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수재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종합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11일 입수된 북한 교육신문 최근호(7.26)는 “20대, 30대의 특출한 과학 인재를 키워내려면 그들을 대학교육 단계를 거친 다음 연속해 박사원(대학원) 교육체계에서 과학자로서 완성된 자질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수재교육에서 대학 본과 교육과 박사원 과정이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며 대학 본과 과정은 자연과학의 기초를 체득시키는 단계, 박사원 과정은 전공분야의 깊은 지식을 배우고 종합적인 능력을 키우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현 시대의 수재는 전공 부문에 관계없이 누구나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고 여러 가지 응용프로그램을 원만히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고 말하고 “박사원생들을 과학연구 사업에 적극 참가시켜야 한다”며 “대학에서는 박사원생들의 학습과 과학연구 사업에 필요한 시간과 조건을 충분히 보장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나아가 “아무리 수재라고 해도 연구실과 실험실에만 붙어 있어서는 발전하는 현실에 뒤떨어질 수 있다”면서 “그들을 다른 나라에서 진행하는 과학기술발표회와 학술토론회, 과학기술전람회, 국제시장 같은 데 보내 과학기술 발전의 세계적인 추세를 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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