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컴퓨터를 활용한 환경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6일 전했다.

김일성대 지구환경과학부 연구팀이 개발중인 환경관리시스템엔 환경정보관리, 대기환경관리, 위생방역지원, 대동강물 환경관리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다.

이 시스템은 지리정보관리체계(GIS)와 결합된 대기환경관리용 ’푸른 하늘’ 컴퓨터 프로그램에 오염 원천지의 위치 등 관련자료를 입력하면 자연지리나 사회경제적 요소와 오염 농도의 관계를 평가할 수 있도록 구축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연구팀에 망라된 교원, 연구사, 학생들은 환경보호사업을 후손을 위한 중요사업으로 간주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들 시스템이 구축되면 공장과 기업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임의의 기상조건에 맞게 조절해 국가 환경보호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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