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북측이 남북장관급회담을 갖자는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전달한 사실을 보도했다.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북남 상급회담 북측대표단 단장이 남측대표단 수석대표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냈다'며 '통지문은 북과 남의 당국대화를 재개할 것에 대한 우리측의 건설적인 제의에 남측이 긍정적으로 호응해 나온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통문은 또 '오는 9월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제5차 북남 상급회담을 가지자는 남측의 제의에 동의한다'며 '본 회담이 민족의 기대와 관심 속에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부합되게 성과적으로 진행되도
김대중 대통령은 6일, 제10기 민주평통자문회의 개회사에서 “최근 우리의 햇볕정책을 최선두에서 이끌어온 통일부 장관이 사임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하지만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조그마한 차질도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인내심과 일관성을 가지고 평화와 화해협력의 길을 한발 한발 전진해 나갈 것이며, 민간차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이 모두는 반드시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배기자 baibai@chosun.
남북관계가 6개월 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대화의 시대로 들어설 전망이다.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릴 5차 남북 장관급회담은 ‘6·15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당국간의 협의체가 다시 가동되는 것을 의미한다. 연내에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던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 문제가 다시 의제로 되살아날지도 관심이다.북한이 남북 당국간 대화에 다시 나온 것과 관련,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3월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이 남측의 대북정책에도 영향을 준다고 판단, 대화를
남한이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 직후 북한은 불과 몇시간 만에 이를 받아들인다고 알려왔다. 남북간 당국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제의에서 합의까지 빠르면 하루, 늦을 경우 몇달이 걸렸다는 점에 비춰볼 때 `오전 제의, 오후 동의'라는 이번 사례는 꽤 이례적이다. 남측의 제의에 북한이 비교적 신속하게 호응하고 나선 경우로는 지난해 4월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측의 차관급 접촉 제의(4.18)나 6월 대한적십자사의 적십자회담 제의(6.22) 등을 들 수 있다. 그 당시 북측은 하루 뒤에 전화통지문을 통해
남측이 6일 오전 제5차 장관급회담을 오는 15일부터 3박4일간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북측이 이날 오후 남측 제의 수용을 통보함에 따라 지난 3월13일 무산된 5차남북 장관급회담이 재개되게 됐다.다음은 장관급회담 관련 일지. ▲2000. 7. 19=이한동 총리 제1차 장관급회담 개최 제의 7. 21=홍성남 내각총리 1차 장관급회담 개최 수정제의 7. 24=남측 대표단 명단 통보 7. 27=북측 대표단 명단 통보 7. 29∼31=제1차 장관급회담 개최(서울 신라호텔) 8. 26 =남측 대표단 명단 및 판문점통과 통보 8.
북측이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연기함에 따라 무산됐던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남북한은 당초 지난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5차 장관급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북측이 회담 개최 당일인 3월 13일 회담을 돌연 무기한 연기, 지금까지 열리지 못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림동옥 부위원장 명의로 남측에 남북 당국간 대화재개를 제의했고, 우리 정부가 6일 5차 장관급회담을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갖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이달 중순 서울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회담이 열리면 임진강댐과 경의선 문제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소속 노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의선 철도가 연결돼 철의 실크로드가 연결되면 우리는 그 중심에 서게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개성공단에도 이미 수백개 업체들이 신청을 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북한에서 금강산 관광특구를 만들면 설악산과 연계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양측이 6일 전화통지문을 교환해 장관급회담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남북관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경의선 연결 ▲이산가족 문제 해결 ▲개성공단 조성 ▲금강산 육로관광 ▲경협 4대 합의서 교환 및 후속조치 등 기합의 미이행 사안의 이행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남북간 현안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장관급회담 개최를 제의한 것도 소강상태 이후 남북관계를 전반적으로 진단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정부는
정부가 6일 북측에 장관급회담 재개를 제의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소강상태에 빠졌던 남북관계를 전반적으로 추스르고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작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네차례 열린 남북장관급회담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한반도 현안과 남북간 교류문제를 총괄적으로 다뤄온 남북간의 대화채널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의 제의가 '남북대화'라는 포괄적 형태였다는 점에서 정부는 유관회의 등을 통해 장관급회담 개최가 적절한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장관급회담이 열리면 이미 합의된 사항의 미이행사안과 남북이 새롭게 논의해야 할 사안들에
정부는 지난 3월 북측의 일방적인 연기로 무산된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북측에 6일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 대표단장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북측이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북 당국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남북장관급 회담이 우리측이 제의한대로 열리게 될 경우 6개월만에 재개되고 그동안 중단됐던 남북당국간의 각종 회담이 열리면서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서 벗
