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Obama) 미 행정부의 대북압박이 조지 W 부시(Bush) 전 행정부보다 더욱 강경하고 집요하게 지속될 전망이다.오바마 대통령은 2일 북한이 계속해서 핵 폐기를 거부할 경우, 더욱 강력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국제적 합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AP 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이 책임감 있는 행동을 시작하도록 대화의 문을 열어 놓으려 하고 있다"는 언급도 했지만 북한이 계속 도발할 경우 이에
북한이 2일 오후 동해상으로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후 5시20분과 6시, 7시50분, 9시20분께 함경남도 함흥시 이남 동해안 신상리 기지에서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을 각각 1발씩 발사했다"면서 "발사된 미사일은 모두 4발"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5월29일 이후 34일 만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4발은 모두 100km가량을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야간에 집중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미뤄 군사훈련 목적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외적 무력시위 차원에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미국 오바마(Obama) 행정부의 다짐이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 선박 추적 ▲북한 기업 제재 ▲북한과 거래하는 외국 기업 제재를 통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1874호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북한인권특사를 통해 탈북자 및 인권문제도 국제사회에서 제기한다는 방침이다.◆"북한과 금융거래 말라" 경고 메시지지난달 30일의 대북 제재는 "북한의 핵확산 네트워크를 겨냥해" 각각 북한과 이란에 소재한 기업을 타깃으로 삼았다. 남촌강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에 관여한 알
2000년 중국 요령성 73개 무역회사가 평양에서 개최한 상품전시회에서 북한의 바이어들이 상담을 벌이고 있다./조선일보미국 국무부로부터 30일 미국내 자산동결 조치 및 미국 기업과의 거래금지 조치를 받은 남촌강은 북한의 무역회사로 1990년대 말부터 원자로 관련 핵심부품을 중동지역에 공급해오면서 미국 정보당국의 요주의 대상에 올라있던 업체로 알려져 있다. 평양에 본사를 둔 남촌강은 무역제재 때문에 합법적으로 북한에 보낼 수 없는 첨단장비와 물품을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으로 반입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
미국은 30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혐의로 이란인 소유의 한 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의 남부 키시섬에 소재한 `홍콩일렉트로닉스'가 북한의 단천상업은행과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에 대해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천상업은행과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지난 4월 제재 대상으로 선정된 곳이다.홍콩일렉트로닉스는 북한에 미사일 개발 등과 연계된 수백만 달러를 이란에서 북한으로 송금한 의혹을 받고 있다.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와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가 만난 것은 이번이 모두 8번째로,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 이후 거의 석달만이다.이번 방일은 지난 1월 아소 총리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이며, 양국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만나 현안을 협의하는 ‘셔틀외교’ 차원에서 이뤄진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소 총리와 1시간 15분간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두 정상은 이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5일 "5자협의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대화를 위한 '오퍼'(제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 본부장은 이날 러시아에서 귀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자협의가 압박과 설득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느냐'는 질문에 "(5자협의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이행이 하나의 배경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5자협의 자체를 압박으로 이해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대화를 위한 의견 사전 조율이라고 하면 반드시
군당국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해 핵폭발 때 발생하는 전자기펄스(EMP) 방호시스템을 내년부터 주요 국가전략 시설에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4일 "북한이 두 차례 핵실험을 하는 등 핵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비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와 군 기지 등 국가전략 시설에 EMP 피해를 막기 위한 방호시스템을 설치키로 하고 내년에 시설 설계예산 60억원을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EMP는 핵폭발 때 발생하는 전자기파로, 컴퓨터와 통신장비를 마비시킨다. 예를 들어 20㏏(1kt은 TNT 1천t에 상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새로운 북핵 해법인 ‘5자회동 후 미·북 대화’ 구도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반응이 회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5자회동 자체에 대해 썩 내켜 하지 않는 분위기이고, 다른 참가국들은 ‘5자회동을 하더라도 6자회담 틀 안에서’라고 선을 긋고 있다. 5자회동 결과를 갖고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 나서는 방식은 달갑지 않다는 것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방식대로 6자회담을 그대로 갖고 가는 것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해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면서, 6자회담과 미·북 양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추가발사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최근 항공기에 탑재된 공중발사레이저(airborne laser.ABL)를 이용, 발사 초기단계에 있는 미사일의 요격실험에 성공했다. 