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 정부가 중동지역에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능력 상실'(Inability)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의 민간연구소인 '미국신안보센터'가 지적했다. 워싱턴에 있는 미국신안보센터는 최근 발표한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관련 보고서에서 6자회담으로 일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에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를 달성하는데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13일 전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커트 캠벨 소장이 작성
이번 주 북핵 외교가가 동시다발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6자회담의 향방은 아직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느낌이다. 일단 긍정적인 신호들이 적지 않다. 우선 11일 열린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회의에서는 6자회담의 진전을 가로막을 수 있었던 고비를 하나 넘겼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당초 자신들의 불능화 속도에 비해 경제.에너지 지원 속도가 느리다며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2단계(핵 신고 및 불능화)를 마무리하고 3단계(핵폐기)로 나아가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도 9일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0~11일 평양에서 열린 북미 협의와 관련해 "협상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의 핵시설 무력화(불능화)를 결속(마무리)하는데 나서는 기술실무적 방도와 그에 따른 정치경제적 보상 완결문제가 토의됐다"고 말했다. 앞서 북미간 협의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12일 오전 황준국 북핵기획단장에게 방북결과를 설명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의 협의내용에 대
북한과 일본은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의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그룹 공식회의를 열어 일본인 납치문제와 북일 관계개선 문제 등의 논의에 착수했다. 북핵 6자회담의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북한의 송일호 조일국교정상화 담당대사는 이날 오후 4시께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공식 실무회의에 들어갔다. 사이키 국장은 이날 정오께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송일호 대사는 지난 7일 열린 양국간 비공식 실무협의 이후 베이징에 머물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 김 미 국무부 과장은 북한과 플루토늄 원자재인 '미사용 연료봉'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일 평양을 방문했다./연합자료사진북한과의 북핵 실무 협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11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온다. 성 김 과장은 이날 저녁 또는 12일 오전 중 한국 정부 북핵 당국자들과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12일 오후 워싱턴으로 돌아갈
◇11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WG 회의에 앞서 각 국 수석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타케시 아카호리 한일 경제과장, 천 나이칭 중국 외교부 한반도 담당대사, 황준국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현학봉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올레그 다비도프 러시아 아주1국 부국장, 커트 통 NSC 아시아경제담당 국장./뉴시스비핵화 진전에 따라 북한에 제공될 경제.에너지 지원문제를 다루는 북핵 6자회담 산하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회의가 11일 판문점에서 열렸다.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의장국인 한국을
미 국부무는 10일 북한 외무성의 테러 반대 성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테러 반대 성명은 "우리 뿐 아니라 6자회담의 다른 당사국들도 환영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분명히 이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특정 국가가 테러지원국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가 있다면서 북한의 테러 반대 성명은 테러지원국 지정 제외에 필요한 "절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명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실제로 테러행위나 테러 지원 행동을 했는지 여부이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어떠한 최종 조치도
북한 외무성은 10일 "정부의 위임에 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온갖 형태의 테러와 그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반대하는 일관한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반테러 투쟁에서 존엄 있는 유엔성원국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외무성 성명 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정부의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오늘 세계 도처에서 빈번히 감행되고 있는 테러 행위들은 인간의 생명과 사회의 안정, 국제적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해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에 대하여 격분과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테러를 반대하는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실무그룹 5개국 수석대표들이 10일 오후 서울 서머셋 팰리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연합“미리 설정해놓은 수순을 밟아가고 있으며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인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0일 북한 외무성이 ’정부 위임’을 강조하며 유엔 회원국으로서 반(反) 테러를 위한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긍정 평가하고 향후 추이를 주시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10.3합의에 규정된 ’불능화와 신고’에 상응해 취해지는 ’에너지 지원과 안보조???이른바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가시화되는 국면으로, 순항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을 포함하는 새로운 핵무기 협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호주 관리가 10일 밝혔다. 새로운 핵군축 기구 의장으로 선출된 개리스 에번스(Gareth Evans) 전 호주 외무장관은 전 세계가 핵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현재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을 거부하는 이들 국가들이 새로운 절차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는 호주 국영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는 갖고 있지만 체제에서 제외돼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을 데리고 와야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웃사이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에 대한 경제.