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북, 북한측과 핵 신고 협의를 가진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10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성 김 과장은 북한측이 건네준 ’수천 쪽에 달하는 핵 관련 자료’를 휴대하고 돌아올 것으로 예상돼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 김 과장은 한국 지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에서 한국 당국자들과 만나 방북 내용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성 김 한국과장이 북한측으로부터 영변원자로의 과거 플루토늄
북한이 8일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했던 폐쇄 원자로의 공정일지 등 핵심 핵무기 관련 서류들을 미국측에 넘겼다고 AP통신이 9일 미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북한은 이날 평양을 방문 중인 성 김(Kim) 미 국무부 한국과장에게 이 서류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 서류들은 북한이 얼마만큼의 플루토늄을 생산했는지, 핵 신고서의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이로써 4개월 이상 교착상태를 보여온 북한 핵 신고문제의 돌파구가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성 김 과장은 8일 핵 신고문제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8일 방한 중인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동,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포함한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 차관과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면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 국내 반발 여론에 대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또 북핵 6자회담 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비핵화 2단계인 신고.불능화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의 논의 내용을
◇북한에서 영변 원자로와 방사화학 실험실,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을 살펴보고 온 성김 미 국무부 한국 과장이 2008년 4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서고 있다./연합자료사진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8일 북한과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을 거쳐 육로를 통해 방북길에 올랐다. 지난달 22-24일 방북했던 성 김 과장은 평양에서 북한 외무성 및 원자력총국 관계자와 다시 만나 핵신고서 내용에 대한 최종 조율과 함께 북한의 신고 내용을 검증하고 모니터링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은 “
러시아에서 7일 취임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새 정부의 대북 정책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남.북.러 3각경협을 통한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간 연결사업을 비롯한 경제실리 관점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의 경력상 북한과는 개인적인 인연이 거의 없다. 그러나 러시아 국영가스업체 가즈프롬의 이사장 출신인 'CEO(최고경영자)형 지도자'로서 북한과의 관계에서도 경제를 중심으로 한 실리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인 견해다. 메드베데프는 대통령
북핵 문제가 북한의 핵신고를 통해 3단계로 넘어가면 미국은 핵폐기 과정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차관보가 전망했다. 1994년 북미 제네바 핵협상 당시 미국의 수석대표였던 그는 북핵 폐기 3단계 협상과정에는 미북 사이 여러 정치적 교류와 관련된 일들이 계획돼 있지만 "북한의 인권위반 상황이 계속되는 한 미국은 북한과 정치적 교류를 하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디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전했다. 그는 "두 나라 사이 대사관 설치라든지 문화교류, 더욱 견고한 정치
◇끌려가는 北주민 2005년 3월1일 함북회령 인근의 강변에서 탈북하려다 체포된11명의 북한 주민이 공개 재판장으로 끌려가고 있다./AP연합미국의 인권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6일 보고서에서 쿠바, 리비아, 미얀마, 북한, 소말리아,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및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을 ’최악의 인권국???지목했다. 러시아 남부 체첸공화국과 티베트 등 2개 지역도 가장 억압적인 정권의 통치를 받는 곳으로 분류했다. 이 단체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90개국은 국민에게 기본적인 인권과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나 103개국은
◇북한이 최초로 외국 언론에 공개한 영변 핵시설 내부 모습이 공개되었다. 미국 ABC 방송의 밥 우드러프(Bob Woodruff) 기자 일행이 북한에서 취재한 모습이 2008년 2월 22일 방영되었다. /ABC.com미국은 북한과의 핵 프로그램 신고 협의와 관련, 북한이 제출할 신고서의 내용을 검증하는 수단을 확실하게 보장받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도 미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7일 전했다.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 중국에 제출할 공식신고서에 플루토늄 항목과 관련, ▲1990년대초부터 가동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 위해서는 일본인 납북문제에 대해 북한이 성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문제에 막판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6일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있어 북한이 성의를 보여줘야 테러지원국 해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면서 “이 문제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와 관련, 조만간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재방북을 추진하는 주요 이유는 “일본인 납치문제를 핵신고서에 넣기 위해서”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전문???인용, 지난달 싱가포르 미.