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젤리오 피르터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은 4일 북한의 화학무기를 제거하는 노력과 북핵 협상은 분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로젤리오 총장은 이날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두가지 문제는 상식적으로 봐도 하나씩 다뤄져야 할 문제"라며 "이들 문제는 완전히 다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로젤리오 총장은 현재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6자회담 이외에는 북한과의 대화통로가 확보돼 있지 않다며, 두 문제를 분리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 화학무기 제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스라엘, 이집트, 시리아 등 12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회동할 것이라고 미 정부 관리가 4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힐 차관보가 6자회담 북측 상대인 김 부상을 싱가포르에서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의 진척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힐 차관보는 이에 앞서 "미국은 빠른 시일 안에 북한의 핵신고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일내에 김 부상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힐 차관보는 또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권종락 제1차관과의 면담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큰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 정부의 고위 소식통은 4일 북한과 미국이 내주초 동남아시아의 한 도시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100% 낙관하지 못했다. 북한이 그토록 부인하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시리아와의 핵 협력 의혹을 속시원하게 털어놓지 않을 가능성이
북한과 미국은 다음주 초 동남아시아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북핵신고 문제가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다음주 초 동남아에서 만나 북핵 2단계 합의의 걸림돌이 돼온 북핵 신고문제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을 거쳐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는 힐 차관보는 6일 동티모르를 방문한 뒤 동남아의 한 나라로 이동해 김 부상과 회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힐 차관보와 김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2일 오전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권종락 외교부 1차관, 이용준 차관보를 잇따라 만나고 나와 북핵 등 현안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북한과 미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된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양측 6자 수석대표간 회동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그동안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시리아 핵협력 의혹 문제를 신고서에 담는데 반대했으나 최근 미국의 입장을 감안해 신고서에 포함시키겠다는
미 행정부는 북한 영변핵시설 불능화를 위해 올해 9월 끝나는 2008 회계연도에 5천만달러,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09 회계연도에 3억6천만달러 등 총 4억1천만달러의 예산이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미 에너지부 관리가 2일 밝혔다. 미 행정부는 올 회계연도에 북핵 불능화와 관련, 중유 지원 등의 명목으로 이미 5천300만달러를 책정해놓고 있다는 점에서 북핵 불능화에 필요한 총비용은 4억6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 토비 미 에너지부 핵안보국 부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 비핵화
몇 개월째 끌고 있는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의 타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대북 압박을 위해 한국과 미국이 모종의 역할 분담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북핵 신고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미국보다 한국 당국자들의 발언 수위가 한 단계 높아진 게 계기다. ◆한국, 대북 압박 짐 떠안았나1일 6자 회담 한·미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회동이 끝난 뒤 '대북 강경 압박발언'은 주로 천 본부장에게서 나왔다. 그는 작심한 듯 "북한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북핵 6자회담 미국과 북한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오는 4일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김 부상이 자카르타까지 가서 힐 차관보와 만난다는 점에서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한 북한측 입장이 결정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북핵 현안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2일 “두 사람의 자카르타 회동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소식통은 힐-김계관 회동 여부에 대해 “노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2일 취임 인사차 예방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남북관계 및 6자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방한 중인 힐 차관보와 만나 취임 축하 인사를 받고 약 40분간 면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은 최근 남북관계 및 6자회담 진행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6자회담이 성과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면서 “김 장관은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2일 오전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권종락 외교부 1차관, 이용준 차관보를 잇따라 만나고 나와 북핵 등 현안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방한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2일 현안인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 “북한으로부터 향후 2∼3일 내에 신고에 대해 새로운 사항을 들을 수 있을 지 두고볼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권종락 외교부 제1차관 및 이용준 차관보와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이명박 정부의 ‘선(先) 비핵화 후(後) 남북경제협력’ 기조는 비핵화와 경협을 병행 추진한다는 북핵 6자회담의 합의에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송 전 장관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북한과 관계정상화하고 경제협력도 같이 한다는게 6자 합의사항”이라며 비핵화를 경협의 전제조건으로 여기는 듯한 새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비핵화가 남북경협의 전제조건화한 데 대해 “축구할 때 볼 차려고 할 때 골포스트를 옆으로
◇북한이 공개한 대포동 미사일로 알려진 2단식 미사일./조선일보DB북한은 핵탄두 장착능력을 지닌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계속하고 있지만 미국의 북한 미사일 방어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미 군사당국자들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의 헨리 오버링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전략무력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수출 활동은 여전히 특별한 우려의 대상"이라며 "북한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탄(ICBM)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버링 국장은 이와 함께 북한이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를 향한 북한의 비난발언이 날로 거칠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최근의 남북간 긴장고조가 북핵 6자회담에 불똥이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중히 대처하는 모습이다. 임기중 북핵문제 해결을 공언해온 조지 부시 행정부로선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지연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게 시급하지만 남북간 대결국면이 조성될 경우 북한이 이를 북핵 6자회담을 회피하는 구실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우려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미 국무부는 1일 북한의 최근
미 국무부는 1일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대남 비난 발언이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발언들이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시점에서 볼 때 최근의 발언들이 북한 핵불능화 협상에 실질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서울을 방문중인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이 관영 및 반(半)관영 매체를 통해 언급하고 있는 발언들이 (현상황에) 도움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시한을 석달 이상 넘겨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압박도 강해지고 있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보다는 한층 강한 톤으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를 촉구했다. 북한은 10.3합의에 따라 작년 연말까지 핵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를 완료해야 했지만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시리아와의 핵협력설에 대해 미국과 이견을 보이면서 아직까지 신고를 미루고 있다. 천 본부장은 이날 작심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과 관련, “북한이 정확하고 완전한 신고서를 제출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줬으며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는데 공감했다”고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밝혔다. 천 본부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만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신고서 제출에 있어 더 이상 시간 끌 필요가 없으며 하루속히 정확하고 완전한 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들어 가장 강하게 북한
북한이 대남 반발조치를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일 노동신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논평원의 글'에 대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찬동과 강경대응의 여론"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아마추어 정권에 의한 정세 역전의 불씨'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인민들 속에서는 남측 정권이 무분별한 대결소동을 계속 벌인다면 6자회담 과정에 차질을 가져오는 한이 있더라도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기운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전 인민이 한건의 기사의 자자구구를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대남 강경행보가 북핵 6자회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최근 잇따르는 강경발언이 북핵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다른 나라와의 관계정상화를 논의하는 데 있어 분명히 부적절한 것”이라면서도 “북핵 협상
케빈 러드 호주총리가 북핵 6자회담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안보협력기구로 발전시킬 것을 촉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워싱턴을 방문한 러드 총리는 1970년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를 발족한 유럽의 경험을 본받아 아태지역 또한 지역안보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러드 총리는 “미국, 중국, 일본 등 (당사국들의) 6자회담을 더 광범위한 안보 메커니즘으로 확장하고 다른 국가들을 포용하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전략적으로 취약한 이 지역의 안보 정책 관계를 특징 짓는 일부 불안정 요소를 제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등 미국의 대북 강경파를 비난하면서 "미 강경보수 세력은 조(북)미회담에서 무엇이 논의되고 있는지조차 똑바로 알지 못하면서 '혜택'이요, '지연'이요 하는 것은 모든 책임을 무턱대고 우리 공화국(북한)에 넘겨씌워 사태를 6자회담 이전으로 되돌려 세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사태를 어디로 끌고가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얼마 전 제네바에서 진행된 조미회담에서 쌍방은 지지부진하고 있는 6자회담 합의사항 이행 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