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 계간지 경제연구 최근호(2007년 2호)는 경제발전을 위해 과학자와 기술자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제지는 노동당의 ’과학기술 중시 노선’에 따라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그들의 역할을 증대시켜야 한다며 “높은 과학기술적 자질을 갖춘 젊은 과학자, 기술자를 대대적으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연구는 과학자와 기술자를 “짧은 기간에 첨단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강성대국 건설을 담보하는 전초병”으로 규정하고 “전(全)사회적으로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누구나 과학자, 기술자를 우대하고 내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은 현시대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 기초기술”이라며 “이 분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새 재료, 새 에네르기(에너지), 우주기술, 핵기술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와..응용기술 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경제연구는 강조했다.

이 경제지는 또 “농업부문에서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공학 발전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과대학들은 우수한 자질을 갖춘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각 지역 학교에 내려가 입학 희망자를 상담하는 등 과학 인재의 양성과 발굴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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