일연대의 입장과는 전혀 무관하며, 통일연대는 추진본부내 인사들이 통일연대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통일연대는 이어 '3대헌장 기
북한 평양방송은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고 있는 남측 대표단이 17일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를 비롯해 평양시내 여러 곳을 참관했다고 18일 보도했다.평양방송은 만경대를 방문한 남측대표단이 '김일성 주석의 투쟁역사와 가정에 대한 해설을 듣고 만경대고향집을 주의깊게 돌아보았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방송은 그러나 남측 대표단 중 일부 인사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등의 글을 남긴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 방송은 남측대표단이 만경대를 방문하기에 앞서 김일성광장 앞 부두에서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중인 남측 대표단은 18일부터 두개조로 나눠 항공기와 버스를 이용, 묘향산과 백두산등정에 나섰다.이날 백두산에서는 남측의 김준태.도종환 시인 등이 등정에 참여, `백두산 남북 시낭송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이에 앞서 남북은 17일 오후 늦게부터 밤샘 실무접촉을 갖고 이번 8.15행사를 마무리하는 공동보도문 또는 공동성명 형태의 문서를 채택키로 합의하고, 내년 서울행사에 북측이 참석하는 내용을 담기로 의견을 모았다.남측 추진본부 관계자는 '밤샘접촉에서 오는 20일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주최 만
'평양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남측 방북단 일부가 15일과 16일,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통일탑)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벌어진 데 이어, 17일에는 방북단 중 일부가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참관하면서 “만경대정신 이어 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글을 남겨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방북단은 이날 오후 평양 일대를 관광하는 과정에서,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와 통일탑에 들렀다. 만경대는 북측이 미리 짜놓은 관광 일정에 포함돼 있었으나, 통일탑은 당초 참관 일정에는 없었으며 방북단이 동명왕릉 참관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
15~16일 이틀간의 ‘평양 8·15 민족통일대축전’은 북한의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통일탑) 행사 참석 요구와 이를 둘러싼 남측 방북단의 내분으로 파행을 거듭했으나 남측 방북단은 일단 21일 귀국 때까지의 잔여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17일 결정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북측은 오히려 남측에 대해 큰소리를 치고 나왔고, 남측은 북한을 상대로 따지기보다는 ‘방북 성과’ 마련에 급급한듯한 인상을 주었다. 이런 북측의 태도로 미루어 볼 때 남북관계는 앞으로 상당기간 이런 비정상적인 구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남측 방
한나라당은 17일 8·15 평양 통일대축전에 참석한 남측 방북단 일부가 ‘조국통일 3대헌장기념탑’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 신건 국정원장과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당 남북관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유흥수)는 성명을 통해 “8·15평양축전에 참석한 사람들이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상징하는 기념탑 앞에서 벌어진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들이 북한이 추진하는 통일을 열망하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정부는 이런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묵인 내지 방조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자민련 변웅전 대변인도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중인 남측 대표단은 개.폐막식 행사 참석을 둘러싸고 내부 분열상이 표면화되자 17일 오전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내부조율에 들어갔다.이와 함께 북측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행사참석을 놓고 불거진 갈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곧 귀국할 예정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 애쓰는 모습이었다.0...대표단의 향후 일정조정을 위해 남측에서 김종수 신부 등 4명과 북측에서 허혁필 민화협 부회장 등 4명이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고려호텔 2층 8호 회의실에
8.15 평양행사에 참석한 남측 대표단은 16, 17일 내내 '참가', '참관', '관광', '구경' 등의 용어를 놓고 내부 논란을 벌였다.가장 민감한 논란거리는 대표단이 15일 오후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 부근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한 것이냐, 아니면 참관한 것이냐, 혹은 구경한 것이냐 여부였다.남측 추진본부 대표단이 14일 통일부에 찾아가 '기념탑 부근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썼다는 얘기가 퍼진 뒤 일부 지도급 인사가 '참가하지 않아도 참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면서부터다.일각에서
'6.15남북공동선언실천을 위한 2001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17일 오전 평양에서의 민족통일대축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추진본부는 이 성명에서 '평양행사를 지켜본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에 나타난 문제점을 냉정히 평가하고 남남협력과 남북대화에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추진본부는 이어 '남측 대표단이 북측 행사에 참여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전적으로 남측 대표단의 권리'라며 '북측이 15일 개막식과 16일의 폐막식에 통일연대
