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북한 황해북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19일 새벽 3∼6시 황북 삼청에 76mm를 비롯해 삼등 68mm, 재령 58mm, 신천 57mm, 사리원 51mm의 비가 내렸고 6∼9시에는 은파 85mm, 황주 55mm, 해주 연탄 54mm, 강령 연산 51mm, 사리원 50mm의 폭우가 내렸다.

이 지역은 지난 8월 중순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어서,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중국 복건성에 있는 태풍 12호는 내일 9시 조선 서해 중부로 이동하면서 약해져 온대 저기압으로 되겠다”며 “오늘 우리 나라는 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으며 내일은 이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서해안 지방과 자강도, 함경남도, 강원도 지방에서 폭우와 많은 비, 센 바람이 불 것이 예견되는 만큼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예보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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