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워싱턴DC에 대한 연쇄 테러로 국내 군과 경찰에도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금강산 관광 셔틀쾌속선인 설봉호는 12일 오후 정상 출항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이번 미국 테러사건이 금강산 관광에 악영향을 미칠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설봉호는 계획된 일정대로 오늘 오후 1시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항하는 설봉호에는 모두 428명의 여행객이 예약, 승선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11일 밤 전 군과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공항을 비롯한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경비를 강화했다./연
지난 98년 금강산관광사업 개시 이후 현대측이 북한에 지불한 금액은 총 3억8877만달러로 집계됐다.통일부가 11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관광 시작 이래 현대측은 관광대가, 북한 교예단 공연대가, 북한 상품 구입대금 등을 포함해 3억8천877만달러를 북측에 지급했다.이중 △관광대가(98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3억7천898만7800달러 △공연대가(99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279만4000달러 △북한 상품 구매대금(99년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698만9228만달러 등이었다.
정부는 11일부터 제5차 장관급회담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통일부를 비롯한 관련부처와 회담대표들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모의훈련을 갖고 제5차 장관급회담에 나서는 전략 등을 논의했다.이어 정부는 12일 오후 장관급회담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이 중국에서 귀국하면 13일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번 회담에 나서는 우리측 입장을 최종 마무리 한다.또 정부는 이르면 13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홍 수석대표 이외에 재경부 김진표(金振杓), 문화관광부 윤형규(尹逈奎) 차관과 통일부 이봉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북측 대표로 예상됐던 장우영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총사장이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11일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높았던 장우영 민경련 총사장이 10일 오전 중국 단둥(丹東)에 설립된 남북 합작의 하나 프로그램 센터를 방문,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오는 12일 또 다른 북한 인력이 하나 프로그램 센터를 방문할 에정이어서 장 총사장의 중국 체류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한국전력과 지난해 2월 대북 경수로 2기 공사 주계약(TKC) 발효 이후 올 8월말까지 경수로 건설 공사비로 총 6억3800만달러를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는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집행액 가운데 한국이 4억4700만달러, 일본이 1억9100만달러를 각각 분담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지난 99년 1500억원을 비롯 지난해 2550억원, 그리고 올해 8월까지 2625억원 등 총 6675억원의 국채 발행으로 경수로 건설 관련 재원을 조달했으며,
김동태 농림부장관은 10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 질의 답변을 통해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 문제는 국내 수급사정 외에 북한의 식량사정, 대북정책방향, 소요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해야할 사항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현재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정부내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면서 '우선 대북지원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보며, 앞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경우 지원방식에 대해 구상무역 등 다양한 방법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의 쌀재고 수준은 과거 경험에 비춰볼
제5차 장관급회담의 개최 장소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로 확정됐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지난 3월 장관급회담이 예정됐다 무산된 신라호텔 등 서울 시내 특급호텔을 모두 물색했으나 예약이 모두 끝나 있었다'며 '지난해 경협실무접촉이 열렸던 올림피아 호텔을 회담 장소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5차 장관급회담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올림피아 호텔에서 개최되게 됐다./연합
현대와 북한이 작년 8월 금강산 해상호텔과 금강산여관 등에 카지노 영업을 하도록 합의했던 사실이 10일 확인됐다.이는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이날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현대아산과 북측이 작년 8월 22일 체결한 ‘금강산·통천·원산지구 협력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공개하면서 밝혀졌다.현대아산 김윤규 사장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강종훈 서기장이 서명한 6개항의 합의서 (1)의 2항에는 ‘해상호텔은 2000년 8월 18일부터 설치 운영하며, 쾌속 관광선은 2000년 9월 2일부터 운항한다. 모든 관광선은 연안 5마일을 운행하도록 하고,
국감 첫날인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 감사에서 북한의 금강산 댐 건설에 따른 `물 부족'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이날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의원은 '10월부터 광역상수도 요금이 t당 평균 171.82원에서 193.23원으로 12.5%, 댐용수 요금은 t당 25.54원에서 30.35원으로 18.8% 각각 인상될 예정'이라며 '금강산 댐으로 서울시 연간 물사용량의 31.8%가 감소하고 있으나 통일부는 남북간 공식.비공식 회담에서 거론조차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서 의원은 '금강산댐 담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북
대북경수로 건설과 관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내년 2월 북한의 원자력발전소 운전요원 교육에 착수할 예정이다.통일부는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10월 발효된 훈련의정서에 따라 KEDO가 북측 원전 운영인력에 대한 포괄적인 훈력계획을 세워 1단계, 2단계로 나눠 총 529명을 훈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통일부는 'KEDO 원전 운영인력 훈력계획안을 작성해 대북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KEDO가 북측과 고위정책자과정 훈련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보고했으나 북측 원전 요원의 구체적인
