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2일 "16년간 정주영 회장님과 정몽헌 회장님의 대북사업을 보필했던 사람을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물러나게 했던 것은 대북사업의 미래를 위한 읍참마속의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현대그룹 홈페이지(www.hyundaigroup.com)에 올린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결단은 일일이 언급하기도 싫은 올바르지 못한 비리의 내용들이 개인의 부정함을 떠나 기업 전체의 정직함에 치명적 결함이 되지 않도록 하는 중대한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 회장
북한은 유원지 조성공사의 일환으로 황해남도 장수산에 40호실과 한증.목욕탕 등을 갖춘 장수산여관을 건립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3년 6월 장수산을 시찰, 이 곳을 근로자들의 문화휴식터로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며 “도에서는 유원지로 들어가는 도로와 탐승도로를 확장하고 정각, 식당, 여관을 비롯한 문화 후생시설들을 새로 건설하거나 보강하는 사업을 짜고 들어(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40호실과 한증탕, 목욕탕, 종합식당, 기념품매대 등 문화 후생시설을 갖춘 3층
최근 북측이 관광 인원 축소를 통보한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정상화에 힘을 모으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남북포럼(대표 김규철)은 6일 “시민단체, 학계, 남북경협 전문가 등에게 가칭 ‘금강산관광 정상화 추진 운동본부’ 구성에 동참을 권유하는 제안서를 보낸 결과 일부 시민단체 및 남북경협 전문가들이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제안서는 최근 북측의 관광 인원 축소 통보로 또 한번 난관이 조성된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 가능한 평화사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각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대북사업의 전면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28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 회장은 26일 실시된 개성 시범관광에 참여한 데 이어 31일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과 9월1일 옥류관개관식에 잇따라 참석한다. 귀빈 대부분이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에만 참석한 뒤 귀환하지만 현 회장은 하루를 더 머물며 현대아산 행사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것. 6월초 열린 ‘금강산관광객 100만명 돌파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행보다. 금강산관광객 100만명 돌파는 금강산관광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하는
경복궁에서 버스에 오른 지 두 시간 남짓. 한창 평탄작업을 하고 있는 개성공단과 함께 멀리 개성시를 안고 있는 송악산이 눈에 들어왔다. 남측과 북측 출입사무소를 통과하는데 시간을 보내지만 않았으면 서울에서 출발해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개성. 이 곳에 남측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기까지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걸렸다. 곧바로 펼쳐진 개성 시가지로 이곳이 고향인 실향민들로 구성된 관광단을 태운 버스가 진입하자 여기저기서 어린 시절 기억을 되새기는 웅성임이 들려온다. 방북단 중 최고령자인 송한덕(97) 할아버지는 고향 집 주소까지 되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6일 “개성 본 관광 비용은 시범관광보다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실시된 개성 시범관광중에 기자들과 만나 “시범관광 비용은 관광에 필요한 도로 포장 비용 등이 들어가 비쌌다”면서 “본 관광 비용은 이보다 낮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범관광 비용은 1인당 19만5천원으로 4인 가족이 관광할 시 비용이 80만원에 육박해 당일관광치고는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시범관광 협상 당시 북측은 1인당 150달러 안팎의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본 관광을 위한 비용 협상이 만만
사상 첫 개성 시범관광이 이뤄진 26일 관광지 곳곳에 설치된 매대에서 북측이 콜라와 비슷한 음료를 팔아 눈길을 끌었다. 북측이 팔고 있는 음료의 명칭은 ‘코코아 탄산단물’. 이름은 콜라와 다르지만 페트병 디자인이나 색깔 등이 우리가 즐겨 마시는 콜라와 똑같았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톡 쏘는 정도는 콜라보다 다소 덜하고 코코아향이 약간 가미됐을 뿐 전반적인 맛은 콜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코코아 탄산단물을 맛본 남측 관광객들의 대체적인 평가. 모란봉탄산과일물합영회사가 만드는 이 음료의 500㎖ 한 병 가격은 1달러로 남쪽보다는
금강산에 이어 개성도 남측 일반인들이 관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아산은 개성 시범관광을 오는 26일과 9월2일, 7일 등 3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로 18일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관광인원은 한차례에 500명씩으로 일반인도 모객할 계획이며 비용은 1인당 20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시범관광을 진행한 뒤 특별한 문제점이 없으면 본관광도 곧바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당일치기로 진행되는 개성관광은 옛 왕궁터인 만월대와 선죽교, 성균관, 고려왕릉 등 개성시내의 주요 유적지를
한국관광공사 김종민 사장은 9일 “북측과 우리의 간극은 생각보다 크다”면서 “대북사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구 다동 관광공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북 관광사업에 대해 너무 많은 관심이 쏠려 과열되면 북측도 그렇고 우리도 부담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광공사는 현대아산과 함께 연내 2차례의 백두산 시범관광을 실시하기로 북측과 합의했으며 이달 말에 사전답사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아직 답사단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9월 중순에는 백두산에 눈이 내리기 때문에 그 전에 서둘러 2차례의 시범관광을
SOC 구축, 시설개보수 등에 10년간 4천800억원 필요북측입장 고려하지 않아 현실성 부족 지적개성관광이 본격화되면 첫 해에 연 34만명이 개성을 찾고 4년 뒤엔 연 100만명, 10년 뒤엔 연 200만명으로 그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개성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과 평화관광센터 등 관광시설 건립 등에 10년간 총 4천8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고려대 남성욱 교수팀에 의뢰한 ‘개성관광 종합계획’을 마무리짓고 이를 3일 공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개성은 20
