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지난 3월 13일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이후 약 6개월만인 2일 남북 당국간 대화의 조속재개를 제의해왔다.당국간 대화의 중단과정을 포함한 올해 남북 간의 주요 대화제의를 일지로 정리했다.▲3.13 = 북,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 연기 통보(당국간 대화 중단) ▲3.26 = 한적,북측에 4차 적십자회담 서울개최 제의 ▲4.12 = 한적, 이산가족 서신 300통 전달결과 교환 제의 ▲5.28 = 북 정당·단체 동회의,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 제의 ▲6.15 = 남북, 6.15 공동선언 첫돌 축하 메시지
주한 미대사관의 제럴드 맥클로린 공보관은 2일 북측이 방송통지문을 통해 남북 당국대화의 조속재개를 제의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맥클로린 공보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측의 제의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모르지만, 미 행정부는 남북대화의 지속을 희망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림동옥 부위원장이 2일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게 보내는 `방송통지문'에서 남북 당국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제의, 조평통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조평통은 그동안 남한의 정세변화와 사건 등에 대해 고발장, 성명, 백서, 비망 록 등의 형식으로 북한의 입장을 밝혀온 대표적인 대남(對南)기구다.이 기구는 지난달 27일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에 참석한 일부 남측대표들의 돌출행동을 `이적행위'로 모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반통일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하는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지난 61년 5월
통일부는 2일 김홍재(金弘宰) 대변인 논평을 내고 '금일 북측이 남북당국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제의해 온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 논평에서 '그동안 6.15 남북공동선언을 준수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북측이 남북당국간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계속 촉구해 왔다'고 지적했다.또 '정부는 앞으로 북측과 대화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통일부는 이날 오후 북측의 대화 재개 제의가 있은직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
북측이 2일 림동옥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 명의의 `방송통지문'으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 당국대화의 조속 재개를 제의한 이유는 무엇일까.일반적으로 남북 간의 대화제의는 대부분 `전화통지문'을 이용하고 있으나 이날 북측의 제의는 평양방송이 오후 5시 방송통지문 형식을 통해 임 장관 앞으로 전했다.남북은 지난 70년대 초반 이후 판문점 연락사무소에 설치돼 있는 전화를 이용한 전화통지문을 통해 대부분의 대화 제의를 교환해왔으나, 통상 휴일이나 일요일의 경우에는 연락사무소가 가동되지 않음에 따라 방송통지문을 이
북측이 2일 남북당국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제의함에 따라 지난 3월 13일 북측의 일방적인 연기로 무산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 재개 여부에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측의 이날 제의가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그리고 이례적으로 방송통지문 형식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북측의 이번 당국간 대화 재개 제의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연기되고 있는 남북 장관급 회담 재개에 대한 기대를 전혀 무시할 수 없다는게 상당수 북한 전문
북한은 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림동옥 부위원장 명의로 남측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게 보내는 방송통지문을 발표,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했다. 다음은 방송통지문 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림동옥이 북남 당국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제의해서 대한민국 통일부장관 임동원 귀하에게 방송통지문을 보냈다. 통지문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통일부장관 임동원 귀하. 역사적인 6.15 북남 공동선언은 전반적인 북남 관계 개선과 나라의 통일을 촉진하는 민족의 귀중한 재보이다. 북과 남은 그동안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현대아산이 또다시 자금난에 직면하면서 지난달 31일 예정했던 호텔 해금강 인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또 현대아산은 한국관광공사에 남북협력기금(450억원)을 추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현대아산은 2일 『인수 자금이 부족해 현대상선으로부터 호텔 해금강을 인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 7월 중순 현대상선측과 호텔 해금강을 8월 31일까지 128억9300만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었다. 현대상선은 『현대아산이 호텔 해금강 인수를 2개월간 연기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왔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사업 합
임동원 통일부 장관 사퇴 문제로 틀어진 DJP가 임 장관 해임 건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완전히 등을 돌린 모습이다. 이미 ‘결별’까지 각오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는 당초 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면서 DJP공조는 유지할 뜻을 밝혔으나 김대중 대통령은 이 문제는 DJP공조의 본질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면서 차라리 표결하겠다는 입장을 굳혔고, 김 명예총재도 그러면 건의안을 가결시키겠다고 맞받아쳤다. 피차 임전무퇴의 자세인 양측은 공조 붕괴 이후의 정국까지 언급하기 시작했다. DJ의 선택은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민주당과 자민련이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해 표 대결을 하기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동정부가 출범 3년7개월 만에 파국을 맞게 됐다.임 장관 해임건의안은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당론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어서 가결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민주·자민련 공조체제는 사실상 붕괴되고, 현재의 2여1야에서 1여2야라는 새로운 여소야대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임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면 자민련에 빌려준 민주당 의원 4명의 복귀 이한동 국무총리와 정우택 해양수산부장관,
