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수해로 전염병 등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주민들에게 위생을 각별히 강조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9~10월 위생월간(위생 강조기간)에 즈음해서 온 나라의 거리와 마을, 가정과 일터들에서는 생활환경과 노동환경을 보다 훌륭하게 꾸리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7일 전했다.

TV는 이어 “위생월간은 해마다 진행되지만 올해에는 많은 비에 의해서 손상된 생활환경을 전면적으로 복구하고 또 일신시켜야 할 절박한 과제들이 나서고 있다”며 “생활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현상과 요소들을 위생적으로 개조”할 것을 당부했다.

TV는 또 “주민 지구의 도로와 걸음길(인도)들을 포장할 데는 포장을 하고 녹지를 조성할 데는 녹지를 조성해서 먼지가 나지 않게 하는 것과 함께 물도랑과 비에 팬 자리들을 규모 있게 정리해야 한다”며 철저한 복구작업을 강조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