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과 미군이 이달 중 북한에 대한 “공중정탐”을 170여회 벌였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군사소식통’을 인용, 미군과 국군이 북한지역에 대해 실시한 공중정탐이 각각 100여회와 70여회에 달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국군에 대해 그동안 “남조선군”이라고 불렀던 것과 달리 “남조선 괴뢰군”이라고 비방표현했다. 대북 공중정찰에는 미군의 전략정찰기 ’RC-135’와 ’U-2’, 지휘기 ’E-3’, 전술정찰기 ’RC-12’와 ’RC-7B’, 국군의 전술정찰기 ’RC-800’와 ’RF-4C’가 이용됐다고 통신은 주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로 새로 임명된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네 미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핵문제에 대해 협의한 뒤 국무부 청사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0일 북한의 핵신고와 관련, “북한과 미국이 아직은 마지막으로 조율해야 할 부분이 조금 더 남아있는데 조만간 실무 논의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
한.일 양국은 내달 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포함한 최근의 북핵 6자회담 현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갖는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황준국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1일 도쿄를 방문,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30일 전했다. 황 국장은 특히 지난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있었던 한.미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결과를 일본측에 설명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제반 현안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
◇북한의 마라톤 스타 정성옥이 28일 베이징올림픽 평양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뛰고 성화대에 불을 붙이고 있다./연합북한이 2008베이징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에 버금가는 선수단을 파견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30일 리경일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국장이 "현재 50명 정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놨고 5월 말이 되면 60명 이상이 출전 자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국장은 "역대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 선수단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선수 65명을 내보냈다. "
미국을 방문중인 정부 고위당국자는 29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에 대해 "미국측으로선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라면서 내달 말께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전망이 여러 차례 어긋났음을 의식한 듯 이 당국자는 "북핵 6자회담 2단계를 완수하고 3단계로 진입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미국 뿐만 아니라 북한측에서도 유난히 높다"고 강조, 이전과 달리 이번 관측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핵 6자회담이 4개월째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이 드러났는데.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북한-시리아 핵커넥션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사실을 지난주 의회에 브리핑한 이유는 북한과 이란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의회를 상대로 지난해 9월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습과 시리아의 핵시설이 평화적 목적으로 건설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공표를 통해 우리는 정책목표를 진전시키고자 했던 것도 있다"면서 "그중 하나는 북한이
최근 임명된 김숙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8일 워싱턴 DC에서 미 국무부의 크리스토퍼 힐(Hill) 차관보를 만나 북한의 시리아 핵 개발 지원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두 사람은 이날 상견례를 겸한 회담에서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고 영변 원자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뤄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평양을 방문해서 협상을 잘 마쳤다"며 "계속 북핵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로 새로 임명된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네 미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핵문제에 대해 협의한 뒤 국무부 청사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핵심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행보가 긍정적이어서 6자회담이 다음달 중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우선 한.미 양국은 28일 오후 워싱턴 미 국무부 청사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
마이클 헤이든 미국 중앙정보부(CIA) 국장은 북한 협력 의혹이 제기된 시리아 원자로가 파괴되지 않았을 경우 가동 1년만에 핵무기 1~2개분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든 국장은 28일 조지타운대학에서 연설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헤이든은 이와 함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 사안을 둘러싸고 미국에 비판적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 미국이 문제의 정보에 대한 총체적인 통제권을 갖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정보가 협력에 의해 얻어진 것인 데다 정보를 활용하는 점에서