검찰은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귀국하면 이들을 상대로 개막식 참석 경위 등 실정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17일 '남측 대표단 일부가 정부와의 사전약속을 어기고 기념탑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일단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개막식 참석이 어떤 의도로 이뤄졌는지는 당사자들이 귀국한 뒤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들이 개막식에 참석하게 된 경위와 북한에서의 행적 등을 조사해 실정법 저촉여부를 판단할 예정이지만 구체적 조사일정 등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이
정부 고위 당국자는 17일 '평양 8.15 행사 남측 대표단의 방북 승인은 북측이 보내온 팩스에 나타난 입장변화와 추진본부가 3대헌장 기념탑에 가지 않겠다는 약속 및 각서 작성을 근거로 통일부가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추진본부측 대표들이 통일부 장.차관을 만나 이같은 약속을 명확히 해 당초 정부가 세웠던 가이드 라인을 충족한 것으로 봤다'며 '짧은 시간에 결정된 일인 만큼 통일부 장관 등의 상황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번 추진 본부측의 방북 승인과 관련, 외압설은 전
김종수 남측 대표단장은 17일 오전 북측 대표와 향후 일정 등을 협의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김 단장은 '향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며 '공동보도문이나,선언문 작성 그리고 대표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는 것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다음은 김 단장과의 일문일답.--북측에서 문건을 전달받았다는데.▲지난번 사태에 대해 15일 밤 문서를 보내 시정을 촉구했는데 거기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북측은 우리측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일일이 지적하면서 개막식 참석을 종용하거나 강제로 데려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북측이 전달한 문건에
‘8·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 참가를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7대종단, 통일연대 등 세 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남측 방북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중이라고 방북단의 김종수 단장이 17일 말했다. 김 단장은 “북측 추진본부와 가진 실무협의에서 통일탑 행사 참석 문제로 퇴색된 이번 ‘8·15 행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나 김 위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을 요청했다”며, “북측 관계자들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1
자유민주민족회의의 이철승 대표상임의장은 17일 성명을 발표, “소위 ‘조국통일 3대헌장기념탑 앞에서 거행된 8·15 경축 평양행사에 참석한 친북용공분자의 매국행동을 규탄하며, 이를 허용한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이 의장은 “3대헌장이란 조국통일 3대원칙,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 방안,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일컫는데, 한마디로 말하여 적화통일 원칙”이라면서 “이에 동조하는 것은 헌법과 국가보안법 등 실정법에 위배되며 국가와 민족에 대한 반역적 매국행위이기 때문에 엄중히 처단하여야 한다”고 말했
민주당은 17일 평양 방북단중 일부가 각서내용을 위반하고 북한측 행사에 참여한 것과 관련, 관계당국이 철저하게 조사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당4역.상임위원장단 회의에서 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정부의 사전 예측.대처 능력에 문제를 제기했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회의후 브리핑에서 '일부 방북단이 정부측의 허가조건을 위배해 북한측이 의도한 대로 행사에 참가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관계당국이 철저하게 경위와 진상을 조사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
남북은 17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8.15 평양 통일대축전 행사가 파행을 거듭한데 대한 책임소재와 향후일정 협의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여 절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남측 추진본부의 김종수 신부(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총장)와 북측 민화협의 허혁필 부회장은 각각 3명씩의 대표를 동행하고 이날 오전 10시 10분께부터 45분동안 고려호텔 2층 8호 회의실에서 협의를 벌였다.이 자리에서 허 부회장은 ▲남측의 개막행사 참석 거부로 인한 일정의 복잡성과 엄중성 초래 ▲8.15 행사를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행사로 왜곡 ▲북측에 의한 남측 대표
8.15 평양 통일대축전 행사가 거듭된 파행속에서 폐막된 가운데 남북은 17일 일단 오전 일정을 중지한채 향후 일정을 협의중이다.남북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고려호텔 2층 8호 회의실에서 남측 대표단장인 김종수 신부(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총장)와 북측 허혁필 민화협 부회장이 15-16일 열린 통일대축전 남북 공동행사를 평가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이에 앞서 남측은 오전 9시 고려호텔 영화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통일대축전 상황보고와 평가에 들어갔으며, 이어 민화협.종단.통일연대 등 3개 단위로 나눠 평가회의와 향후일정 소화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