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초로 외국 언론에 공개한 영변 핵시설 내부 모습이 공개되었다. 미국 ABC 방송의 밥 우드러프(Bob Woodruff) 기자 일행이 북한에서 취재한 모습이 2008년 2월 22일 방영되었다. /ABC.com미국은 북한이 중국에 제출할 핵 신고서에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 총량과 북한이 만든 핵탄두의 개수를 분명히 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며, 북한측도 미국측의 요구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2일 방북할 것으로 알려진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을 포
북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의 사용처에 대해 미국에 핵개발에 약 18kg, 2006년 10월의 지하핵실험에 약 6kg을 각각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0일 6자회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차관)은 작년 12월 평양을 방문한 미국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에게 약 30kg의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밝히면서 사용처를 이같이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50kg 이상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플루토늄 생산량에 대한 양측의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Bush)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한·미관계의 목표로 제시한 ‘21세기 전략동맹’은 한 마디로 한·미동맹을 ‘글로벌 동맹’으로 격상시키겠다는 뜻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부시 대통령과 나는 한·미동맹을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의 가치와 신뢰를 기반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21세기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부시 대통령은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 그것이 말이 되는 것 같다”면서 “그것은 21세기 문제를 해결하기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및 검증문제와 관련, “미국 행정부와 대화했던 것을 (종합해) 보면 적당히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캠프데이비드 한미 정상회담 직후 메릴랜드 콜로니 사우스 호텔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시 대통령이 시간에 쫓겨서 절차상 하자가 있더라도 (북핵신고 문제를)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으나, 그렇게 생각하는 건 속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북한이 핵을 확산하느냐, 아니냐는 문제
콘돌리자 라이스(Rice) 미 국무장관은 17일 북한이 핵 프로그램 신고를 성실하게 할 경우 검증이 끝나기 전이라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에 대한 검증이 끝난 이후에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검증을 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 (2·13합의의) 2단계는 서로가 의무를 이행할 때 종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크리스토퍼 힐(Hill) 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최근 훌륭하게 대북(對北) 업무를 수행했
토니 프라토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워싱턴 포스트 회견을 통해 제안한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문제에 대해 “만일 이 대통령이 연락사무소 설치가 남북관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믿고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이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프라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것(남북연락사무소)이 있다면 (남북간) 소통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한때 권장했던 일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라토 대변인은 또 “그 문제는 남한과 북한이 서로 얘기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행정부내 북한관련 부처 관리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오는 22일 평양을 방문, 북핵 신고문제에 대한 실무논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관리는 18일 "성 김 과장 일행의 방북은 북핵신고 및 이후 검증방법과 관련한 사안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방북기간은 수 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팀의 이번 방북은 지난 8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간에 이뤄진 `싱가포르 합의'를 실무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측은 북한의 핵
한동안 얼어붙었던 한반도 주변 정세가 굵직굵직한 외교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해동기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취임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보다 적극적인 대북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 남북 간에 고위급 외교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락사무소 개설 제안과 관련, “과거 방식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북한에 처음 상설적인 대화를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전부터 ’상호주의’를 주창하며 과거 정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낮(현지시각) 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은 또 한미동맹 관계 발전과 양국간 주요 현안, 동북아 및 범세계 문제 등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고 유익한 논의를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미동맹과 관련,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안보와 경제발전,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한 뒤 "공통의 가치와 이해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각) “가능하면 다음달에 6자회담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신고 프로그램 검증이 끝나기 전에 일부 대북제재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워싱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현재로서는 (5월에) 진행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준비해서 한미간 협의를 할 것”이라면서 “북핵 신고서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접수되면 미국도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 최근 열린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양국이 북핵신고에 관해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개월째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문제가 타결의 실마리를 찾음에 따라 한미 정상은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 및 완전한 북핵폐기를 위한 철저한 공조를 다짐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정상은 북핵 불용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북한의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미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이 같은 대원칙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북핵 6자회담이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를 둘러싼 북미간의 견해차로 4개월째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이 17일 북핵 신고 문제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사전브리핑에서 북한의 핵확산 활동은 플루토늄 핵프로그램 활동과는 다른 문제로 "다른 방식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플루토늄 핵프로그램과 우라늄농축핵프로그램.핵확산 의혹을 분리해서 대처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핵문제와 관련, 플루토늄 핵프로그램, 우라늄농축핵