북 회동 당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에게 핵신고서 타결안의 일환으로 반드시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관해 북한측 행동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방송은 “이번 주 북한을 다시 방문하는 성 김 과장은 북측과 협상에서 북핵 검증문제 외에도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어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5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 회의에는 주아세안 신임대사인 스콧 마르시엘 대사가 미국을 대표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이번 주 재차 방북해 북한측과 핵신고 협의를 매듭지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그는 오늘 워싱턴에 있다. 지금으로선 아무런 스케줄도 잡힌 게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금주중 다시 방북, 핵 신고서 협의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5일 "성 김 과장이 신고서 내용에 대한 세밀하고 실무적 협의를 위해 이번주중 방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일정 등은 미국 측에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24일 방북해 북한 당국자들과 핵 프로그램 신고 협의를 진행한 바 있는 성 김 과장은 당시 협의내용을 워싱턴에 귀환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상관에 보고했으며, 최근 조지 부시 대통령 등이 협의결과를 수용해 다시 방북길에 오르게 된
방위사업청의 한 관리가 F-15K에 장착될 장거리 유도탄의 해외구매 결정 사실을 브리핑하면서 보안을 지키지 않았다는 등의 사유로 보직 해임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일 “방사청의 항공유도무기사업팀장인 A 부이사관이 지난달 30일 보직 해임됐다”면서 “같은 달 25일 이상희(李相憙) 국방장관이 주재한 제2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사추위) 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A 부이사관은 당시 F-15K에 장착되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수 백여 기를 해외에서 구매키로 결정했다는 방사추위 회의 결과
지난달 24일 미 백악관의 북한-시리아 핵협력 증거자료 공개와 1일 대북 테러지원국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동안 북한은 위조지폐 제조국 지목을 받은 방코 델타 아시아(BDA) 사건이나 6불화우라늄 수출설 등 자신들에게 부정적인 발표가 미국에서 나올 때는 외무성 대변인이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동원해 "모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었다. 시리아와 핵협력설에 대해서도 지난 3월28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그 의혹은 "우리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었으나
성 김 미 국부무 한국과장이 최근 방북했을 때 북한의 핵신고 내역을 플루토늄 활동에 국한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이에 미 백악관과 의회의 불만이 커지면서 성 김 과장의 재방북설이 나돌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2일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방송은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을 인용해 “성 김 과장은 방북기간 플루토늄 활동 신고 문제만 집중 논의했고, 우라늄 농축활동과 시리아 핵확산 문제는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성 김 과장의 재방북설이 워싱턴 외교가에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성 김 과장의 합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로 인해 교착상태를 보여온 북핵 6자회담이 `수 주내(in a few weeks)'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30일 방미중인 한나라당 박진, 황진하, 통합민주당 정의용, 김명자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일행과 면담한 자리에서 최근 논란을 일으킨 북-시리아 핵커넥션이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정 의원이 1일 전했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미국측이 6자회담의 전진을 낙관까지는 하지 않지만 상당히 희망
북한이 핵신고를 마무리하기 위해 1990년까지 올라가는 영변 원자로 자료 수천 건을 미국에 제공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워싱턴 타임스(WT)가 복수의 행정부와 의회관계자들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타임스는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지난주 평양을 방문,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나 잠정합의를 이뤘으며 부시 행정부에서는 북한 외교관들이 윗선과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시간을 주기 위해 발표를 미뤄왔다고 전했다.이들 관계자는 북한이 빠르면 오늘 중으로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확인해줄 것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타
30일 경실련 통일협회의 대북정책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구상의 전망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서재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비핵.개방.3000' 구상은 북핵 문제 해결시 대규모 '마샬플랜'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북한이 전략적 결단을 내리는 데 인센티브로 작용하며 북핵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상이 대북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서재진 연구위원의 주장에 대해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는 "정치적으로 주권 침해와
국군과 미군이 이달 중 북한에 대한 “공중정탐”을 170여회 벌였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군사소식통’을 인용, 미군과 국군이 북한지역에 대해 실시한 공중정탐이 각각 100여회와 70여회에 달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국군에 대해 그동안 “남조선군”이라고 불렀던 것과 달리 “남조선 괴뢰군”이라고 비방표현했다. 대북 공중정찰에는 미군의 전략정찰기 ’RC-135’와 ’U-2’, 지휘기 ’E-3’, 전술정찰기 ’RC-12’와 ’RC-7B’, 국군의 전술정찰기 ’RC-800’와 ’RF-4C’가 이용됐다고 통신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