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할 6자회담이 내달 첫째주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20일 “어제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수석대표 회동에서 북한의 핵신고 제출 및 6자회담 재개 일정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면서 “3국은 내주께 북한이 핵신고서를 제출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6자회담을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각국이 북한이 제출할 신고서를 검토할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고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 폭파 이벤트도 진행해야 하니 6자회담을 이달 내 개최하기는 어려울 것같다”
다음주 북한은 핵프로그램을 신고하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핵 협상과 관련해 미.북 양측과 밀접한 소통을 갖고 있는 미국 외교전문가'의 언급을 인용, "다음 주가 사실상 북한 핵 결말을 이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RFA는 "다음주에 북한이 핵신고를 완료하고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는 것으로 비핵화 2단계를 종결할 것"이라며 "다음 단계인 핵폐기를 예견케 하는 상징적인 행사를 예견케하는 윤곽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냉각탑
콘돌리자 라이스(Rice) 미 국무장관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북한 핵 문제다. 라이스 장관은 18일 워싱턴 DC의 헤리티지 재단에서 1시간 동안 미국의 아시아 외교정책에 대한 연설을 하면서 약 30분 동안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었다. 그는 조만간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이 미 의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중단한 후, 45일간 북한의 협력 수준을 검증한 결과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은 곧 중국에 핵 프로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달 말 한국을 방문, 6자회담을 비롯해 양국간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19일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 장관급회담에 참석한 뒤 28.29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 북핵 6자회담 문제와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29.30일 이틀간에는 중국을 방문한다. 특히 라이스 장관은 29일 최근 강진이 발생,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북핵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9일 차기 6자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임을 시사했다. 우 부부장은 이날 외교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일정에 대해 "아직 당사국들이 협상중"이라면서 "6자회담은 생명력이 있으므로 최근의 일시적인 난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조만간 6자회담이 개최될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20일 일본을 거쳐 방중하는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저녁에 회동할 예정이라고 말해 이번 회동을 계기로 차기 6자회담의 개최 시기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힐
◇미 방문단이 방북을 마치고 2008년 2월 16일 공개한 북한 영변 핵시설 모습. 텅 빈 냉각탑 내부/연합자료사진이른바 북한 핵 위기의 상징이었던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 폭파가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이다. 북한과 미국의 최근 동향을 보면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과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 착수 직후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이벤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북한은 폭파를 위해 냉각탑 내부의 정리작업을 진행중이며 미국의 CNN 등 방송매체를 통해 폭파장면을 전세계에 중계할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콘돌리자 라
북한이 당초 작년말까지로 합의됐던 핵프로그램 신고를 6개월째 미루고 있는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18일 북한이 곧 핵프로그램 관련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또 북한이 모든 핵활동에 대해 신고하면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과거에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 미국 등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 5개국이 북한의 핵신고내용을 검증할 수 있도록 영변핵시설에 접근해야 한다
한.미.일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9일 도쿄에서 3자회동한다. 지난달 18∼19일 워싱턴 회동 이후 한달만의 이번 3자회동에서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와 이에 상응한 미국의 대북 제재해제 등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기 위한 3국 간 세부 조율이 있을 예정이다. 또 차기 6자회담 개최 일정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도쿄로 출발하기 앞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이번 회동에서는 지난 주까지의 긍정적인 흐름을 정리해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를 논의하는 6자회담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과 관련, “희망적인 관측으로 이달 안으로는 신고가 되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북.미 간의 신고 협의가 커다란 줄기를 잡아 (핵신고서의) 제출 시기 선정만 남았다고 보여진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차기 6자회담 개최 일정에 대해서도 “모든 참가국들이 6자회담이 가급적 빨리 개최돼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면서 “모멘텀을 놓치기 전에 조만간 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8일 5년 후 중국의 대권을 이어받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만나 북중 우호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방북중인 시 부주석이 오늘 김 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회동은 상견례 성격이 짙으며 구체적인 합의사항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막판에 방북 수행단에서 명단이 빠졌다"면서 "이는 북핵문제를 깊게 논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류장융(劉江永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008년 4월 2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권종락 제1차관과의 면담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핵 6자회담의 핵심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이 현재 진행중인 비핵화 2단계(불능화와 신고) 이후 지향점에 대해 뚜렷하게 다른 구상을 밝히고 있어 비핵화 3단계(핵폐기)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북한은 현 시점에서는 영변 핵시설에 국한하고 궁극적으로 ’
