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북한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90㎜가 넘는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새벽 3~6시 황해남도 장연군에 91㎜, 룡연군에 67㎜의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남한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반경 10∼20㎞의 비교적 좁은 지역에 시간당 30㎜, 또는 하루에 80㎜의 비가 내리면 이를 집중호우로 보고 있다.

이날 북한에는 한반도 중부지방에 있는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평성, 강계, 혜산 등에서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였으며 그밖의 지방에서 소나기가 내렸다.

방송은 북한 서해안과 강원도에는 8일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이 철저한 안전 대책을 세울 것을 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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