청와대와 민주당 수뇌부는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이 이루어지기 하루 전날인 2일 밤까지 자민련과의 파멸을 피하기 위한 막후 접촉에 온힘을 쏟았다.여권은 우선 김종필(JP) 명예총재에 대한 직접적인 설득을 벌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한동 국무총리가 1일 오전 김 명예총재의 청구동 자택을 찾아 30여분간 요담한 것도 김 대통령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란 설이 퍼졌다. 그러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두사람 모두 입을 다물었다.이어 2일에는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청구동 방문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방문에 대해서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는 1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이제라도 임동원 통일부 장관해임건의안을 중지하고 민족 앞에 자신들의 행위를 엄중하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통일연대는 성명에서 '민족통일대축전은 우리 민족의 단결과 통일을 진전시키는 또 하나의 쾌거였다'며 '비록 몇가지 문제점과 보수언론의 공격이 난무한 상황 속에서도, 또 이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이 상하고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심각한 유감을 느끼면서도 민족통일대축전의 의의를 폄하하려는 그 어떤 기도에 대해
한나라당이 제출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이 3일 국회에서 표결처리될 예정이어서 민주당과 자민련간 `DJP 공조' 의 향배 및 `2여 1야'의 정국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여야 3당 총무는 1일 오전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주재로 회담을 갖고 임 장관 해임안 처리 문제를 논의, 민주당이 해임안을 1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3일 처리하되 추경안도 함께 처리하자고 제의, 한나라당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해임안 표결에 전격 합의했다.이에 따라 임 장관 해임건의안은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처리하게
청와대는 30일에 이어 31일에도 임동원 통일부 장관을 사퇴시킬 수 없다는 강경 방침을 재확인했다. 공개적으로 밝힌 언급의 강도는 훨씬 더 세졌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30일에는 “임 장관의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방어적 해명에 그쳤으나, 31일에는 자민련에 유감을 표명하고 김종필 명예총재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듯한 공격적인 논평을 했다. 박 대변인은 먼저 “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처리는 공동여당의 근간에 관한 문제이자 남북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자민련이 심사숙고해줄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이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임동원 통일부장관 사퇴 문제로 김대중 대통령과 정면충돌까지 불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인자는 그림자도 밟지 않고 모신다는 그가 제3자 문제로 정치적 명운을 건 모험을 감행한 데는 나름의 계산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JP 대망론의 첫 포석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임 장관의 상징성과 방북단 파문, 향후 정치일정 등을 감안할 때, 임 장관을 침으로써 ‘보수의 지지자’라는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계산된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의 극한 대치상황은 ‘우유부단 JP’라는 약점을 일거에 만회할
청와대가 31일 임동원 통일부 장관 사퇴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힌 가운데,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해 3일 표결 처리키로 합의하고, 민주당도 표결 불사 방침을 밝힘에 따라 DJP공조가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민주당과 자민련 간 사전 타협책이 모색되지 않은 가운데 실제로 표 대결이 이뤄질 경우 해임건의안 통과는 거의 확실시돼, 97년11월 대통령선거 후보단일화를 계기로 3년10개월간 계속돼온 민주당·자민련 간 ‘2여공조’ 체제는 근본이 무너지는 상황을 맞게 된다.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장 김윤수)은 31일 '냉전논리에 기반한 보수 정치세력과 일부 언론이 8.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서 있었던 일을 '고무찬양 행위'로 왜곡ㆍ과장해 정략적 이념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예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대착오적인 내용으로 점철된 국가보안법을 개정은 못할지언정 통일부장관 해임 운운하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평화정책을 근본부터 뒤흔들어 놓으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수구 보수세력은 반통일적 이념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민족과 역사 앞에 고개숙여 반성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또 '현 정부와 정치권은 소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다음달 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위한 굴착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타임스는 찰스 카트먼 KEDO 사무총장이 지난 28일 워싱턴에서 열린 북한 관련 학술회의에서 북한 경수로 건설을 위한 굴착공사의 9월 착공 계획을 밝히고 앞으로 1년 후면 기초공사 채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고 있는 KEDO는 지난 1994년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에 따라 북한의 핵 개발 포기 대가로 46억달러를 들여 북한에 경수로 2기를 오는
평양 통일축전방북단 파문과 관련,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사퇴 여부를 놓고 정치권이 격돌한 가운데 7대 종단 대표들은 31일 오전 광화문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장관에 대한 해임요구는 온당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불교 조계종과 천주교 중앙협의회, 기독교 교회협의회 등 7대 종단 대표들은 '통일대축전 기간의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돌출적으로 빚어진 사태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은 우리들 자신이 져야할 몫이지 장관이 물러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대표들은 거
"그간 못참을것 참으며 공조위해 최선다했다...우리가 챙길것 챙겨야"지난 총선 때 어려운 속에서 우리는 참패를 당했다.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다시 출발하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일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다시 시작하자. 우리 앞에는 넘어야 할 큰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막연한 기대나 요행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이를 악물고, 작은 힘이지만 굳게 뭉쳐서 나아가자.지금 마치 누구와 누구의 대결로 표현되고 있는데, 최선의 방안이 (임동원 장관의) 자진사퇴였다. (국회에서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하면 결국 그로 인해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