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북한자유이주민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제4차 총회 공동의장단 기자회견이 열린 신라호텔 파인홀에서 에드 로이스 IPCNKR 공동의장이 북한 내 인권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연합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인사로 꼽히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등 하원의원 3명이 미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금강산을 방문했다.

통일부는 29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합동회의에 참가 차 방한한 미 대표단을 포함한 한미대표단 21명이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 대표단은 로이스 의원, 다이앤 왓슨(민주. 캘리포니아), 얼 포머로이(민주.노스다코다) 의원과 보좌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미국은 대북 경협을 상징하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업 가운데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선 북한에 대한 자본주의 교육과 시장경제로의 유도라는 측면에서 타당성을 인정하지만 금강산 사업에 대해선 북한에 큰 규모의 현금이 흘러들어간다며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따라서 미 의원들의 이번 방문이 미국의 금강산 사업에 대한 시각 변화로 이어질 지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스 의원은 방한 전 미국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눈을 크게 뜨고 열린 마음으로 사실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고 금강산 사업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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