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북한은 최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기간에 ’6자회담에 북한은 의무 이행을 충실하게 했지만 다른 참가국들이 상응하는 의무 이행을 하지 않았다’면서 6자회담 복귀 거부의 이유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북한은 뉴욕채널을 통해 핵문제와 미사일 문제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며, 관련 활동은 주권국가의 정당한 권리행사이지만 미국과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오바마는 휴가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24일 매사추세츠주의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 섬의 한 골프장에서 친구 에릭 휘태커와 골프를 치다가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일주일 임차료가 3만5000달러인 고급별장에서 보내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화휴가 논란을 빚기도 했다./조선닷컴북한이 '보즈워스 초청 카드'로 미·북 대화 돌파구를 뚫을 수 있을까.최근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인 '구애공세'를 펼치면서, 스티븐 보즈워스(Bosworth) 대북정책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진보성향 지식인 110명이 '미국, 북한, 한국, 일본, 중국 및 러시아 정부와 국민에 보내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내고 이들 6자회담 참여국들이 "양자와 다자를 막론하고 실질적 대화"를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호소문은 이들 공동서명자를 대표해 백낙청 교수, 임동원 전 통일장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와 미국 하버드대의 에드워드 베이커 교수 등이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했다. 호소문은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
북핵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9일 2박3일간의 방북 협의를 마치고 귀국, 북핵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 부부장의 방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빌 클린턴(Clinton) 전 미국 대통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면담을 통해 미·북 및 남북 관계에 유화 메시지를 보내온 직후에 이뤄졌다. 중국으로선 이 같은 최근 기류가 6자회담 재개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가늠해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정부 소식통은 이날 "중국이 방북 결과를 토대로 곧 관련국들과 협의에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연합 북핵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7일 오후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 우 부부장은 이날 오후 1시40분에 출발 예정인 중국 국제항공(CA)편에 탑승하기 위해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제3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 부부장은 17일부터 평양을 방문해 약 일주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다른 관리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우 부부장은 최근 다이빙궈(戴秉
이하원 워싱턴 특파원미국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척 다운스(Downs)의 명함엔 그의 저서 ‘북한의 협상전략’이 명기돼 있다. 그만큼 북한이 구사하는 협상술 분석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미국의 커런트 TV 기자 2명을 억류했다가 석방하는 과정은 다운스 총장이 수년 전에 파악한 북한의 협상전략 그대로다. 그는 북한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상대방의 관심을 바꿀 사건들을 만든다고 보았다. 그리고 상대방을 수세에 몰리게 한 후, 자신의 관심사항을 우선적으로 협상하려 한다고 파악
▲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과 평양을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4일 단독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94년이후 북(北) 유화제스처에 번번이 속았다" 단호한 입장대북(對北)제재 효과적으로 작동 관계개선 서두를 이유없어버락 오바마(Obama) 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5일 '인도주의적 사안과 핵 문제 분리' 원칙을 집중적으로 언급하느라 분주했다. 북핵 이슈는 북한에 억류됐던 커런트 TV 소속 두 기자의 석방과는 분리된 사안으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핵 폐기'라는 미국의 북핵 접근은 "바뀐 것이 하나도
"중국까지 제재에 가세하자 버티기 어려워 '대화' 선회""김정일 위원장은 그동안 버락 오바마(Obama) 행정부의 외교 노선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이제 매우 중대한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은 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약하게 보이지 않으면서 달라지는 방법으로 빌 클린턴(Clinton) 전 대통령을 불러 억류됐던 미국 기자를 사면하고 양국관계에 대해서 논의를 한 겁니다."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Albright) 국무장관과 함께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던 잭 프리처드(Pritchard ) 전 미국 대북(對北) 특사는 5일 "북한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방북 기간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계속 추구할 경우 추가적인 국제적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이 6일 전했다. 방송은 클린턴-김정일 회동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한 소식통이 ABC에 전한 내용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 핵문제가 두 사람의 회동에서 제기되자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북한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국제적 추가 고립이 계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이와 관