북한 개성 관광의 추진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되고 이를 심도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개성 관광 종합계획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고려대학교 북한학연구소와 함께 6개월 간 준비한 ’개성 관광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개성 관광 종합개발 계획’에는 숙박시설 확충 등 인프라 확충, 개발여건과 수요문제, 사업 타당성 평가, 사업추진 로드맵 등이 담겨져 있다. 이 보고서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박3일 정도의 자가용 관광과 북한 주민의 생활을 직접 접하는 것
한 고위관리의 북한 원정도박.공금횡령사건의 여파로 한 때 중단됐던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북한 및 러시아 국경지역 관광이 최근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린성 성도 창춘(長春)에서 발행되는 신문화보(新文化報) 인터넷판은 지린성 당국이 관광객과 관광업계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이달 초 북한.러시아 국경관광을 재개하도록 했으며 그 이후 갈수록 국경관광에 나서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옌볜자치주의 국경관광은 주(州) 교통운수관리처장 차이하오원(蔡豪文.43.조선족)이 지난해 수시로 북한을 드나들며
현대그룹과 한국관광공사가 북측과 백두산 관광에 합의한 가운데 연변(延邊)지역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중동포 소식을 전하는 국내 ‘연변통신’은 21일 ’연변의 관광산업을 근심한다’ 제목의 글에서 “오늘날 백두산관광은 연변만의 소유가 아니다”며 “현대그룹이 조선(북)측 백두산 관광을 시작한다면 연변에 다녀올 관광객은 과연 얼마나 될까”라고 반문했다. 연변통신은 이어 “백두산이란 자연적, 지리적 우세가 사라지게 된다면 연변의 관광산업은 말 그대로 옆에서 ’관광’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우리는 최선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내금강 관광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 금강산의 진면목을 보게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김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7일 “김 국방위원장이 내금강도 관광을 실시할 수 있는지 답사를 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금강산은 내금강, 외금강과 해금강 세 구역으로 나뉜다. 이 중 외금강과 해금강은 현재 관광이 가능하지만 내금강을 보지 않고서는 금강산 구경을 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천하절경을 자랑한다. 군사시설 등으로 난색을 표명했던 북한이 내금강 관광을 적극화함에 따라 조상들이 그토록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이 내달 15일에 시범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고려의 고도 개성시 관광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개성의 한옥촌./연합고려의 고도 개성시 관광이 말 그대로 손에 잡힐 듯 눈앞에 다가왔다. 개성시는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가면 1시간, 경기 일산에서는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백두산과 개성관광을 허락했다”면서 “개성은 8월15일에 시범관광을 실시할 계획이고 백두산도 다음달 말쯤이면 시범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
다음달 말 시범관광이 실시되는 백두산 일대에 대한 단장사업이 완료돼 본격적인 관광이 이뤄지면 ‘달러 박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9년 4월 유네스코에 국제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된 백두산 지구는 천지와 함께 고등식물 1천260여종, 척추동물 280여종, 무척추동물 1천78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등 천혜의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0년 11월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와 사적지를 대(大) 노천박물관으로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4년여간의 정비사업을 벌여 완벽하게 단장을 했다. 특히
성사 가능성 높아..관광대가 등은 과제현정은 현대그룹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을 계기로 그동안 금강산에만 한정됐던 북한관광이 크게 다양화될 전망이다. 현 회장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백두산관광 최대한 빠른 시일내 실시 ▲개성 시범관광 내달 15일 실시 ▲내금강 관광을 위한 답사 실시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17일 밝혔다. 현대측의 기대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연내 우리 국민들은 휴전선을 넘어 금강산과 더불어 백두산과 개성, 내금강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측은 백두산 관광을 위한 경유지로 평양을 고려하고 있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6일 강원도 원산에서 오찬을 겸해 3시간30분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끈다. 김 국방위원장은 앞서 2000년 6월 29일에도 원산에서 현 회장의 시아버지인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과 5시간 가까이 면담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방위원장은 같은 동해안인 함경남도 함흥에서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연자씨 등을 만나기는 했지만, 최근 수년간 원산에서 만난 남한의 주요 인사로는 현대그룹 일가뿐이다. 김 국방위원장이 현대그룹 일가를 만난 곳
여야는 17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백두산관광과 개성 시범 관광을 실시키로 합의한 데 대해 “남북관계를 진전시킨 성과”라며 환영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리 민족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온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고, 같은 당 오영식(吳泳食)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남북한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라고 높게 평가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유선호(柳宣浩) 의원은 “그동안 현대그룹이 민족기업으로서 꾸준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백두산 및 개성관광에 합의했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 관광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두 곳에 대한 관광이 이뤄지게 되면 1998년부터 시작된 금강산 관광에다 오는 10월 당창건 60주년을 맞아 치러질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과 연계한 평양관광을 상정하면 북한의 중요한 관광거점이 모두 남측에 개방되는 셈이다. 남북간 접촉면의 확대와 북한의 개방이라는 측면에서 정부도 남북간의 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주체인 현대아산이 사업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