미국 의회가 북한의 비핵화를 지원하기 위해, 핵실험 실시 국가에 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을 금지한 '글렌수정법'에 유보조항을 두는 작업을 1~2주 내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RFA는 "미 상원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상.하원에서 긴급 추경예산안이 1~2주 안에 통과될 전망이라며 그 안에 글렌수정법 유보조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행정부와 의회는 북한의 비핵화 및 핵폐기 예산 확보를 위해 북한에 이 법의 적용을 유보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상.하원은 최근 합동조정회의를 통해 글렌수정법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계속 늦어지는 가운데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9일 도쿄(東京)에서 3자 협의를 갖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7일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자 협의를 위해 내일 도쿄로 건너갈 계획"이라며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시간에 맞춰 도쿄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의 북.일 간 관계 진전을 평가하고 차기 6자회담 개최시기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북핵 한.미.일 3자 협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
도쿄에서 19일 열리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3자협의에서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6자회담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 주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북.미 실무협의(평양),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회의(베이징),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회의(판문점) 등의 성과를 평가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동력을 살려나간다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특히 6자회담 재개시기와 북한의 신고서 제출과 이에 상응한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일정에 대한 세부조율도 이뤄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연합자료사진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생산한 핵물질을 공개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폐기하기 위해 미국 등에 넘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영국을 방문중인 부시 대통령은 이날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전세계가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는 유일한 방법은 6자회담 뿐”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어 6자회담 진행상황과 관련,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공개하는 것을 지켜보겠지만 우리는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시설을 불능화하고 해
통일부가 15∼1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한 260여명 가운데 6명의 방북을 불허했다. 통일부는 14일 “모두 265명의 방북 신청자 가운데 6명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리고 북측에서 거부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58명에 대해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 불허 대상자는 이적단체 구성원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일정 기간 이상 복역한 뒤 법무부의 보안관찰을 받고 있는 피보안관찰자들로,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불허 이유
한국과 중국, 일본은 14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정례화하자는 데 합의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楊潔지) 중국 외교부장,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무대신은 이날 일본 외무성 이이쿠라(飯倉) 공관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3국 외교장관회담 정례화에 합의했다. 고무라 외상은 회담 뒤 가진 회견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3국 내에서 정례적으로 개최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차기 3국 외교장관회담은 중국 측이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은 아세안+3(한중일) 회의를 계기로 만
북한이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되면 오히려 테러단체로 지목된 레바논 헤즈볼라나 이란혁명수비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통해 제기됐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CRS의 한반도 전문가인 래리 닉시 박사는 지난 1일자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헤즈볼라와 스리랑카의 반군단체 타밀 타이거에 무기는 물론 군사훈련까지 지원했고 이란혁명수비대와는 지금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닉시 박사는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반대해온 일리아나 로스-
13일 발표된 북·일 합의는 일반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납치 문제는 해결됐다"고 말하던 기존 입장을 바꿔 "앞으로는 해결됐다고 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만 해도 상당한 성과라고 일본 정부는 판단한다. 합의 사실을 발표한 일본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관방장관도 "일정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북·일 관계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됨에 따라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북핵 6자회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서 제출, 영변 냉각탑 폭파, 6자 수석대표 회담 등 일련
◇북한측 6자회담 대표단이 2007년 3월19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제6차 6자회담 전체회의 개막식에서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개막사를 듣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이 일본인 납치문제를 재조사하고 요도호 납치범의 인계에 협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북.일 관계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됨에 따라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북핵 6자회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인 납북자문제가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결정을 머뭇거리게 만든 요인으로 지목돼 왔었기 때문에 조만간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과 6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