미얀마 군사정권이 북한의 도움으로 앞으로 5년 내 핵무기를 개발하기로 하고 비밀리에 원자로와 플루토늄 추출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현지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일 보도했다. 이는 호주국립대(ANU) 전략문제 연구학자 데스몬드 볼 교수와 태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 호주인 언론인 필 소튼이 지난 2년 동안 태국에서 2명의 미얀마 망명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망명자 가운데 1명은 미얀마군 비밀 핵 부대 장교로 러시아에서 핵 관련 훈련을 받았으며 또 다른 1명은 러시아와 북한의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간 ‘800 연안호’를 예인한지 하루 만에 ’조사중’이라는 사실을 공식 통보해 관심을 끌고 있다.북한은 31일 오후 동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로 우리 측 동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에게 전통문을 보내 “현재 연안호에 대해 해당기관에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선원들(4명)과 연안호 문제가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 사건 발생 당일인 30일 오후 북측은 남북 해사당국간 통신 채널을 통해 “현재 해당기관에서 (선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북한과 중국 경계 지역에서 취재하던 미국인 여기자 2명이 북한에 억류된 문제와 관련, 북한측이 기자 석방을 위한 협상을 명목으로 이달 초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의 북한 방문을 타진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서방 외교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측은 유엔 대표부를 통해 "기자들의 대우에 대한 협의를 평양에서 하자"고 미국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기사 석방 문제와 핵협상을 연계시키면 안된다"면서 우선 북한이 이들 기자를 석방하고
"북(北)은 친구가 남아있지 않다" 클린턴, 보상엔 관심 없어지난달 12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1874호가 발효된 후 40여일 만에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다.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의 신선호 대사는 24일 "우리는 (미국과의) 공동 관심사에 관한 어떤 협상에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폐막한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도 북한 대표단은 미국과의 대화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지난 1월 버락 오바마(Obama) 행정부가 출범한 후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 ’포괄적 패키지’에 대해 “비핵화의 최종 목적인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 제거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태국 푸껫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유 장관은 이날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 마당에 기존의 6자회담에서 해왔던 점진적.단계적 접근은 효과적이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패키지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원칙적인 개념을 갖고 관련국 사이에 협의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어떻게 포함시킬 것이냐는 아직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이른 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3일 북한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국을 비난한 데 대해 유감이라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단호하게 제재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태국 푸껫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ARF 오전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비핵화를 요구했는데 북한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유감을 표하고 북한이 과거 국제회담에서 강경발언을 하면 지원이 주어지곤 했는데 이런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장을 정당화하는 주장이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하며 "북한은 오늘날 처한 현
힐러리 클린턴(Clinton) 미 국무장관은 20일 “북한이 제멋대로 구는 10대처럼 행동하는 것은 국제적 관심(attention)을 끌려는 것으로, 이를 무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국 ABC TV를 통해 방송된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신들을 다시 중앙무대로 끌어 올려주기를 바라는데, 미국은 북한에 그런 만족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 스스로 엄마라서 알고, 어린이들과 제멋대로인 10대들,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을 겪어봐서 안다”며 “그들에게 그런 관심을 줘서는 안 된다
커트 캠벨(Campbell)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0일 “북한에 대한 ‘포괄적 패키지’는 미국 단독이 아닌 한·중·일과 조율 과정을 거쳐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방한 중인 캠벨 차관보는 이날 국내 중견 언론인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만일 평양이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한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다면 나머지 6자회담 당사국들은 포괄적 패키지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포괄적 패키지 구상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먼저 제시했고, 미국도
국제사회에 ‘미·북 양자 협상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미·북 양자 협상은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많다. 헨리 키신저(Kissinger) 전 미 국무장관은 지난 14일 폭스뉴스에 나와 “북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와 북한과의 문제”라며 다자 형태의 협상을 강조했다. 클린턴(Clinton) 국무장관도 15일 미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나는 많은 기회에 일본, 한국, 러시아, 중국의 카운터파트에게 말했다. (6자회담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KN.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 위원장/연합북한의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5일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북한의 주권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군축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6자회담은 영원히 끝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인 샤름 엘-셰이크에서 개막된 제15차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이 '적대적 행동들'로 상황을 '심각한 대치'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주권과 평등에 대한 존중 원칙이 부정되는 곳에서는 대화가
북한은 올해 단·중·장거리 미사일 18발을 쏘는 데 약 3억5300만달러, 2차 핵실험을 하는 데 3억달러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용은 미국이 1994년 제네바 합의 이후부터 작년까지 북한에 식량 약 226만ton을 지원하는 데 들어간 돈 7억달러에 가까운 액수다. 미국이 14년 동안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주민들의 식량을 지원하는 데 쓴 돈을 북한은 단 6개월 만에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써버린 것이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어떻게 확보하는지는 미스터리다. 북한은 현재 스커드 미사일 약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