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사무총장에 북한 정보 수집과 공작을 하는 국군 정보사령부(정보사) 출신 박중윤(58) 예비역 대령이 임명됐다.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박 신임 사무총장은 조직관리 능력과 전문성을 감안해 인사권자인 통일부 장관이 임명했다"고 밝혔다.박 사무총장은 육군 3사관학교(14기)출신으로 1989년 이후 군 경력의 대부분을 군 정보사의 부대장과 제1여단장으로 지냈으며, 2009년 정보사 특수교육단장을 끝으로 전역했다.그러나 박 총장의 경력이 탈북자에 대한 보호와 정착 지원을 위한 재단업무와 무
영하 20도 안팎의 혹독한 추위 속에도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다.악덕 브로커의 횡포 속에 동상 걸린 발가락을 잘라내는 고통을 겪으며 한국행을 기다리는 10대 탈북 소녀의 사연을 MBC가 13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17세 혜순이(가명)은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지난달 초 탈출에 성공했지만 지금 중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두 발을 쌌던 붕대를 풀어보니 새카맣게 썩어버린 발가락 때문에 혜순이는 고통스러워 몸을 비틀었다.먹을 게 없어 가족을 떠나 탈출을 결심했던 혜순이는 중국 땅에 들어서자 자신을 알아본 중국
민주당, 정의당 모두 북한인권법 놓고 전향적 자세각론에서 與野 시각차 뚜렷…2월 처리 불투명지난 2005년 처음 발의됐던 북한인권법이 9년 만에 논의 테이블에 오르게 됐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3일 신년 구상을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해 언급하면서 2월 정기국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가 바라보는 북한인권법의 상이 달라 진통이 예상된다.김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북한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직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민생법’을 당차원에서
지난해 국내로 입국한 탈북자가 1516명이라고 통일부가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까지 보호결정 조치가 확정된 1420명과 보호 결정 전 단계로 정부 합동신문 과정에 있던 인원을 마저 합친 수치로 지난해(1502명)와 비슷한 규모다. 이로써 남한으로 들어온 탈북자는 모두 1만6124명이 됐다. 지난해 탈북자 가운데 여성은 1145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탈북자 여성 비율은 2002년(55%)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해와 2006년 이후부터는 7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여성 탈북자
앵커: 북한을 빠져나와 불법으로 중국에 입국한 탈북자가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최대 15만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대만의 인터넷신문인 원트 차이나 타임스(Want China Times)는 지난 7일 중국 광조우의 시사주간지 ‘남부주간’을 인용해, 북한에서 대기근이 시작된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불법으로 중국 국경을 넘은 북한 주민의 수가 10만명에서 많게는 15만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또한 지난 수년동안 북중 국경지역에서 북한주민의 탈북을 돕기 위한 은밀한 지하사업이 발달했으며, 20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중 하나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5일(현지 시각) 자체 홈페이지 특집 기사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탈북자 출신 황보영(35)씨를 소개했다.NHL은 "파란만장한 삶을 겪은 황보씨는 2011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지만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이스하키 대사'로 떠오르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황보씨는 어린 시절 체조를 하다가 12세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에게 선수로 발탁됐다. 그러다 가족과 함께 중국
매일 오후 1시, 피켓 들고 서서 시민 700여명 사진 서명 받아"올해 안에 반드시 법 통과 시켜야죠" "북한인권법이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도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는 북한인권법이 없습니다."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 매일 오후 1시면 피켓을 든 인지연(41)씨가 나타난다.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NANK) 대표다. 그녀는 시민들을 향해 외친다. "북한인권법 통과 촉구 서명 운동에 참여해 주세요!"서명 방식이 독특하다. 길 가던 시민이 동참 의사를 밝히면 인씨는 들고 있던 피켓을 시민에게 건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새해 첫날인 다음달 1일 북한 이탈 주민들과 떡국을 나눈다.31일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김 의원은 1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삼정학교를 찾아 탈북 학생들과 직접 떡국을 만들며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삼정학교는 탈북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일반학교 적응을 돕는 기숙형 방과 후 학교다.김 의원은 "탈북 학생들이 한국 현실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겠지만 결코 좌절해선 안된다"며 "북한이탈 청소년이 제도권 교육으로 진입해 통일한국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1월1일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신혁이'를 방송한다. 올해 1·9월 방송된 '특별취재 탈북' '추석특집 재회'를 잇는 2부작 다큐멘터리다. 1부 '봄 그리고 여름', 2부 '가을 지나 겨울'로 구성됐다.전작이 꽃제비 출신 신혁이 국경을 넘는 과정을 담았다면 '신혁이'는 주인공 신혁이 탈북 후 한국에서 보낸 1년을 전한다. 한국에 정착해 아무런 문제 없이 사는 것으로 보였던 신혁이 지난날의 아픔과 상처를 토해내는 이야기다. 신혁의 꿈이 '경찰관'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바뀐 이유, 친구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인천센터는 28일 인하대 본관 소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학습지원 수료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수료식은 대학생 봉사자 13명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20여 명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활동보고, 인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북한이탈주민 청소년 학습지원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정규교육과정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원과 대학생들의 멘토링을 통한 자아존중감 고취 및 학습의욕 증진을 위해 운영됐다.인천센터는 유엔대학에서 세계 각지에 조직한 지역거점교육센터이자 지역 전문기관들의 네트워크이며 현재 인하대