핵비확산조약(NPT) 전체 평가회의를 위한 제2차 준비위원회 회의가 28일(현지시간) 개막 첫 날부터 이란의 핵개발과 북한-시리아 핵협력 문제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을 비롯한 대다수 서방 국가들은 이 문제들이 NPT 체제에 대한 위협인 만큼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으며, 이에 이란과 시리아는 거세게 반발했다. 이번 회의에 북한은 참석하지 않는다. 오 준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실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 대회의장에서 열린 회의에 우리나라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과 중국은 28일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교착 상태를 넘어서 진전을 이뤄야 할 시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박 외무상은 이날 양 외교부장과의 만남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각 당사자들과 기꺼이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는 최근 미국이 대(對) 의회 보고를 통해 북한이 시리아의 핵개발 과정에 협력했다는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6자회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지난주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방북 핵신고 협의 결과를 보고했다고 국무부가 28일 밝혔다. 지난 22-24일 북한을 방문해 핵신고 문제를 협의한 성 김 과장은 지난 주말 라이스 장관에게 세부 협의 결과를 보고한 데 이어 이번 주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대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성 김 과장의 방북 협의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현재로선 핵신고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북미간의 추가 회동 계획은 없으며 뉴욕 채널을 통한 협의는 계속해나가되
작년 9월 이스라엘군에 의한 시리아 핵시설 폭격 당시 현지에 파견된 북한인 10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8일 한국 정보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정보 당국자들은 NHK에 "폭격 당시 사망한 북한인 10명은 핵시설 건설에 협력하고 있던 사람들로 조선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의 일명 '99호실' 관계자들과 북한 핵시설 건설에 투입된 북한군 '제43공병여단' 병사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신은 모두 현지에서 화장됐으며, 유해는 다음날 북한으로 운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
북한과 시리아 간의 핵 협력이 사실이라는 미 백악관의 발표가 현재 진행 중인 미·북(美北) 핵 협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북한은 백악관 발표에 대한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고, 미국은 ‘과거지사(過去之事)’ 보다는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Hill) 국무부 차관보는 26일 일본 TV 인터뷰에서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은 과거의 일이라는 것이 미 당국의 판단”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6자 회담에서 다뤄질 다른 의제와 똑같은 수준에서
북한과 미국은 핵 프로그램 신고서 내용과 관련해 외교 채널 등을 통해 추가 협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리아 핵협력’에 대한 미 행정부의 비공개 브리핑 이후 미 의회내 일각에서 ’신고 내용의 검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미국은 북한이 제출할 신고서 내용을 검증 또는 모니터링 대상에 명시하는 방안을 북한측과 집중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소식통은 27일 “지난 22-24일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 일행이 방북해 북한측과 협의한 내용은 주로 플루토늄 항목에 대한 것”이라면서 “신고서에 포함된
워싱턴 포스트(WP)는 26일 부시 미 행정부가 북한과 핵협상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번 주에 북한의 시리아 핵프로그램 지원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도박을 했지만 공화당 의원들을 분노하게 만들어 북핵협상에 대한 지지가 심각하게 약화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이 이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고문이었던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 지명자의 상원 인준 보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브라운백 의원 측의 한 관계자는 계속해서 거짓말과 구분되지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5일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 일행이 이번주 평양에서 북핵프로그램 신고 문제와 관련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로드 아일랜드의 브라운대에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들(북-미 협상단)은 아주 오랫동안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로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북핵 신고를 거치면 해야 할 여러가지 요소들을 다뤘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성 김 과장이 북측과 사흘간의 논의를 마치고 귀환하게 된다면서 "성 김 과장은 플루토늄
미국 백악관이 24일(현지시각) 북한·시리아 핵 협력설을 공식 확인한 것이, 북핵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외교가에서조차 북핵 해결 프로세스가 다시 좌초하거나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질 것이란 비관론과, "새로운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란 낙관론이 교차하고 있다.◆비관론일각에서는 "시리아가 제2의 BDA(방코델타아시아)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지난 2005년 당시엔 가볍게 봐 넘겼던 'BDA 북한자금 동결' 문제가 1년 이상 6자회담을 공전(空轉)시킨 전례를 염두에 둔 말이다
미국 백악관이 24일 북한과 시리아 간의 핵 협력설이 제기된 지 8개월 만에 이를 사실로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한 이유는 대략 3가지를 꼽을 수 있다.첫째, 미국 내 정치적인 상황이 이런 행동을 취하도록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부시(Bush) 행정부는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의 시리아 핵 의혹 시설 폭격 이후 이와 관련된 정보를 엄격하게 통제, 의회의 반발을 사왔다. 특히 최근 협상에서 부시 행정부가 시리아 핵 시설과 관련된 북한인의 이름을 북측에 제시했다는 것이 본지를 통해 알려지면서 의원들로부터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압력이 가중됐다.
미국이 북한과 시리아 간의 핵거래 의혹을 공식 확인했다.백악관 데이너 페리노(Perino) 대변인은 24일 "북한이 비밀리에 시리아의 핵 활동에 협력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페리노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는 2007년 9월 6일까지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를 동부지역 사막에 비밀리에 건설 중이었다"면서 "시리아는 이 사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하지 않았고, (작년 9월 이스라엘 폭격으로) 시설이 파괴된 이후에는 신속히 증거를 없앴다"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마이클 헤이든(Hayden) 미 중앙정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