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김대통령·김영남상임위원장 ‘공식면담’ “한·미·일 공조 북에도 도움” 김영남 -“보안법이 협력 걸림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0.06.1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15분부터 만수대의사당에서 북측 김영남(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가진 공식면담은 예정보다 길어져 1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김 위원장은 간간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우리 민족이 서로 갈라져 살아온 것은 우리 민족 탓이 아니고 전적으로 외세 탓”이라며 “우리 민족이 외우내환을 겪은 적은 있지만 1000년 이상 통일국가를 유지해 왔다”며 반외세 통일론을 주장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가 28년 전 7·4공동성명, 8년 전 기본합의서에 합의했지만 실천이 없었던 것이 오늘까지 남북관계에 이어져 왔다”면서 “이제 실천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기본적인 입장을 반복해 설명한 김 위원장은 김 대통령에게 “대북 3국 공조에 대해 우리의 자주문제와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느냐”, “국가보안법이 교류·협력에 방해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대통령은 “3국 공조는 대북 정책에서 바로 북측에도 유리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모두 이기는 윈·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며, 결코 북측을 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국회에 개정안이 제출돼 논의 중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김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간에 대화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이견이 있는 부분은 해소해 나가야 한다”며 단계적인 의견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날 면담에서 장시간에 걸쳐 마음속에 담고 있는 ‘속내’를 털어놓고, 북측이 이를 진지하게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평양=공동취재단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