방한중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이 대북 경수로 기초굴착공사 착공식 참석을 위해 11일 오전 속초를 출발, 방북한다.외교통상부와 경수로기획단에 따르면 카트먼 총장은 장선섭(張瑄燮) 기획단장과 함께 11일 오후 함남 양화항에 도착, 12일 오전 신포시 금호지구에서 열리는 기초굴착공사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카트먼 총장은 이날 북측의 김성수 경수로사업대상국장 등과 만나 경수로 사업의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뒤 13일 서울로 돌아와 경북 울진의 원전을 둘러보고 15일 이한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7대 종단, 통일연대 등 3개 단체 대표들의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행사 참가를 위한 방북 승인 결정은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가 9일 말했다. 방북단의 북한방문 승인 과정을 잘 아는 이 관계자는 이날 “8월 14일 오전까지 통일부와 국정원 등 관계기관이 방북단의 ‘8·15 평양행사’ 참가시 정치적 파장 등을 우려해 방북을 불허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이날 낮 김 대통령이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게 직접 방북 승인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9일, “정부가 남북한 간 항공 직항로 개설을 북측에 제의해 ‘양해각서’까지 만드는 등 직항로 개설준비를 이미 끝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체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작년 12월 북한과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간에 열린 ‘고위전문가 회의’에서 정부가 항공로 개설을 제의했고, 관계기관의 검토를 거쳐 양해각서까지 만들었다”며 “정부는 인천~선덕, 양양~선덕, 인천~평양~선덕 간 세 가지 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정부가 오는 15일 서울에
현대아산, 북에 2010년까지 지급 약속금강산 관광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아산이 관광이 시작된 지난 99년부터 2010년까지 북한에 이미 주었거나 주기로 한 관광대가 총액은 1조1215억원에 이른다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조웅규 의원이 9일 밝혔다.조 의원이 통일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지난 98년11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99년 1864억원, 2000년 2096억원. 올들어 지난 6월까지 176억원 등 총4137억5600만원을 관광대가로 북한에 지급했으며, 앞으로 2010년까지
김대중 대통령은 8일 남북한 간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과 관련, “기차를 타고 평양에 갈 날이 내일, 모레”라면서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경의선 연결공사 문제가)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청을 방문, 임창열 경기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지역인사 300여명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북한이 공사를 중단하지 않았더라면 이번달에 기차를 타고 평양에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김 대통령의 이 언급은 오는 15일 재개되는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연결공사 문제에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남측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간 실무협의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남측 추진본부 관계자는 8일 '애초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실무협의를 갖자고 북측 민화협에 제의했지만 이를 장관급회담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며 '이런 제의를 담은 팩스를 10일께 북측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8.15 평양 공동 행사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장관급회담에 앞서 민간급 실무협의를 갖는 것은 모양
서울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오세립 부장판사)는 7일 평양축전 참가 당시 만경대 방명록 파문 등과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구속된 강정구(56) 동국대 교수가 낸 구속적부심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영장발부가 적법하고 또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어 이유없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만경대 방명록 서명외에 방북 직전까지 서울대 등 대학가에서 개최된주체사상 토론회 등에 참석, 이적 표현물을 제작.배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4일구속됐다./연합
러시아는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7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는 남북한 당사자들 사이의 독자적이고 평화로운 통일문제 해결과 남북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항상 지지해왔다면서 이같은 입장은 지난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에서 재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러시아는 남북한이 양국 국익, 동북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다자간경제협력 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합의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모스크바=
정부는 내주 중반 홍순영(洪淳瑛)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남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7일 개각이 마무리됨에 따라 통일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 회의를 수시로 소집, 예상 의제를 정리하는 등 15일부터 서울에서 재개되는 제5차 장관급회담 준비작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12일께 홍 통일장관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장관급회담에 임하는 남측 입장을 최종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내주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나설 새 대표단의 면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측은 7일 수석대표를 맡을 통일부장관이 임동원(林東源)씨에서 홍순영(洪淳瑛)씨로 바뀌는 개각이 이뤄졌고, 북측 또한 상황 변동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장관급회담을 열지 못했던 지난 6개월 동안 대표단 교체 요인이 남북 모두에게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남측 대표단은 주중대사에서 자리를 옮긴 홍순영 통일부 장관이 새로 수석대표를 맡는 것을 비롯해 지난 4차 회담 때까지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