정부는 북한의 당국 간 대화재개 제의와 관련, 내주 초 지난 3월 중단된 5차 장관급회담을 이달 중 서울에서 갖자고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3월 북측이 일방적으로 불참, 열리지 못하고 있는 장관급회담을 이달 중 갖자고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다만 대북 제의를 ‘통일부 장관’ 명의로 해야 하므로, 북측에 제의하는 시기는 새로운 장관이 와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내에서는 7일쯤 개각이 단행될 경우, 취임 절차에 하루 이틀이 걸려, 내주 초에 가서야 대북 제
5일 국회 국방위에선 임동원 사태 여진이 이어졌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사무처장을 겸하고 있는 김하중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출석시킨 가운데 여야는 임동원 사태와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민주당 장영달 의원은 “임 장관을 퇴진시키자는 저변에는 과거 군사독재 시절 분단이 고착화된 상태에 안주했던 기득권층이 통일이 되건 말건 그때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6·15 남북선언은 대통령이 생명을 걸고 평양을 방문해 성사시킨 업적이며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장 의원 질의에 대해 김하중
NYT DJ 햇볕정책 강행 힘들듯로이터 '北퍼주기' 한국민 우려 반영요미우리 김대중정권 출범후 최대위기한국의 햇볕 정책을 총괄했던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안의 국회 가결로 한국이 정치적 위기에 빠져 들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한국 내각 사퇴, 정국 혼란으로’라는 제목으로 “해임안 가결은 대북 주도권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얻으려는 김대중 대통령의 시도를 방해할 것”이라면서, “한국 내부의 갈등을 악화시키고 북한과 대화재개를 어렵게 만들 것이지만 김 대통령은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
김대중 대통령은 4일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가결 파문으로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 김중권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일괄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6~7일쯤 민주당·정부·청와대에 대한 대폭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김 대통령은 그러나 이한동 총리에게는 자민련 총재직 등을 정리하고, 총리직을 계속 맡아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 총리가 이를 수용할 경우 유임시킬 방침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김 대통령은 금명간 이 총리와 만나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4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신포 금호지구에 짓고있는 경수로 발전소 건설허가를 발급 받음에 따라 발전소 기초굴착 공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 기초굴착공사 착공은 건설 공정상 부지정지 작업과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경수로 건설공사가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될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하는 것이다.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KEDO가 지난 1일자로 북한으로부터 경수로 발전소의 건설허가를 통보 받았다'며 '이같은 허가는 북한측이 예비안전성 분석보고서(PSAR)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ER)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 4일 성명을 내고 '화해협력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추진본부는 성명에서 '정부와 정치권은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 파문의 멍에를 벗고 여야를 초월해 민족화해와 협력의 새 지평을 열어야 한다'며 '정쟁에서 벗어나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 나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4일, 자신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3일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부덕의 소치로 본의 아니게 국민들과 국회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러나 (야당의) ‘햇볕정책의 실패’ 주장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임 장관은 이날 오전 사표를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둠은 어둠으로 물리칠 수 없고 빛으로만 물리칠 수 있다는 말처럼, 남북간 불신과 대결은 화해협력만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지난 3년 반 동안 화해협력정책을 꾸준히 추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이 당국간 회담 재개에 호응해 온 만큼 조만간 회담이 재개될 것을 본다'고 밝혔다.임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표를 제출한뒤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당국회담에서) 화해협력 조치들이 합의되고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본궤도를 튼튼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임 장관은 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남북간에는 화해협력의 흐름을 되돌려서는 안되며 계속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하고 '남북 당국대화는 비록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나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인사 제청권자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이로써 `국민의 정부' 햇볕정책의 설계자이자 전도사로 불리는 임 장관은 지난 98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99년 통일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을 거쳐 지난 3월 통일부 장관에 다시 취임한 이후 161일만에 사표를 제출했다.임 장관은 통일부 장관에서 물러나더라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로 기용돼 대북포용정책을 총체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후임 통일부 장관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남북 정상회담은 약속대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시내 63빌딩에서 열린 방송의 날 기념 리셉션에 참석, '북한이 6개월만에 우리가 계속 주장해온 남북대화 재개를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필수적으로 연결돼 있다'면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0월 방한하면 무릎을 맞대고 대화를 해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가 진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