앵커: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의 모임인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이 27일로 석달 째 한국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 범 국민적 지지를 촉구하는 1인 가두 시위를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벌이고 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 이른바 ‘북통모’의 인지연 대표는 27일까지 89일 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건물 앞으로 향했습니다. 한국 제320회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난 9월 30일부터 국회의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북한인권법의 필요성을 알리고 법 제정에 대한
앞으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북한이탈주민 고용지원금을 지급받을 경우 이를 반환해야 한다.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이로써 통일부장관은 사업주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고용지원금을 받은 경우 지급을 제한하거나 이미 지급받은 고용지원금에 반환을 명할 수 있게 된다.이 밖에 북한이탈주민에게 영농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법에 명시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현행법은 북한이탈주민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
앵커: ‘백내장’은 경우에 따라선 간단한 수술로도 완치가 가능한 안과 질환인데요, 많은 북한 주민들이 치료를 받지 못해 시력을 잃고 있습니다. 네팔과 오스트랄리아 그리고 미국의 민간단체가 협력해 북한 주민에게 백내장 수술을 해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도은 인턴기자입니다. 네팔의 민간단체인 ‘틸강가(Tilganga)’를 통해 평양과 신의주 지역 북한주민 900여 명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고 이 단체의 리타 그렁 박사가 24일 밝혔습니다. 그렁 박사는 오스트랄리아의 ‘프레드할로우재단(The Fred Hollow Foundation)’의
올들어 국내에 들어온 탈북(脫北)자 숫자가 김정은 집권 전인 2009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고 통일부가 26일 밝혔다.통일부는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정부의 합동(合同)신문을 거쳐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는 총 1420명이며, 현재 합동신문을 받고 있는 탈북자까지 포함하면 올해 전체 규모는 1500명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 숫자는 2007년 2548명에서 2008년 2805명, 2009년 2929명으로 계속 증가하며 연간 3000명 돌파를 예고했었다. 그러나 2010
민주평통 서산시협의회(회장 송낙인)는 24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더 웨딩 홀에서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 100여명을 초청 ‘평화통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민주평통 서산시협의회는 이날 북한이탈주민을 위로하고 서로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낙인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성공적으로 대한민국에 정착하고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이런 만남을 계기로 서로 소통하고 공감을 느끼며 통일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를 고취할 수 있기를 기대
앵커: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링크’는 올들어 구출한 77명의 탈북자를 포함해 이 단체가 지금까지 구출한 탈북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링크’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탈북자 구출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204명의 탈북자를 중국에서 구출해냈습니다. 이 단체는 특히 올 1월부터 12월 23일까지 ‘북한과의 가교’라는 뜻의 ‘Bridge to North Korea’ 탈북자구출기금 마련 운동(http://libertyinnorthkorea.org/b
한국전쟁에서 포로로 잡혀 북한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의 유해가 63년 만에 미국 고향으로 귀환했다. 그동안 결혼을 하지 않고 하루같이 남편을 기다려온 90대 부인(婦人)이 직접 남편의 유해를 맞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AP통신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방송 등에 따르면 북한 포로수용소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한국전 실종 미군 조지프. E 갠트 전 일등상사의 유해가 지난 20일새벽(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했다.하와이에 본부를 둔 미 국방부 전사 및 실종자 처리국(DPMO)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갠트
법원 "탈북자 신원정보 등 국가기밀에 해당""법정형 너무 높아 사정 고려하는 데에 한계"북한을 탈출해 한국에서 살다가 가족과 함께 다시 입북한 뒤 또 탈북한 '재탈북자' 김광호씨(37)가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용현)는 국가보안법상 자진지원·금품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20일 징역 3년6개월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법원 판례 등에 따르면 김씨가 북측에 제공한 '탈북자 신원 등' 정보는 국가기밀에 해당한다"며 "지금은 후회하고 있지만 입북
19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북한민주화네트워크를 비롯한 북한인권단체 주최로 열린 '김정은 정권의 반인권적 행태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3.12.19/뉴스1 19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북한민주화네트워크를 비롯한 북한인권단체 주최로 열린 '김정은 정권의 반인권적 행태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숙청하는 모습을 풍자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2013.12.19/뉴스1
충남도는 18일 도내 북한이탈주민 30여명을 내포신도시에 초청해 청사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제2의 고향으로 충남을 선택한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참석자들은 탈북과정에서 얻은 외상후 스트레스를 치료하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에 참여한 뒤 종합방재센터, 도의회 등 내포청사의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이어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이 주관으로 도 문예회관에서 개최된 국악공연 ‘좌서우금의 우리소리세상’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행사에 참여한 김모씨는(40·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