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 "복구 자재와 생필품 지원에 총력"

북한 곳곳에서 9일부터 11일 사이에 쏟아진 호우와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모든 힘을 총동원해" 피해복구에 필요한 자재들을 우선 지원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포함해 생활필수품을 보내주고 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인한 무더기비와 폭우가 조선의 여러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며 9일 오전9시부터 11일 낮 12시 현재 강원도 평강군 367mm를 비롯해 평남 평성, 덕천, 순천시와 북창, 맹산, 양덕군에 346-233mm, 평북 구장, 향산군에 280mm 이상, 평양시에 257mm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외에도 38개 시.군들에서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특히 황해북도 신평, 신계, 수안군에선 10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에 54-89mm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황해북도와 평남, 강원도 등에서 농경지가 침수.유실.매몰되고 철길, 강둑, 주택, 공공건물 등 "많은 대상들이 파괴되거나 무너졌다"고 통신은 피해 상황을 전했으나, 인명 피해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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