◇콘돌리자 라이스(오른쪽) 미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미·독 외무장관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북 싱가포르 협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워싱턴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7일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내역을 검증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국은 검증이 끝나기 전에 대북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북핵문제를 비롯한 국제현안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북핵 6자회담이 그동안 진전이 있어왔지만 조심스럽고 의심스러운 부분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에 대한 논란으로 북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플루토늄 핵활동과 핵확산의혹 등을 분리해서 다룰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17일 밝혔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18-19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선 6자회담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북한에게 모든 핵프로그램과 핵 확산활동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 핵불능화 이행 등을 촉구해왔다”고 설명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2008년 4월 2일 오전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권종락 외교부 1차관, 이용준 차관보를 잇따라 만나고 나와 북핵 등 현안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이 신고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정밀 조사.검증하기 위한 기구가 북핵 6자회담의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산하에 설치되게 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16일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내역의 검증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은 6자회담 산
미국이 북핵 프로그램 신고 검증과 관련해 플루토늄 부분은 ‘검증(verify)’에,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핵 확산 의혹은 ‘감시(monitor)’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플루토늄은 ‘과거’에 얼마를 생산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지만 UEP·핵 확산은 ‘미???재발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힘을 쓰겠다는 얘기다. 북핵 관련 우리측 외교 소식통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당장 핵무기 제조에 이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위협인 플루토늄은 즉각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데 이견이 없지만 북한이 공식적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명박 대통령이 북미 간에 이뤄진 북핵 문제 관련 싱가포르 합의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관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설득할 입지에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16일 사설을 통해 지난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싱가포르에서 북핵 문제 해법에 합의한 것과 관련, 미국이 북한에 우라늄 농축 문제나 시리아와의 핵 협력 의혹 등은 제외한 채 플루토늄 프로그램만 언급한 북한의 핵 신고를 수용하려는 듯이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합의 내용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고, 부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플루토늄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하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은 검증보다는 모니터링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16일 북한이 신고한 핵프로그램의 검증과 관련, “실질적인 위협인 플루토늄은 즉각적으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겠지만 UEP와 핵협력 의혹에 대해서는 북한이 앞으로 또 다시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을 막는 감시체계를 정비하는데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과거 북한의 UEP 추진 여부와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은 분명히 검증돼야 하며 앞으로도 북한
북한이 플루토늄 관련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신고 의무를 규정한 북-미 싱가포르 잠정합의에 대해 미 의회가 '정밀 검증'을 벼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전했다. 지난 8일 북-미 잠정합의 후 1주일 만인 15일 부시 행정부가 이 합의를 승인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당초 미국 정부가 북한에 요구했던 내용들이 대부분 빠진 상태로 핵 신고가 이뤄진다는데 대해 적잖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미국은 플루토늄 외에도 농축우라늄에 의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및 시리아 핵 프로그램에 대한 북한의 지원 등 각종 의
조지 W 부시(Bush) 미국 대통령이 북핵 신고 방안에 대한 미·북 싱가포르 잠정 합의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힘으로써 전망이 불투명하던 이 합의안이 '공식 합의'로 명문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부시 대통령의 동의는 6자 회담의 발목을 잡아 온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 협력,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 문제의 해결 출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북은 두 사안에 대해 자국의 입장을 병렬적으로 나열하고 넘어가는 '상하이 코뮤니케' 방식으로 접점을 찾았다. 미국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북한은 미국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ac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