지난주 이뤄진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공중레이저 항공기를 이용, 지난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태평양 상공에서 발사 초기단계에서 날아오르던 미사일 표적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 이번에 격추된 미사일은 캘리포니아주 중부 연안에 위치한 샌니컬러스 섬에서 발사된 지상발사형 `테리어 링스(terrier-lynx)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미국 본토를 향한 북한의 잠재적 미사일 발사에 만반의 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께 하와이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정부와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도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대비가 군사적인 경고냐는 물음에 오바마 대통령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나는 가정의 상황들에 대해 추측하길 원치 않는다"면서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 채택 이후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안보리 결의의 핵심인 선박검색과 금융제재, 무기금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려는 강력한 미국의 의지를 느끼게 한다. ◇ 다양한 미 압박 수단 = 우선 미국 당국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강남1호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후 21일 현재까지 이 선박에 대한 감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폭스뉴스는 19일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선박이 중국 연안을 벗어나는 즉시 미 해군 구
이하원 워싱턴 특파원 미국 워싱턴 포스트 16일자에서 눈길을 끈 사설의 제목은 ‘협정의 예술(Art of the Deal)’이었다. 여론면의 맨 위에 배치된 이 사설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한국과 미국이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국을 분열시키는 문제를 새롭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버락 오바마(Obama) 미 행정부에서 주저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둘러 발효시키자는 주장을 폈다. 한미 FTA에 대한 미국의 불평은 “북한이 현재처럼 공격적인 행동을 시작하기 전의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북한의 ‘핵 도발’
국제사회의 '1874호 대북 제재 틀'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이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호’를 추적하고, 북한의 변칙 금융거래 차단에 착수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의안 1874호에 따른 조치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안보리 결의안은 그 자체로 국제법적 효력을 갖는다. 제재 이행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했다. ◆기항지에서 북 선박 검색미국은 현재 중국 먼 바다를 따라 남쪽으로 항해 중인 강남호를 위성과 미군 태평양사
일본 정부가 북한 선박에 적재된 미사일 부품을 압수,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 선박 화물 검사를 위한 특별조치법안의 골격을 만들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9일 전했다. 이 법안은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조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선박에 대한 화물검사 등을 포함한 제재 결의를 마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일본 정부는 법안에서 미사일 부품 등을 발견했을 경우 압수,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 주체는 해상보안청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항만이나 공항에서는 세관 등과 공조해 화물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수출을 위한 자금줄 차단을 위해 자체 금융시스템을 동원한 북한의 변칙 거래 차단에 본격 착수했다. 재무부는 18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1874호 발효후 교묘하고 변칙적인 방법으로 `법망'을 빠져나갈 것에 대비, 미국내 금융기관에 `수상한 거래' 주의보를 내렸다. 또 국제 금융기관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했다. 이는 미국이 안보리 결의에 기초해 사실상 초보적 단계의 독자적 금융제재에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로, 북한이 변칙.위장거래를 시도하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일본 방위성은 북한 동창리에서 발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이 일본 아오모리(靑森) 상공을 통과해 미국 하와이로 향하는 궤도로 발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발사는 빠르면 오는 7월 초순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분석과 미국 정찰위성의 정보 등을 토대로 해상발사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과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인 PAC3 등의 부대 배치에 관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에는 지난 4월 로켓을 발사한
미 국방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3~5년 안에 미국의 서부 해안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제임스 카트라이트(Cartwright) 미국 합참 차장은 16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미사일 방어(MD) 청문회에 출석해, "대포동 2호 미사일은 미 서부 해안에 도달하도록 설계됐다"며, "3차례에 걸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가 실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과시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카트라이트 합참 차장은 "3~5년 안이면 북한이 가진 기술적인 문제는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제임스 카트라이트 미군 합참 부의장이 미국이 최소 3년 내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사정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1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카트라이트 의장은 16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앞으로 3~5년 사이에 기술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미국의 태평양 연안(West Coast)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탄두 개발에 얼마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의 발언이 단
제임스 카트라이트 미국 합참 부의장은 1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과 관련, "앞으로 5년간 미국을 향해 발사되는 북한 등 `불량국가'의 미사일을 `90% 플러스'로 요격가능하다"고 밝혔다. 카트라이트 부의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2010회계연도 국방예산 심의를 위한 청문회에 출석, "향후 3-5년간 북한, 이란의 미사일 위협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카트라이트 부의장은 "만일 그들(북한, 이란)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 확보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탄두를 대기권에 재진입시켜 타격목표를 찾아내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