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다음달 1일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높이 50㎝ 가량의 해일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31일 보도했다.

방송은 "내일(1일) 오전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50㎝ 정도의 해일이 높은 만조와 겹쳐 일어날 것이 예견된다"며 "해일과 높은 만조, 비교적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지역엔 서해 남부에 있는 고기압과 북부 지방으로 이동하는 저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31일 저녁부터 이튿날인 1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자강도와 강원도 지역에서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은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방송은 당부했다.

바다에서도 바람이 초속 7∼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2m 높이로 일어 작은 배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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