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해를 이유로 중단했던 대집단 체조 ’아리랑’을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계속 진행”한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3일 전했다.

중앙TV는 “내외의 커다란 관심 속에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은 계속 진행되게 된다”면서 공연은 매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앙TV는 또 “아리랑은 어버이 수령님(김일성 주석)의 불멸의 혁명 생애와 우리 당의 위대한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생활력, 혁명의 수뇌부 두리에 일심단결된 혁명대오의 정치 사상적 위력”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각지 근로자들이 큰물(홍수) 피해복구사업에 떨쳐나서 아리랑 공연 진행이 곤란하게 됐다”며 같은 달 1일부터 10월10일까지로 예정됐던 공연 중단을 발표했었다.

한편 북한 관광 전문 스웨덴 여행사인 코리아콘설트(Koreakonsult)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부분의 수해가 가셔지고 17일 평양에서 아리랑 공연이 재개막됐다”며 10월10일까지 계속되는 공연 관람을 위한 예약을 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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