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경수로 사업을 위한 양양-선덕 동해직항공로 시헙비행에 나선 북한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가 양양국제공항에 역사적인 착륙을 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을 대북관광 거점 공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는 등 공항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백두산관광과 관련, 정부가 양양국제공항을 대북관광 거점 공항(양양~원산)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한국관광공사에 건의키로 했다. 도는 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양양 국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야회'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주민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은 내달 15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한달 간 외국 관광객의 입국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광을 알선하고 있는 스웨덴 여행사 `Koreakonsult'는 5일 자사 홈페이지(www.koreakonsult.com)를 통해 "북한 국경이 12월15일부터 2006년 1월 15일까지 폐쇄될 것"이라며 "이 기간 어떠한 여행도 주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행사는 일시적인 관광 중단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상호간 지칭할 때는 남한·북한 대신, 남측·북측 또는 남쪽·북쪽으로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름이나 직책 뒤에 ‘선생’을 붙여 호칭하는 것이 무난합니다.”(통일부 방북 교육 중) 북한 여행은 신기한 구경이고 묘한 체험이다. 말은 100% 통하는데 어떤 외국보다 낯설고, 때론 ‘아 이래서 우린 한 민족이구나’ 싶어 뭉클하다. 한국관광공사가 구성한 ‘평양·묘향산 시찰단’과 함께 북한에 다녀왔다.평양 시가지. 건물 마다 붉은 구호가 아우성인데 차가 드문 거리는 조용하다. ‘결사 옹위’ ‘~받들어 모시자’ ‘~관철하자’ 식의 구호를 이고
이달초로 예상됐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북한 방문이 다소 늦춰져 이달 중순께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현대아산은 지난달말 리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회동 제안에 대해 이달초 면담하자는 회신을 북측에 보냈지만 현재까지 답신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 회장의 방북을 위해 접촉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북한측으로부터 아무런 답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17일 금강산 관광 7주년을 맞아 현 회장과 리 부위원장의 회동이 성사되길 바라고 있다./연합
북한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으나 그다지 재미는 보지 못하고 있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다. 스위스 시사 주간지 ‘레브도’ 최신호(27일자)는 북한은 연간 2천명에 달하는 서구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약 100명의 미국인들이 평양을 방문토록 하는 등 대외 이미지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레브도는 그러나 북한 관광의 매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면서 지난 2003년 2월 스위스 취리히에 문을 열었던 북한관광사무소가 최근 문을 닫고 2명의 직원들이 철수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제
농림부가 28일부터 이틀 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행사장에서 백두산 천지(天池)물로 만든 '통일 설렁탕과 순댓국'을 무료 배식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 주최측은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된 '백두산 취수대'를 결성, 인천-창춘(長春)-연길(延吉)을 통해 백두산을 오르는 열의까지 보였다. 취수대는 지난달 25일 천지와 그 하류에서 18.8ℓ들이 천지물 150통(약 3t)을 취수한 뒤 연길에서 정수 과정을 거쳐 27-28일 다롄(大連)항에서 인천항을 통해 물을 들여왔다고 밝혔다. 하지
◇ 평양을 방문한 남측 일행이 만경봉 근처 기념품 판매대에서 북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넘겨 보고 있다. 가운데 여성이 북한 판매원. 평양=정재연기자인기작가 김기만씨등 작품은 없어서 못팔아 왕벌젓꿀·상황버섯도 한국인에게 최고인기 북한 여행은 쇼핑 여행? 북한을 찾는 남한 방문객이 늘면서 현지 참관 분위기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구성한 관광시찰단 133명이 평양과 묘향산을 방문한 지난 22~25일 3박4일의 풍경은 남북한이 이념의 차이를 ‘자본’으로 극복하는 모습이었다. 22일 오후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 주석 생가 만경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은 22일 "현대를 떠난 상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대북사업을 수행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 전 부회장은 이날 중국 칭다오를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7년간 행복했으며 정주영,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잘 받들지 못한 것이 죄가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측이 최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현대와의 사업 전면 재검토'를 밝히면서 개성관광을 다른 기업과 추진하려는 것과 관련, 그는 "현대아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은 22일 "현대를 떠난 상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지만 현대와 떨어져 대북사업을 수행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출국해 일본을 거쳐 중국 칭다오에서 머물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전 부회장은 북측의 `현대와의 사업 전면 재검토' 담화에 대해 "잘해보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고 "현대 아닌 다른 곳에서 대북사업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전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 현대그룹에서 퇴출을 결정했는데. ▲ 내일이 현대에 입사한 지 꼭 37년째 되는 날이다
북한 금강산에서 개와 함께 사람들이 달리는 진풍경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슬레드독스포츠연맹(KFSS)은 최근 내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와 사람이 한 팀을 이루어 달려 순위를 가르는 캐니크로스 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 중이다. 캐니크로스란 사람이 저링벨트(허리벨트)와 리드줄(신축성 있는 줄)로 개와 연결해 정해진 코스를 함께 달리는 방식의 대회. 국내에서는 올 봄에 처음으로 소개된 신종 레저 스포츠다. 보통 캐니크로스 대회에는 시베리아 허스키나 알레스카 말라무트가 출전하는 데