에너지 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임을 보장하는 ‘대북 에너지지원 계획서’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에너지 지원이 늦다는 이유로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북한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계획서는 11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북핵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회의에서 북한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미.중.일.러 등은 10일 서울에서 ‘대북 에너지 5자 공여국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시설 폐쇄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 간 북핵 실무회의가 10∼11일 평양에서 열린다.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10일 오전 판문점을 거쳐 육로를 통해 방북,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외무성 및 원자력총국 인사들과 만나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및 핵시설 불능화와 이에 상응해 미국이 취해야 할 테러지원국 해제 등 북한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짓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이 작년에 제안한 미사용 연료봉의 국내 반입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어서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된다. 성 김 과장은 전날 저녁
북한의 비핵화에 따라 제공되는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문제를 논의할 5자 공여국회의가 1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서머셋 팰리스호텔에서 열린다.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을 제외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가하는 이번 회의는 6자회담 산하의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의 의장국인 한국이 각국과 양자접촉을 가진 뒤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국들은 주로 경제.에너지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협의하는 한편 북한의 일본인 납치자 문제 미해결을 이유로 지원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일본의 참여 방안을 집중 논의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9일 최근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한국과 북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과 만나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 6자 회담의 조만간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당장 일정을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2주 전 워싱턴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들과 만났을 때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해서도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북한 대표와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 특히 "북한과 일본의 회담은 매우 좋은 신호이며 두 나라의 국익
북한과 미국은 10~11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핵 양자 실무협의에서 플루토늄 원자재인 미사용 연료봉의 처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작년에 미사용 연료봉을 우리가 구입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한 바 있어 이번 북.미 협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된다.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평양 방문을 위해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북협의는 핵시설 불능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여기에는 미사용 연료봉의 처리 문제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사용 연료봉
북한의 비핵화에 따라 제공되는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문제를 논의할 5자 공여국회의가 1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서머셋 팰리스호텔에서 열린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9일 “정부는 북핵 6자회담 산하의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의장국 자격으로 경제.에너지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토의를 진행하기 위한 5자 공여국회의를 내일 개최한다”고 말했다.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을 제외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자 문제 미해결을 이유로 지원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일본의 참여 방안이
◇북한이 최초로 외국 언론에 공개한 영변 핵시설 내부 모습이 공개되었다. 미국 ABC 방송의 밥 우드러프(Bob Woodruff) 기자 일행이 북한에서 취재한 모습이 2008년 2월 22일 방영되었다. /ABC.com“미사용 연료봉의 반출 문제는 복합적인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9일 북한과 미국간 평양 협의(10-11일)에서 플루토늄 원자재인 미사용 연료봉의 처리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면서 ’상징적 의미’를 강조했다. 우선 미사용 연료봉을 북한 땅 밖으로 반출하는 것은 10.3합의에 따른 북한의 의무사항인 핵시설
북한과 미국은 10∼11일 평양에서 예정된 북핵 양자 실무협의에서 플루토늄 원자재인 미사용연료봉의 처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작년에 미사용연료봉을 우리가 구입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한 바 있어 이번 북.미 협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된다. 외교 소식통은 9일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의 방북은 미 국무부에서 발표한대로 핵시설 불능화에 대해 북한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10.3합의에서 약속된 불능화 조치 중에서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이번에 집중 협의할 것”이라고
북한과 일본이 7일 6자회담의 북일 국교정상화 워킹그룹 회의 재개를 위한 비공식 실무자 협의를 갖고 오는 11~12일 공식 협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북핵 6자회담의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송일호 조일국교정상화 담당대사와 북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오는 11~12일 베이징에서 공식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이키 국장은 "이날 회담에서 여러가지 논의를 통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고 북한도 이를 경청했다"면서 "앞으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7일 미국 내 "강경보수세력들"이 비핵화와 관련한 북.미 협상에 제동을 걸려 하고 있다며 "6자회담을 해치는 것은 곧 미국 자신을 포함한 유관국들 모두의 이익을 해치는 것으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 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본심을 드러낸 훼방꾼들'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강경보수층이 "조(北).미 협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며 "이것은 핵문제와 조.미 관계를 이전의 극단적 대결상태로 되돌려 세우자는 소리로 극히 무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