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향료연구소가 식용유 등을 넣은 천연 손.발톱 무좀약을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6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약은 ’손발톱 무좀향’이라고 불리며 식용유와 계면활성제(묽은 용액 속에서 계면에 흡착하여 그 표면장력을 감소시키는 물질로 비누가 대표적)등을 성분으로 했다.

임상 실험 결과 이 약을 무좀이 난 손톱이나 발톱에 바르면 1시간 안에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3일 뒤부터 새 손.발톱이 자라기 시작해 15일 뒤에는 무좀이 발생했던 부분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 약을 발라 20년 만에 손.발톱 무좀을 완치했다는 송재성(67)씨는 “손발톱 무좀향으로 치료해 가려움과 아픔이 24시간 만에 없어지고 손.발톱 안쪽에 깨끗한 새 발톱이 나타났다”며 “계속 치료하니 무좀으로 부풀어올랐던 손.발톱 부분이 밖으로 밀려나면서 15∼20일 만에 완전히 치료됐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 약을 주민들에게 널리 보급하는 한편 오는 9월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 첨단기술 전람회’에도 출품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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