백두산 관광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량강도 삼지연공항의 아스팔트 포장작업을 완료했다고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삼지연 비행장이 아스팔트로 포장됐다”면서 “이곳 비행장은 9월 약 1달 동안에 걸쳐 비행장 보수 공사의 일환으로 활주로를 콘크리트로부터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활주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된 비행장은 조선(북)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두산 지역 교통망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삼지연-백두산,
북한이 제주 다음으로 올해 우리 국민이 한반도에서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15일부터 8월19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남녀 6천300명을 대상으로 2005 상반기 국민여행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희망하는 여행지로 제주가 30.2%였고, 북한은 29.0%, 강원은 13.8%로 나타났다. 북한은 작년 상반기 제주를 제치고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 이후 남한 거주민의 최고 선호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이는 현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평양.묘향산 무료 방문 일반인 초청 경쟁률이 4천157대 1을 기록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e-메일을 통해 신청을 받은 결과 10명을 뽑는데 4만1천575명이 접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청원 경찰 입회하에 컴퓨터를 통한 엄격한 추첨 절차를 거쳐 10명을 선발,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시했다. 20대 이상 각 연령별로 2명씩 선정된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1인당 150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아 평양과 묘향산을 방문한다./연합
◇2001 민족통일 대축전 행사에 참가했던 남측 대표단이 묘향산 답사에 나서 비선대를 오르고 있다./연합자료사진 "묘향산 신령님이시여, 날 불러주세요~"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하는 평양.묘향산 방문 행사에 무료 참가자 당첨을 희망하는 일반인들의 애절하고도 `튀는' 사연들이 답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오는 22일 여행업계와 유관단체 등 150여명으로 구성,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는 평양.묘향산 방문에 일반인의 신청을 받아 10명을 추첨, 1인당 15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해 함께 데려간다. 지난 7일 관광공사가 이러한 내용을 홈페
김병규 평화항공여행사 이사는 12일 금강산 관광에서 정치적 논리를 배제할수록 사업 정착이 가속화된다며 정부의 간섭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이날 동국대 북한학연구소가 동국대서울캠퍼스 덕암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북한 관광 무엇이 문제인??遮?주제의 북한포럼에서 “정부가 주(主)가 되는 사업이 아니라 기업이 주가 되는 형태를 지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한 기업에 치중하거나 봐주는 식의 업무관계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독점권으로 인해 서비스와 관광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현대의 금강산관광 독점을
입지 좁아져..현 회장 강경태도는 반발 불러올수도 현대그룹의 대북관광사업이 난기류에 휘말려 있는 가운데 모든 사태의 발단이 된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은 두문분출이다. 11일 현대그룹 등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은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사흘만인 23일 일본으로 출국,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일 현대아산 이사회에서 부회장직마저 박탈당하며 그룹에서 퇴출당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됐던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에 대해 최근 통일부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면서 그가 입을
한나라당은 10일 북한이 개성 관광사업에서 기존 파트너인 현대를 배제하려 하고 정부도 현대의 대북관광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북한의 전략에 한국 기업이 휘둘려선 안된다”고 비판 했다.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이 개성관광을 스스로 혐오했던 자본주의적 경쟁체제로 하겠다는 것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으로, 원칙이 아닌 변칙으로, 상식이 아니라 특례로 진행해온 대북사업의 후유증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라며 “국가 대 국가의 신의와 약속을 수없이 저버린 북한이 한 기업과의 상도의쯤 무시해도 좋다는
"현대 독점권, 정부 승인 등 환경이 성숙되지 않아""북측으로부터 구체적 제안 없어" 롯데관광은 10일 "현재는 여러 조건들이 성숙되지 않아 북측으로부터 제안이 와도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 이순남 이사는 이날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성관광사업은 현대아산과 북한과의 계약관계가 분명하게 정리되고, 정부 당국의 승인도 따라야 개성관광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정서"라며 "현재 일부 언론에서 거론되는 관광요금 1인당 200달러니 1천만달러 지원 등은 국민 여론
남북경협 관련 시민단체인 남북포럼은 10일 “김윤규씨가 반격할 경우 현대 임직원 등 많은 사람의 입장이 곤란하게 될 것”이라며 “자중할 것”을 촉구했다. 남북포럼은 이날 성명을 통해 “6자회담 공동성명 발표 이후 남북간의 인적.물적교류가 활성화되는 좋은 분위기를 냉각시키지 않도록 통일부와 북한당국, 김윤규씨가 사태를 조기에 봉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이어 “통일부도 더 이상 김윤규 감싸기를 그만두고 이번 사태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김윤규 사태가 더 이상 남북경협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북한이 최근 롯데관광에 팩스를 보내 “개성관광 사업을 협의하자”고 정식 제안했으며, 롯데관광측도 개성관광 사업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은 특히 팩스에서 “현대그룹을 개성관광에서 배제시키겠으며 필요하면 이 문서를 공개해도 좋다”고 밝혀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7일 본지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롯데관광에 팩스 통신문을 보내 “최근 김윤규 부회장과 관련한 우리의 거듭된 충고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과 현대아산이 취하고 있는 태도는 개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