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5월1일' 경기장에서 10만명이 출연하는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펼쳐지고 있다./연합자료사진

북한이 오는 17일 아리랑 공연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의 G여행사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말 중단됐던 아리랑관광이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며 "그날 조선(북한)으로 들어간 관광객들은 17일에 아리랑공연을 관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조선의 수해가 어느 정도 수습된 것으로 알고 있어 공연을 재개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해에도 불구하고 당초 아리랑 공연을 계속 진행키로 했던 북한은 지난달 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수해를 복구할 때까지 공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1일 시작된 아리랑 공연은 평양 침수로 공연장인 릉라도 5.1경기장 주변이 물에 잠겨 일부 공연이 무산되기도 했지만 8월30일까지 계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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